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항암월드 (죽음의 문턱에서 마주한 신세계 | 홍유진 실화소설)

웰컴 투 항암월드 (죽음의 문턱에서 마주한 신세계 | 홍유진 실화소설)

$18.18
Description
이 책은 인생에 무서운 시련의 폭풍우가 불어닥칠 때 대부분의 사람을 가장 괴롭히는 질문, ‘왜 하필이면 나한테 이런 일이 생겼을까’라는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행이자, 어쩌다 하양이 이런 지독한 암에 걸렸는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그 과정에서 함께 울고 웃었던 다른 환자들과 가족, 의료진의 이야기를 담은 생존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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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홍유진

글쓰는사람.길냥이사랑단대표.백혈병(혈액암)환우.
이화여대에서저널리즘을전공하고장학재단에서일했습니다.
2013년가을,갓서른을넘긴나이에생존율10%의백혈병말기판정을받고어느날문득마주친죽음이삶을뒤흔드는시간을겪었습니다.
시한부판정을받은뒤극단적인선택또한생각했지만,마음을다잡고받은1차항암치료에서암세포가0%로사라진결과가나와서의료진도놀랐다고합니다.이후2차,3차항암치료를거쳐2014년5월에골수이식을받았습니다.
이식후암투병과정중산책길에만난삼색고양이와의신비한묘연으로길냥이사랑단을만들어,2018년9월부터재개발지역에남은길고양이들의구조활동을펼치기도했습니다.2020년5월,그동안만난길고양이들의꿋꿋한사연을담은동물에세이《길고양이에꽤진심입니다》를출간했습니다.사람과길고양이는서로도우며살아가고있으며,길고양이도사람과다를바가없다는깨달음을더많은사람들과나누고싶어서였습니다.해당재개발지역이공사에들어간현재는길고양이들을돌보며이웃주민들과길고양이가함께행복한지역사회를위해노력하고있습니다.
골수이식후100일뒤검사에서암유전자가0.06%남아있다는결과를얻어여전히매일아침항암제를먹고있지만,다행히2014년12월이후만7년넘게암유전자검사에서음성을유지하며완치를꿈꾸고있습니다.
백혈병동에서함께격리생활을했던환우대부분이세상을떠났기에,그들보다생존율이훨씬낮았던제가왜살아남았는지는알수없습니다.그저이전과다르게살아볼기회가주어졌음에감사하며오늘을소중하게,나를행복하게만드는존재들과하루하루를보내려합니다.
암환우뿐아니라몸과마음이아픈사람,거리두기와격리생활속에서외로운이별을맞이하는코로나시대의인류에게조금이나마위로가되기를바라는마음으로이책을펴내고자합니다.

목차

프롤로그-할머니가옳았다
항암월드로초대합니다
우리는모두시한부환자다
에필로그-신의기도

출판사 서평

백혈병환자의슬기로운환자생활
“나는항암생존자입니다”

#생존율10%,언제든내목덜미를낚아챌수있는죽음을느끼며살아가는삶
#함께울고웃었던다른환자들과가족,의료진의이야기를담은생존기
#현실에뿌리를내리되재구성이라는줄기를뻗어상상의잎을단실화소설

‘왜하필이면나에게이런일이생겼을까?’
이책은인생에무서운시련의폭풍우가불어닥칠때대부분의사람을가장괴롭히는질문,‘왜하필이면나한테이런일이생겼을까’라는고민에대한답을찾아가는여행이자,어쩌다하양이이런지독한암에걸렸는지,어떻게살아남았는지,그과정에서함께울고웃었던다른환자들과가족,의료진의이야기를담은생존기이다.
하양은장학재단에서일하던2013년가을,백혈병말기로시한부판정을받는다.만성골수백혈병은돌연변이유전자를지닌염색체가많아져생긴병이다.유전병이나전염병이아니기에이돌연변이는누구에게나갑자기일어날수있다.대부분의사람들에게선자연스레사라지는데,이따금이렇게끝없이늘어나서백혈병이되는사람도있습니다.현대의학은그이유를아직밝혀내지못했다.
의사는하양을가리키며말했다.
“이런급성기환자의10명중1명만삽니다.”
생존율10%,언제든내목덜미를낚아챌수있는죽음을느끼며살아가는삶.
이글은현실에뿌리를내리되재구성이라는줄기를뻗어상상의잎을단실화소설이다.소설이지만글에나오는백혈구등의학적수치는저자가겪은실제투병과정때의검사결과이다.등장하는환자와가족,의료진은물론의료파업과같은사건들역시모두실제로당시병원에서,치료과정중에저자가만난사람들이고겪은일이다.환자및의료진등실존인물들의신원을보호하기위해성별이나가족관계,등장순서를일부손보아재구성했다.

암세포와약이싸우는전쟁터가된몸
이소설에는만성골수백혈병말기에서살아남으려몸부림치는과정이녹아있다.백혈병치료를위해쓰이는항암제는온몸의면역력을제로(0)로만들었다가다시회복시키는치료이기에,일반고형암에사용하는항암제보다훨씬세다.이로인해환자들은이중커튼으로분리된침대에서공기역시관리되는격리병동에서생활해야한다.저자는겪어보지않으면결코알수없는격리병동의실제모습과다양한환자들의상황,항암제가들어가면서몸에일어나는변화들을겪은대로담았다.
‘왜하필이면나에게이런일이생겼을까?’
저자는병동은물론환우모임등에서만난모든암환우들이인정한,한사람도빠짐없이암판정을들은뒤가장먼저,가장오래떠올리며괴로워한생각이라고말한다.저자는이책을통해‘Whyme?’를‘Whynotme?’로바꾸는의식의전환이중요하다고강조한다.‘세상에불행이넘치는데왜나한테는이런일이생기면안되는가?어쩌면지금까지큰불행없이살아온게기적이었다.’이런생각의전환을겪으신환우들께선본인이나가족이암환자라는사실을좀더의연하게받아들이고그다음의치료나혹은삶의정리를위한단계,이전과는다른새로운삶을위한시도로나아갈수있었다고한다.
저자는암환자나환자가족,그외에도우리모두가살아가면서한번쯤생각해볼삶에대한질문을던지고나름의답을찾아보기위해,죽음의문턱에서마주친신세계의모습을그려내책으로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