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송곳 (조동신 연작소설집)

칼송곳 (조동신 연작소설집)

$15.60
Description
# 이순신 장군의 23전 23승 신화를 소재로 한 본격 미스터리 소설
# 한 군관의 눈으로 본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 이야기
# 역사에 상상력을 더한 흥미로운 팩션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본격 미스터리!
이 소설집은 장만호라는 임진왜란 시기 전라 좌수영 소속인 가상의 군관인 장만호가 겪는 여러 사건을 나열한 이야기다. 이순신 장군의 23전 23승이라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전설적인 승리 신화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역사의 빈 자리에 흥미로운 상상력을 더한 소설이다.
표제작인 〈칼송곳〉은 이순신 장군이 당시 해이한 군 기강 및 만연한 부정부패 등을 어떻게 1년 만에 척결하고 좌수영 군사를 강군으로 만들 수 있었는지를 상상력으로 채워 넣은 작품이다. 이순신 장군의 비결은 최근 우리 사회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소통’이었을 것이라고 상상의 방향을 잡았다. 이순신 장군은 단지 군사들을 맹훈련시키기만 하지 않고, 소통을 통하여 장졸 간의 강한 신뢰감을 구축하였고 그 결과 수많은 대첩을 이룰 수 있었을 것이라는 논리를 바탕으로 삼은 작품이다.
주인공 장만호는 눈앞에 있는 왜군을 상대로도 전투를 하지만, 다양한 사건 뒤에 숨어 보이지 않는 왜군의 간자(간첩)와도 암투를 벌인다. 역사 이면에 담긴 미스터리가 손에 땀을 쥐는 이야기로 우리 앞에 펼쳐진다!
저자

조동신

2010년단편〈칼송곳〉으로‘제12회여수해양문학상’소설부문에서대상을수상했으며,2012년‘제1회아라홍련단편소설’공모에서가작,2017년‘제2회테이스티문학상’공모에서우수상,2017년‘제3회부산음식이야기공모전’에서동상,2018년‘제4회사하구모래톱문학상’에서최우수상,2019년‘제주신화콘텐츠공모’에서우수상,2019년추리작가협회황금펜상을수상한바있다.
발표한작품으로장편《까마귀우는밤에》《내시귀》《금화도감》《필론의7》《세개의칼날》《아귀도》《수사반장》,인문서《초중학생을위한동양화읽는법》《청소년을위한서양화읽는법》외다수단편을냈다.

목차

칼송곳
편전(片箭)
은혜갚은두꺼비
보화도

출판사 서평

[줄거리]

칼송곳
장만호는전라좌수영으로발령받은군관이다.그가발령받기전에부임한신임좌수사가바로이순신장군이다.무기,군량등을모두직접점검해조금이라도업무에하자가있으면지위고하를막론하고곤장을때렸다.불만이없다면거짓말일상황이다.그러던어느날그물을거두던어선에서갑자기비명이들려서배를돌려가보니사람시체가나왔다.그건바로좌수영선소소속대장장이의시체였다.
왜군간자가숨어들어귀선모형을훔치려다가대장장이에게들켜그를죽인것으로정황이밝혀지고있었다.왜군간자가있을가능성만으로도좌수영은발칵뒤집어졌다.좌수사이순신장군은장만호에게조사를지시한다.

편전(片箭)
1591년전라좌수영,왜군간자가군첩보를빼내려하다가군관장만호에게붙잡힌다.그는곧왜군이조선을칠것이라고말하곤자살해버린다.
같은시기다대포관아의관비인나해는첨사의활을훔쳐달아나려한혐의를받았다.그녀는자신이도둑이아니라고부인하고첨사윤흥신이자신에게활을줬다고한다.그는나해에게몇달동안활을가르쳐주고있었다.이때휴가를얻었은장만호는자신의스승인윤흥신을찾아가서나해를만난다.윤흥신은둘이활시합을하라고했는데만호가지고만다.그런데그만,나해가무기창고를열어놓는바람에비가들이쳐화살이젖고만다.윤흥신은벌로만호와나해에게그화살들을모두바다로쏘라고명령한다.둘은겨우밤새다쏘고는,서로에게조금씩마음을연다.
이듬해임진왜란이일어난다.윤흥신은힘껏싸워첫날에는왜군을후퇴시키는데성공하지만다음날까지버틸수는없었다.나해는그를도와활을당기며왜군에맞선다.

은혜갚은두꺼비
며칠전부터대대적으로침략해오는왜군때문에장만호는휴가를중단하고복귀해경상도의처참한침략상황을보고한다.이순신은경상도남부군영을점령해나갈왜군의방향을알아보는일을첩보담당군관인장만호에게맡겼다.그의첩보부대는거제현령이원균의후퇴명령을따르지않은채아직항복하지않고거제읍성을지키고있다는사실을알게되었다.거제읍성에도착해현령을만났는데,성안에서군관한사람이왜군간자의독묻은수리검을맞고숨지는사건이벌어졌다.왜군간자는몰래숨어들어왔을까,아니면아군중에서누군가매수된것일까.

보화도
삼도수군통제사이순신이세운전공은조선은물론그전에있었던왕조에서도찾아보기힘든수준이다.하지만그는모함을받아도성으로압송되어처참한고문을받았다.그가통제사에서물러난뒤부임한원균은1만이상의수군과거의모든배를잃고마는수모를겪고만다.이순신이복직했을때조선수군에게남은배는고작12척뿐이었고,나중에겨우1척더해졌다.식량도무기도군사도모자랐다.그런상황에서도서해를노리던왜군을진도앞바다울돌목에서물리치는데성공했다.
장만호가본영에서식사를하는데,한군사가달려와전라우수영의한군관이살해당했다는비보를전했다.이순신장군은장만호에게이수상한살인사건을맡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