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 정통 만화 초한지 8: 우희를 만난 항우

늪에 빠진 우희를 구한 항우는 우희로부터 오추마를 선물받고 우희와 결혼했습니다. 그 뒤 항우는 우자기, 우영, 환초, 영포를 데리고 회계로 돌아와 항량에게 인사를 올렸고, 항량은 이들을 위해 환영연을 성대하게 열어 주었습니다.
한편 동양현에서는 굶주린 백성들이 현청을 습격해 현령을 죽이고 동양현의 관리였던 진영을 지도자로 추대했습니다. 진영이 일을 빈틈없이 처리하자 백성들은 진영을 왕으로 추대하려고 했지만 진영은 어머니의 뜻에 따라 왕의 자리를 사양했습니다.
그리고 광릉현의 소평은 진승과 오광의 반란 소식을 듣고 자신도 난을 일으키고자 했지만 따르는 사람이 거의 없어 실패했습니다. 반란을 도모한 죄로 광릉현에서 살지 못하고 이곳저곳 떠도는 신세가 된 소평은 항량의 휘하에 들어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반란을 일으킨 진승은 장초국을 세우고 스스로 진왕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항량을 찾아온 소평은 자신을 장초국의 사신이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러고는 진왕이 항량을 초나라의 상주국에 임명했으며, 대군을 거느리고 진나라를 멸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거짓말도 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후 항량은 진나라를 무너뜨리기 위해 대군을 거느리고 출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