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흔드는 세계 명시 100선 (양장본 Hardcover)

마음을 흔드는 세계 명시 100선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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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마음을 흔드는 세계 명시 100선』은 시로써 일어나 시와 함께 인생을 주유하는 장석주 시인 곁에 있던 시들로 묶였다. 손 때 묻은 애장품처럼 곱게 간직하던 것들을 내 놓은 것이다. 시인의 안목으로 살포시 한 데 모인 시들은 개성의 도드라짐에도 어느 것 하나 껄끄럽지 않게 어깨를 기대는 모양새다. 장석주 시인이 열어 준 또 하나의 창을 통해 동서와 고금을 종횡하는, 때론 익숙하기도 하고 낯설기도 한, 영롱한 세계의 시 100편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장석주

저자장석주는날마다읽고쓰는사람.에디터,전업작가,산책자.서울의한시립도서관에서시와철학을혼자공부하던스무살때『월간문학』신인상을받아등단했다.1979년조선일보신춘문예에시가,동아일보신춘문예에문학평론이당선하며,시와비평을함께써왔다.‘고려원’편집장을거쳐‘청하출판사’에서발행인으로일하며열다섯해동안편집기획자로살았다.이후동덕여대,경희사이버대학교,명지전문대등에서강의를하고,교육방송과국악방송등에서문화프로그램진행자로활동했다.『주간경향』,『신동아』,『월간중앙』등에연재를하고,아트앤스터디,풀로엮은집,엑스플렉스등에서강의를하며,대학과금융연수원을비롯한여러곳에서인문학초청강연을했다.
시집《몽해항로》《오랫동안》《일요일과나쁜날씨》등을비롯해,《철학자의사물들》《이상과모던뽀이들》《동물원과유토피아》《글쓰기는스타일이다》《풍경의탄생》《일상의인문학》《고독의권유》《마흔의서재》《불면의등불이너를인도한다》《일요일의인문학》《단순한것이아름답다》《내가읽은책이곧나의우주다》등여러책을펴냈다.

목차

시를고르며……4

겨울이지나고나의별에도봄이오면

미라보다리|기욤아폴리네르16
가지않은길|로버트프로스트18
내가슴은뛰노니|윌리엄워즈워스20
지옥에서보낸한철|아르튀르랭보22
해변의묘지|폴발레리24
애너벨리|에드거앨런포36
뱀|D.H.로렌스40
누구를위하여종은울리나|존단47
이사랑|자끄프레베르48
또다른호랑이|호르헤루이스보르헤스54
나의어머니|베르톨트브레히트58
시상(詩想)?여우|테드휴즈60
봄|빈센트밀레이62
여행에의초대|샤를보들레르64
작은상자|바스코포파68
큰집은춥다|하우게70
식당|프랜시스잠72
익나시오산체스메히아스의죽음을애도하는노래|페데리코가르시아로르카74
겨울물고기|요제프브르도스키78
튤립|실비아플라스81
화살과노래|헨리워즈워스롱펠로87
4천의낮과밤|다무라류이치88
내가제일예뻤을때|이바라키노리코91
니그로,강에대해말하다|랭스턴휴즈94
나의방랑|아르튀르랭보96

사랑이가네흐르는강물처럼사랑이떠나가네

이니스프리호도|윌리엄버틀러예이츠100
가을날|라이너마리아릴케102
죽음의푸가|파울첸란104
순수의전조(前兆)|윌리엄블레이크108
새로운사랑의품에서|잘랄앗딘알루미111
어머니께드리는편지|세르게이알렉산드로비치예세닌112
우리들의행진곡|블라디미르마야코프스키115
유예된시간|잉게보르크바하만118
야간통행금지|폴엘뤼아르121
J.앨프래드프루프록의연가|T.S.엘리어트122
수박을기리는노래|파블로네루다135
나자신의노래1|월트휘트먼143
바다의미풍|스테판말라르메145
지평선|막스자콥148
반평생|프리드리히횔덜린149
경이로움|비스와바쉼보르스카150
가로등의꿈|볼프강보르헤르트152
대답|베이다오156
오직드릴것은사랑뿐이리|마야엔젤로우160
숲의대화|요제프폰아이헨도르프161
불과재|프랑시스퐁주164
모든일에서극단에까지가고싶다|보리스파스테르나크165
산비둘기|장콕토168
아름다운사람|헤르만헤세170
언덕꼭대기에서서소리치지말라|하우게171

당신의오두막집위로그기막힌저녁빛이흐르기를빕니다

두이노의비가(悲歌)·9|라이너마리아릴케174
시(詩)|파블로네루다182
소네트89|셰익스피어186
태양의|필립라킨188
편도나무야,나에게신에대해이야기해다오|니코스카잔차키스190
뱀을정원으로옮기며|메리올리버191
진정한여행|나짐하크메트194
결혼에대하여|칼릴지브란196
출발|막스자콥198
눈사람|월리스스티븐즈200
시학|아치볼드매클래시202
내가가본적없는어떤곳에|E.E.커밍즈204
늑대들|앨런테이트206
테이블|쥘르쉬페르비엘210
눈|생종페레스214
자유|폴엘뤼아르216
자유결합|앙드레브르통224
밤|앙리미쇼228
난그게그리무섭지않아|레이몽끄노230
옛날의겨울|살바토레콰시모도233
행복|보리스파스테르나크234
자작나무|S.예세닌236
염소|움베르또사바238
오수(午睡)|에우제니오몬탈레240
서정시|요제프브로드스키242

새들은어디서마지막눈을감을까

지하철역에서|에즈라파운드246
눈오는저녁숲가에서|로버트프로스트247
그대가늙었을때|윌리엄버틀러예이츠250
인생찬가|헨리워즈워스롱펠로252
포도주찬미|샤를보들레르256
거상(巨像)|실비아플라스258
새|프랑시스퐁쥬261
일곱번째사람|아틸라요제프262
기러기|메리올리버266
유희는끝났다|잉게보르크바하만268
참나무|알프레드테니슨272
고요한생활|알렉산더포프274
노파에대한이야기|타데우슈루제비치276
나무밑의식사|카를크롤로브284
성냥|프랑시스퐁쥬287
태양의도시에서온편지|베이다오289
탁자위의이사과|기유빅294
한여름,토바고|데릭월컷296
배움을찬양함|베르톨트브레히트298
어느새의초상화를그리려면-엘자앙리께즈에게
|쟈끄프레베르300
푸른도화선속으로꽃을몰아가는힘이
|딜런말라이스토머스303
술노래|윌리엄버틀러예이츠305
열매맺지못하는오렌지나무의노래|가르시아로르카306
질문의책|파블로네루다308
새장에갇힌새|마야안젤루314

시인소개316

출판사 서평

“이시집이시의교과서라고감히자부한다”
장석주시인이혼자아껴가며읽던세계명시100편

이책의특징


시는시인의영혼의샘에서흘러나온감로수다.목마른이들에게는더욱간절한그것이다.시는목마름의정도와갈망의시기에따라각각의풍미와향취가다르게느껴지기도한다.세상의수많은시가있지만,그것을모두다맛볼수는없을것이다.어떤눈밝고솜씨좋은‘의인’의수고를통해서골라한권으로엮여진다면,그것은정말감사하고고마운일이라할수있다.이시집은시로써일어나시와함께인생을주유하는장석주시인곁에있던시들로묶였다.손때묻은애장품처럼곱게간직하던것들을내놓은것이다.시인의안목으로살포시한데모인시들은개성의도드라짐에도어느것하나껄끄럽지않게어깨를기대는모양새다.장석주시인이열어준또하나의창을통해동서와고금을종횡하는,때론익숙하기도하고낯설기도한,영롱한세계의시100편을만나볼수있을것이다.

스무살때,본격적인시(詩)인생을시작하다

장석주시인의말을빌면,그는십대중반에시작(詩作)을시작했다.그리고스무살의나이에등단한다.“시를읽고쓰면서내면에깃드는고요속에서나자신이온전해진다는것을깨닫고시의세계로깊이빨려들고말았다.시의고요는무엇의방편이아니라그자체가목적이다.고요는삶의의미있는한양식이고,내외로움과고립감을풍성한것으로바꾸어준다.이고요속에서나는홀연비루함에서벗어나나자신으로온전하게머물수있었다.”고한다.그래서시인은“시를읽고쓰는행위는쾌감욕구원칙의범주에든다.또한시를쓰는것은욕망의예술적승화와표현의일부다.”고이야기한다.

시(詩)가읽히는시절이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현대인들은삶이각박할수록,바쁠수록은유와상징의위로를필요로한다.긴호흡을유지하지못하면서도잠시나마짧은시한편에서라도깊숙한여유를찾아내고싶어하는것이다.장석주시인은,“무엇보다도시는사물과세계를상상력과은유로새로빚는예술행위에속한다.시적생산의본질은유에서무를창조하는일이다.이창조행위는한마디로감정과기분,우연의운명,사물과풍경,여러인생경험을언어로‘특별화하기(makingspecial)’이다.”라고한다.이시집에는그가말한기욤,랭보,보들레르,릴케,베이다오등수십명의세계여러시인들의“특별화하기”가제대로드러나있다.독자들은그‘특별화하기’에기꺼이동참해자신의삶을천천히다시돌아볼수있게된다.

혼자아껴가며읽던시를드러내다

시인은‘세계명시100선’을모으며,시와처음만나던때의설렘과흥분을고스란히느꼈다고한다.시가매혹으로자신을사로잡은시절로돌아간듯행복했기에처음습작하던십대시절부터지금까지아끼고사랑하며읽은시들을한권으로묶는일은보람찼다는것이다.이시집은장석주시인의마음에울림을주었던시,오랫동안사랑한시,습작에영향을주었던시,한번읽고나서잊을수없었던시,널리읽는시들을한편한편공들여찾아모은것이다.그때문에이시집이눌리고찢긴마음의상처를보듬고인생을비춰보며의미를찾는특별한경험이되길,시가주는위안과기쁨을주고,잃어버린자아와홀로있는능력을회복시켜주는계기가되길바람으로말하고있다.그는햇빛이흘러드는가을오후의거실,학교도서관,사람들로북적이는도심카페,깊은산중흙집,오래투병하는병실,군대막사,한밤중을뚫고달리는열차안,낙엽지는공원벤치,그리고배낭을메고헤매다가든이국의숙소에서든,이모든세계의장소들에서“이시집을펴서읽는이들에게축복이있기를!”바란다.아울러“거칠고메마른생활에휘둘리며살아온당신께이앤솔로지를기꺼운마음으로바친다.”고한다.독자들은시인이주는이따뜻한축복을받아마땅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