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할매는 왜 다시 산티아고에 갔을까 (두 번째 까미노, 포르투갈 길을 걷다)

까칠한 할매는 왜 다시 산티아고에 갔을까 (두 번째 까미노, 포르투갈 길을 걷다)

$21.50
Description
“까칠한 할매, 왜 또 길 위에 섰을까?”
두 번째 까미노, 포르투갈 길에서 마주한 삶의 진짜 얼굴
산티아고 순례길을 한 번도 아닌 두 번이나 걸어 낸 여성이 있다. 나이 육십을 넘어 여러 질환을 안고 살아가는 ‘까칠한 할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까칠한 할매는 왜 다시 산티아고에 갔을까』는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삶의 상처와 회복, 인연과 후회, 그리고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낸 기록이다. 제목처럼 솔직하고 유쾌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전하는 순례의 기록이다.

“순례길은 마음의 먼지를 털어내는 시간이었다”
고통과 은혜가 공존하는 길 위에서 다시 삶을 배우다
저자는 10년 전 첫 순례의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 길을 나섰다. 대학교수로서 은퇴를 1년여 앞둔 시점, 바람결에서라도 어머니를 느껴보려고 생의 마지막일지도 모를 길을 나섰다. 어머니의 치매 발병과 황망한 이별, 후회와 절망으로 참담하게 걸었던 10년 전과 무엇이 달라졌을까.
길 위의 고통은 피할 수 없었다. 발가락과 무릎, 발목이 차례로 아파오고, 땅바닥에 넘어져 시큰거리는 앞니가 빠질까 노심초사하며 걸었다. 저자 말대로 ‘몸이 보내는 존재 증명’을 인지하던 매순간이었다. 샤워 후 슬리퍼를 끌고 낯선 마을을 거니는 시간, 알베르게 마당에 빨래를 널고 하늘을 바라보는 순간, 국경을 걸어서 넘는 작은 설렘까지…. 그는 이를 ‘순례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 말한다. 성당과 중세도시의 흔적을 간직한 성을 지나며 드러나는 저자의 역사의식과 인문학적 통찰은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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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윤

한국외국어대학교영어교육과명예교수
푸릇한시절,초등학교에서아이들을가르치며행복했다.공부를쫓아가다십수년만에길을바꾸어국책연구소연구원을거쳐,대학에서20년남짓,학생들을가르치다퇴직했다.
마흔중반에어머니를황망하게떠나보내고허깨비처럼살다가첫번째산티아고순례길을떠났다.그리고인생에서단한번일것같았던그길을십년만에다시나섰다.

목차

프롤로그-그럼에도불구하고길을나섰다

1일차출발,앓더라도까미노에서|삐끼일까?

2일차삐끼가맞았다|잘난척은금물!|부시맨의앱,야고보성인이파발마를보내다|하느님은이런교회에|대참사

3일차아직이가붙어있다!|홀로아리랑|포르투갈은축구지!

4일차자네고향이여기였구먼!|이건신혼부부방이잖아?|100년전의포르투갈로이동한날

5일차닭한마리가슴에담고|초라한순례꾼,영주의집에묵다|괴짜사나이,린

6일차사람에취해걷다그녀이름,리나

7일차인연|가는세월을어찌막으랴|까탈스러운그녀,마가렛|노망나셨수?

8일차누가70세야?|순례길에서배달음식먹어봤어?

9-10일차발렌사를향해서|살아있는중세도시,발렌사|발렌사성|포르투갈교회의예수님얼굴

11일차스페인국경을넘다|온마을이단체로이윤나르기|갈리시아음악축제

12일차숙소전쟁,냉온탕을넘나들다|이녜스가족|영화롭던과거,몰락한나라의후예

13일차그리운얼굴들|주모경의미스테리|집생각|인생은수많은길을숨긴거대한산|순례의의미|십년전그길,지금이길

14일차엄마를추억하며|으악,집시를또만났다|드디어미사를보다!

15일차배는아픈데,비는내리고|타국에서만난약소국백성|씩씩한스위스할매들|십년만에먹는갈리시아국|스위스에도허준이있었다|성질더럽다는페드로의집|엘피와마그리트|이상한할배,마틴|최고의만찬,걸을수있어행복한이여!|천둥같은코골이,이탈리아에서온그녀

16일차스틱을두고오다|순례길의도둑할배|여왕의도시,평민이누리는호사|낯선남자의황당한제안|국가,그리고청춘|K문화의힘|낯선남자가내속옷을개어주다|마가렛은못이겨!

17일차때낀손,야고보목걸이를만드는노인|누가이길의주인인가?|용감한자매,온몸을던져조난자를구하다|텅빈공립알베르게|전통과격식,스페인사람들|어머니와딸들

18일차
공립알베르게의운명|악몽|무뚝뚝한독일남자와추로스|슬로바키아부부|느려터진할배,정체를대시오!|순례길에서마음을흔들고간사내|순례길의성추행범

19일차불면의밤|어둠속에서홀로헤매다|바로저기!|십년만의해후,산티아고대성당|공포의이층침대

20일차그놈의오지랖때문에|엘피와마그리트를다시만나다!|십년만의미사

21일차너의본성은무엇인고?|무시아언덕|지옥에서천당으로

22일차니루파의가네샤|마지막밤

23일차산티아고,안녕!

에필로그-까미노,그리움의성지

출판사 서평

“엄마를떠나보내고,나는왜다시이길에왔을까?”
순례길에서가장감동적인건결국사람이다
10년전프랑스길에서그랬듯이,이번포르투갈순례길에도뜻밖의‘천사들’이등장한다.무릎이꺾여더이상걸을수없던날,합심하여숙소까지태워준마을사람들,발이아파뒤처진저자를찾아서온동네를찾아다닌여인들,손바닥가득금속가루를묻히고직접조각한펜던트를건네던노인까지.이들의작은친절은지친마음을다시일으켜세우는힘이되었다.
유쾌하나가볍지않은글이다.엉뚱한에피소드에서깔깔웃다가도역사와세계,사람에대한통찰력에숙연해진다.여행기가너무가볍다고생각되는독자에게추천한다.무엇보다깊은울림은‘엄마’라는존재에서비롯된다.저자는길위에서수없이엄마를떠올리며그리움과후회에침낭속에서눈물을흘린다.‘평생가장가까운사이지만,서로의귀함을깨닫지못한채상처만주고받는것이엄마와자식’이라는고백은많은독자의마음을건드릴것이다.

이책은독자에게묻는다
우리는왜다시길을떠나는가?
무엇이우리를앞으로걷게하는가?
인생의고통과후회는어떻게치유되는가?
나에게도‘다시걸어야할길’이있는가?

『까칠한할매는왜다시산티아고에갔을까』는순례길을꿈꾸는이들뿐아니라,인생의전환점에서길을잃은모든이에게깊은위로와용기를건네는책이다.

예상독자
-혼자여행이두려워망설이는사람
-은퇴자나은퇴예정자
-걷기를좋아하는사람
-삶의전환기에서탈출구를찾는사람
-세계각국에서온친구들을만나고싶은사람
-혼자순례길을걸으며삶을뒤돌아보고싶은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