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큰글자책) (정명섭 장편소설 | 한 사내가 72시간 동안 겪는 기묘한 함정 이야기)

추락(큰글자책) (정명섭 장편소설 | 한 사내가 72시간 동안 겪는 기묘한 함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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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추락을 막을 시간은 72시간뿐
한때 한국영화계를 주름 잡던 영화배우 강형모. 하지만 각종 사건사고에 휩쓸리더니 이제 그의 이름 앞에는 몰락이라는 타이틀이 따라다니고 있다. 지금도 돈 많아 보이는 이혼녀 미진에게 어떻게든 달라붙어 한몫 챙기려 하는 중이다.
금요일 오후, 미진에게서 카톡 문자가 날아온다. 경주로 여행을 가려고 하니 자신의 빈집에 가서 여행 가방을 어떤 건물까지 옮겨달라는 일방적인 부탁이다. 속이 부글부글 끓지만 아쉬운 쪽은 강형모이니 가방을 옮겨주러 그녀의 빈집을 향한다. 강형모가 도착한 그녀의 집에는 커다란 여행 가방 세 개뿐. 낑낑대며 여행 가방을 약속 장소까지 배달한 강형모는 이상한 낌새를 느낀다. 여행 가방을 열어본 강형모는 소스라치게 놀란다. 그 안에는 시체가 나뒹굴고 있었다. 그것도 여행 가방을 옮겨달라던 미진의 시체가…….
모든 증거가 자신을 살인자로 몰고 있었다. 세상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월요일 전까지는 이 누명을 벗어야 한다. 누가 누명을 씌웠을까? 조금씩 숨통을 조여 오는 현실 속에서 강형모는 현재와 과거를 뒤돌아본다.
누굴까? 혹시 내가 그랬나?

추리, 서스펜스, 스릴러의 혼재

이 소설의 큰 특징은 장르의 혼재와 속도감이다. 시체를 발견한 강형모는 자신의 과거를 추적하며 사건을 추리한다. 그와 함께 심장을 조일 듯한 서스펜스가 발생한다. 사건이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스릴과 쾌감은 아주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미드’를 보는 듯하다. 그동안 추리, 스릴러, 팩션 소설 등을 선보인 정명섭 작가의 장점이 마음껏 펼쳐지는 소설이며, 사건이 흐르는 72시간이 72분처럼, 혹은 7.2초처럼 느껴지는 시간 삭제 소설이다.
그리고 스토리의 또 한 축을 담당하는 원준의 시선은 매스컴이 한 가족에게 일어난 비극을 어떻게 다루는지를 보여준다. 흥미만 쫓는 매스컴(혹은 소셜네트워크)은 인간 그 자체를 바라보지 않는다. 누가 먼저 자극적인 이야기를 던져주는지에만 모든 초점을 맞춘다. 소설 속 이야기지만 그것이 전혀 낯설지 않음이 씁쓸하다.
저자

정명섭

1973년서울에서태어났다.커피를좋아하는책쟁이.서른즈음커피향에매료되어커피를만드는바리스타의길을걷는다.다시몇년후글쓰기의매력에빠져들어현재전업작가로활동중이다.다양한장르의글을쓰며강연과라디오,유튜브와팟캐스트등을통해독자와만나고있다.어린시절부터인간의지나온역사에깊은관심을가지고많은책과자료들을섭렵했다.2006년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을지문덕을주인공으로하는역사추리소설『적패』1,2를출간했다.2008년에는황금가지에서발간된'한국추리스릴러단편선'에단편『불의살인』이수록되었으며추리작가협회에서발간하는"올해의추리소설"에단편『매일죽는남자』를,계간지'계간미스터리'에『흙의살인』을수록했다.『미스손탁』『어린만세꾼』『저수지의아이들』『시간을잇는아이1918_2020』『기억서점』『조선의형사들』등의역사소설을집필했다.2013년『기억,직지』로제1회직지소설문학상최우수상을,2016년『조선변호사왕실소송사건』으로제21회부산국제영화제에서뉴크리에이터상을받았으며,2020년『무덤속의죽음』으로한국추리문학상대상을받았다.

목차

프롤로그:마지막으로평온했던날
금요일:모든일의시작
토요일:살인자를찾아서
일요일:종말을향한질주
에필로그:한달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