삼치부인 바다에 빠지다 : 스쿠버다이빙, 수영, 해녀학교에 이르기까지의 치열한 도전

삼치부인 바다에 빠지다 : 스쿠버다이빙, 수영, 해녀학교에 이르기까지의 치열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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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그때 바닷속을 유영하던 나는 진짜 나였을까?
삼치부인이 바다에 빠지기까지, 지독한 몸치를 벗어나기 위한 도전
스쿠버다이빙, 수영, 해녀학교에 이르기까지 스스로를 극복하는 유쾌한 성장기
여기 길치, 수치, 몸치인 삼치三痴부인이 있다. 그뿐이랴. 그는 기계치에 방향치까지, 십치, 백치도 가능한 사람이다. 하지만 이처럼 하자 많은 사람도 그걸 이겨낼 기질과 재주는 있는 법. 그의 강점은 쉽사리 포기하지 않는 은근과 끈기,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모범생 기질이다.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1조 꼴찌로 달리고도 2조 일등으로 착각하게 했던 그는 훗날 중년에 이르러 스쿠버다이빙을 배우고, 수영과 해녀학교까지 도전한다. 잘하진 못했지만 포기하지 않았기에 이것들을 해낼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즉, 포기하지만 않으면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삶의 지혜를 터득한 것이다. 이것이 저자가 『삼치부인 바다에 빠지다』를 쓰게 된 이유다. 그는 자신의 단점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눈물겹도록 기막히고 애잔한 경험과 에피소드를 풀어냄으로써 스스로를 추어올리고, 독자들에게는 ‘이런 사람도 하는데 내가 못할 쏘냐’ 하는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고 싶었다. 영한번역가로서 오래 갈고 닦은 유려한 문장과 저자 특유의 위트와 생동감 넘치는 문체는 독자에게 공감과 위로뿐 아니라 읽는 재미까지 선사할 것이다.

저자

이리나

저자:이리나

십여년동안영어를가르쳤고,십여년동안영한출판번역을했다.지난삼십여년의경험을기반으로앞으로삼십년이상글쓰고소통하며살고싶다.잘하는것보다못하는게훨씬많지만,특유의끈기와의외의모범생기질로많은것을극복해가고있다.보통사람의이야기를좋아하고뭔가를망설이는사람이있으면일단부추기고본다.거리가멀고도멀었던스쿠버다이빙,수영,해녀학교에도전하는과정을통해누구나포기하지않으면어떻게든앞으로나아갈수있다는삶의지혜를터득했기때문이다.더불어모든사람이숨겨진감수성을발현해가며삶을향유했으면하는바람에서「컬처클럽향유」를운영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위로를주는빵집,오렌지베이커리』『4월의유혹』『내인생의모든개』『미스터리서점의크리스마스이야기』『음식의위로』『징구』『루시핌의선택』『셜록샘시리즈』『애거사오들리시리즈』등이있으며,테마소설집『당신의떡볶이로부터』에공저자로참여했다.제7회섬여행후기공모전에서대상을수상했다.

블로그blog.naver.com/renascitalee

목차


프롤로그-왜삼치부인일까요?

1장.몸치의몸부림

1조꼴찌를2조일등으로착각하게만드는신공
도저히안되겠으면말해
차라리F를주실것이지
이게어떻게안될수있어,엉?
몸치가직면하는편견들

2장.님아,당신이간다면나도따라갑니다

터키보다강력한스트라이크
골프도운전도미련곰탱이처럼
게으름뱅이남편의스쿠버다이빙할결심
장비를풀장착하고5미터풀에입수하다

3장.그때바닷속을유영하던나는진짜나였을까

아찔했던첫바다입수의기억
바다부흥회에서남의폰을바다에빠트리다
아무리그래도2주면될줄알았지
깊은바다에보물을묻고
한밤의상어쇼

4장.길은걷는자의것이다

빠져죽고싶어도못죽어요
금메달보다값진콩밥한그릇
Y섬에서는내내걸었다
섬동물들의대모
빡센길동무와함께한섬에서의마지막1년
길은걷는자의것이고,섬은건너는자의몫이다

5장.회녀,해녀학교에가다

바다가다시나를부르다
해녀는나의운명?
테왁을끌어안고오리발을저어바다로
몸은기억해내는데마음이브레이크를걸어

6장.바다의여성들,해녀이야기

모든걸쏟아부었기에해녀가될수있었어요|신호진
독도에다시한번꼭가보고싶어|김성량
나는용왕의딸이라물질했지만젊은사람들이할일은아니야|현삼강
열심히사는데일이잘풀리지않는사람에게해녀일을권하고싶어|홍채숙

에필로그-젊음은자연의선물이지만,나이는예술품

출판사 서평

바다를무대로살아가는바다의여성들,해녀의삶을인터뷰하고
젊음보다숭고한나이듦에관하여배우다

저자는섬에들어가사는동안바다에서물질하는해녀들의숨비소리를듣고바다가다시자신을부르고있음을느낀다.그리고어렵사리찾아들어간해녀학교에서물질하는법을배우고,테왁을끌어안고오리발을저어바다로나아간다.해녀학교를통해바다를무대로살아가는해녀들을만나고,그들의삶을지근거리에서지켜보며그곳이아니었다면들을수없었던해녀들의질곡많은삶의이야기를듣고받아적는다.조선시대에는많았던해남이없어지게된배경과멀리독도까지가서물질을했던노해녀,물질이야말로가장자연친화적인어업이라며해녀예찬을하는신세대해녀,딸을먼저떠나보내고스스로를집안에가둔은퇴해녀,걸크러시매력을뽐내는중년의신입해녀등.그들의이야기에서욕심을내려놓으면많은것을얻을수있다는삶의진리를깨닫게되고,저자는자신이한뼘더성장해있음을느낀다.더불어젊음은자연의선물이지만나이는예술품이라믿고더나은예술품을만들기위해오늘을살고있다.

『삼치부인바다에빠지다』는하고싶은일은많지만선뜻용기를내지못하는사람,못하는게많아슬픈사람,열심에진심이면많은것이바뀔수있음을믿는사람이읽으면좋을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