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의 평전 (반전의 고수 사마의, 최후의 승자가 되다)

사마의 평전 (반전의 고수 사마의, 최후의 승자가 되다)

$19.25
Description
인동초의 승부사, 사마의
제갈량에 맞선 희대의 라이벌
70세가 넘어 대통령의 권좌에 오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인동초에 비유했던 언론 기사가 떠오른다.
사마의는 동시대를 살았던 라이벌 제갈량과 비교되곤 했는데 그 평가가 박하고, 제대로 된 인물 해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수많은 군웅이 할거하던 위·촉·오 시대. 우리의 역사 공간은 아니지만 중국인들 못지않게 우리도 『삼국지』를 사랑하며 소비하고 있다.
조조, 손권, 유비를 통해 리더의 자질과 덕목을 가름했고 제갈량, 사마의, 순욱 등 여러 책사를 통해 참모의 자세를 논하곤 했다. 그래서 『삼국지』를 세 번 읽지 않은 사람과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말도 생기지 않았을까?
사마의는 여러 책사들 사이에서도 유독 존재감이 덜한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위기에 빠진 위나라를 구해내고 70세가 넘은 나이에 최고 권력자 자리에 올랐으며, 제갈량과의 싸움에서도 승리하여 이후에는 삼국을 통일하고 진나라를 세울 기반을 마련한 최후의 승리자였다. 그러나 제갈량의 압도적인 인지도와 카리스마에 가려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쫓는다’와 같은 고사를 통해 제갈량보다 한 수 아래인 인물로 취급당하기 일쑤였다. 이 책은 그런 사마의를 재조명하고 현대인의 롤모델로 삼고자 한다.
사마의는 4대에 걸쳐 40년간 조조 일가의 핵심 인재로 지낸다. 꾀병과 지혜로 죽을 뻔한 위기를 모면하며 진나라 창업의 기틀을 다지게 되는데 이때 그는 60대의 나이였으니 오늘로 치면 80대의 고령인 셈이다. 60세 이후에도 포기하지 말고, 꿈을 향해 진군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제갈량처럼 완벽하진 않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묵묵히 목표를 향해 걸어간 최적주의자 사마의를 진정 삶을 행복하게 향유했던 인물로 평가해 본다.
저자

나채훈

1947년에태어났으며,서울대학교문리과대학및행정대학원을졸업했다.〈주부생활〉〈여원〉〈리빙뉴스〉의편집국장을지냈으며최근에는주로중국고전서연구에바탕을둔저술에전념하고있다.중국역사와문화에깊은관심을갖고있는저자는중국고대사상의역사적자료를두루연구했으며,오늘을살아가는이들이갖추어야할지혜와처세를탁월한시각으로제시해주고있다.주요저서로《인생백년을읽는삼국지인문학》《삼국지의책사들》《소설정관정요》《차이나코드》《관자요록》《유비의리더십》《카리스마리더조조》《성공하는리더를위한삼국지한시》《조조와유비의난세리더십》《정관정요의인간력》등이있다.

목차

책머리에



1장오늘의시각으로다시보는사마의
가기의방_可欺宜方
ㆍ역사는움직이는것이다
ㆍ지금왜사마의인가?
ㆍ사마의의진면목
ㆍ왜사마의의이미지는크게왜곡되었나?
2장
2장청춘,세상을바라보다
은인자중_隱忍自重
ㆍ집안의내력을물려받다
ㆍ난세를배경으로성장하다
ㆍ거짓명분을뼈저리게느끼다
ㆍ야망을한편으로미뤄두고본질을생각하다
ㆍ하나의길을택해야한다
ㆍ조조에게출사제의를받다
ㆍ출사이후에도묵묵히맡은일만하다

3장깊이생각하여판단하다
심사숙고_深思熟考
ㆍ첫계책과연관된고사‘득롱망촉’
ㆍ황실인가,조조인가?
ㆍ‘허도를지키는계책’을내놓다

4장위기일수록냉철히판단하다
강목팔목_岡目八目
ㆍ라이벌이라이벌을키운다
ㆍ오로침공의계책을내놓다
ㆍ사마의와제갈량의입장차이
ㆍ제갈량이쓴유일한모략전의대상
ㆍ위나라의대안으로떠오르다
5장최적주의로승리하다
소리장도_笑裏藏刀
ㆍ냉철하게자신의앞날을계산하다
ㆍ제갈량과정면승부를펼치다
ㆍ추풍오장원의진실

6장스스로자신을지켜내다
가치부전_可痴不癲
ㆍ사공명주생중달의실상
ㆍ사마의자신이이런상황을만들어야했던까닭
ㆍ가치부전은그의보신책이었다

7장노장,움직일때가되면움직인다
일도양단_一刀兩斷
ㆍ움직일때움직일줄알았다
ㆍ명연기로상대를속이다
ㆍ적절한때가눈앞에전개되면
8장
8장40~50대의모델로서사마의는누구인가?
최적주의_最適主義
ㆍ사마의가싸운것은무엇때문이었을까?
ㆍ최적주의자는그의운명이었다
ㆍ항상균형을잡았다
ㆍ같은재능,다른환경에서자란두사람
ㆍ사마의는후계에성공했다
ㆍ결론적으로그는우리에게무엇인가?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