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발칵 뒤집은 엽기 살인사건

조선을 발칵 뒤집은 엽기 살인사건

$17.15
Description
동족을 살해하는 유일한 동물, 인간의 잔혹함은 유교사회 조선에도 드러난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살인은 끝없이 재생산되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살인은 모든 인간 사회에서 범죄다. 안정적인 사회집단 유지를 위해 살인자를 사회에서 격리시키고 법으로써 심판하고 형벌을 내린다. 살인자 중에는 ‘사이코패스’ 혹은 ‘소시오패스’처럼 정신질환으로밖에 설명할 수 없는 자도 있다. 그들은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유인 ‘유희’로 살인을 저지른다. 그런 자뿐만 아니라 작당모의, 실수, 굶주림, 원한, 복수 등의 이유로 살인을 저지른 자 또한 교묘한 명분과 위장으로 범죄를 은폐하여 형벌을 피하려 한다.

인간은 동족을 살해하는 유일한 동물이다. ‘저놈을 죽이고 싶다’는 살인충동은 시대를 막론하고 존재했다. 유교사회 조선에도 살인은 있었다. 이 책에는 조선시대에 일어난 엽기적인 살인사건 16가지의 정황과 판결 과정을 다루고 있다. 그 시대에도 복수, 분노, 질투, 탐욕으로 칼을 휘두르기도 하고 굶주림에 못 이겨 인육을 먹기도 하고 실수로 소중한 이를 죽이기도 했다. 어쩌면 복잡한 현대 사회보다 더 적나라하고 처절한 이유로 살인이 일어났다.

조선시대에는 부모를 죽인 자를 죽이는 것을 정당방위로 보았다. 얼마간의 복수기간을 주고 그 기간에 행한 복수는 인정했다. 명분은 또 다른 살인을 만들어냈다. 조선을 발칵 뒤집은 16가지 엽기 살인사건으로 작금의 시대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이수광

대한민국팩션의대가이수광은1954년충북제천에서태어났다.이수광은오랫동안방대한자료를섭렵하고수많은인터뷰를진행하여지금우리에게필요한역사의지혜를책으로보여주는저술가로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팩션형역사서를개척했다는평가를받는베스트셀러작가로,특히추리소설과역사서를넘나드는자유로운글쓰기와상상력으로자신만의독특한대중역사서를창조해왔다.
1983년<중앙일보>에단편<바람이여넋이여>가당선되어문단에나왔으며,《저문밖에어둠이》로제14회삼성미술문화재단도의문화저작상(소설부문),《우국의눈》으로제2회미스터리클럽독자상,《사자의얼굴》로제10회한국추리문학대상을수상했다.
지금까지단편<바람이여넋이여>,<어떤얼굴>,<그밤은길었다>,<버섯구름>,장편《유유한푸른하늘아》,《초원의제국》,《소설미아리》,《떠돌이살인마해리》,《천년의향기》,《신의이제마》,《고려무인시대》,《춘추전국시대》,《신의편작》,《왕의여자개시》,《조선을뒤흔든16가지연애사건》,《조선을뒤흔든16가지살인사건》,《나는조선의의사다》,《공부에미친16인의조선선비들》,《조선명탐정정약용》,《조선을뒤흔든21가지재판사건》,《인수대비》,《조선여형사봉생》,《조선국왕이방원》등다수의저작을발표했다.최근작으로는《우리도몰랐던한국사비밀32가지》(1,2권),《다시쓰는나는조선의국모다》(전5권),《징비록》,《전세계세기의연쇄살인마들》,《조선시대민중들은어떻게살았을까?》등이있다.

목차

머리말조선역사속의욕망과광기와살인

제1부모살(謀殺)_음모·모략으로죽인살인사건
1장두남자때문에목이잘린여인-한성동부근비의옥사
2장버린꽃도아까운양반-조선의대량살인사건
3장형을죽인원수인데오히려죽임을당하고-금천한명룡의옥사

제2부고살(故殺)_고의로죽인살인사건
4장조선을공포에떨게한인육살인사건-평안도용천부금춘의옥사
5장무뢰한에게빼앗긴가정-조선의가정파괴범
6장여자가한을품으면오뉴월에서리가내린다-황주처녀김근연

제3부오살(誤殺)_오해·실수로죽인살인사건
7장아버지가죽인세살의어린딸-심리하는재판관도눈물을흘린사건
8장마누라셋을거느린남자-어느임산부의죽음
9장다섯살짜리여아를살해한미치광이-피지도못한꽃

제4부희살(戱殺)_장난·희롱으로죽인살인사건
10장남자가첩을두면부처님도돌아앉는다-신자치의아내숙비
11장조선최고의살인마순화군-법위에있던조선의왕자
12장아들은어머니를죽이고아버지는아들을죽이고-김명익일가열명몰사사건

제5부복수(復讐)_원수를갚는살인사건
13장피끓는복수는나의것-강진윤항사건
14장이상한복수와이상한재판-손가락을물려죽은살인사건

제6부희이(戱異)_희한하고이상한살인사건
15장정염이너무뜨거워-음화가일어나불에타죽은남녀
16장살인강도김대득의추적조사서-곡산부사정약용

출판사 서평

철저한남존여비와신분제사회였던조선시대의적나라한실체
살인충동마저용인해준유교적명분!그아래벌레처럼살다간여성과천민

조선은남성의권리나지위등을여성보다우위에두어존중하고여성을천시하고,태생과동시에신분이정해지는유교사회였다.당시의윤리관으로는자식이부모를,노비가주인을,고을백성이수령을고소한다는것은강상죄(綱常罪)라고하여삼강오륜을어기는커다란죄악으로간주하였다.
남자는첩을몇이든거느릴수있었고여자는재가조차허용되지않았다.남자는간부를현장에서살해해도정당방위로인정받았고여자는정조를지키면열녀라칭송받았다.주인이종을죽여도살인죄가성립되지않았는데,반대로어떠한이유에서라도종이주인을죽이면능지처참을당했다.
‘목숨을빼앗은자는목숨으로갚아라’라는원칙에왕족과양반층은예외였다.
여자노비의삶은가장처절할수밖에없다.노비부모에게서태어난천민여성은13세가량이되면주인의노리개가되고본부인의시기와질투를받으며그야말로벌레와같은삶밖에선택지가없다.
‘빽없고힘없는’사람은일개개인의힘으로는어쩔수없는불평등에피를토하며절규하다살인충동에무릎꿇고만다.어떤이유로든살인은정당화될수없다.하지만살인사건을판결해나가는과정에서드러나는기득권의논리가낯설지않다는것이씁쓸할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