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범죄전담팀 라플레시아 걸

잔혹범죄전담팀 라플레시아 걸

$16.00
Description
라플레시아, 시체꽃 문신에 숨겨진 비밀
작은 고기잡이 어선에서 잔인하게 살해된 어린아이 시체들이 발견되었다. 그 속에서 살아남은 시호의 등판에는 갑판에 죽어 있던 여자아이의 모습을 그대로 본뜬 시체꽃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범인들은 도대체 무슨 이유로 시호의 동생을 잔인하게 죽이고, 그녀의 등판에 끔찍한 문신을 새긴 것일까?
강력팀 형사가 된 시호는 자신의 문신과 똑같은 문신을 새기는 라플레시아 걸로 동생의 죽음을 추적하게 된다. 이유는 단 하나, 동생을 죽인 놈들을 붙잡기 위해서이다. 이 과정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얼굴 없는 시체가 발견된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사이비 종교 단체로 교인들을 조종하는 크고 어두운 세력들의 정체가 드러나게 되는데…….
산스크리트어로 꽃잎을 채운 시체꽃 문신에 숨겨진 은밀하고 잔인한 이야기가 박진감 있게 펼쳐진다.
저자

한새마

대구계명대문예창작학과졸업.아이넷을키우며늦깎이로등단한다둥이엄마.2019년[계간미스터리]여름호「엄마,시체를부탁해」로신인상을수상하고,2019년『죽은엄마』로엘릭시르미스터리대상단편부문대상을수상.『괴이한미스터리저주편』에「낮달」수록.『여름의시간』에표제작「여름의시간」수록.『2035SF미스터리』에「위협으로부터보호되었습니다」수록.2021년한국...

출판사 서평

시체꽃이었다.
여자아이시체로만들어진꽃이었다.꽃잎처럼벌어진뱃가죽과줄기처럼뻗은팔다리.
그걸본순간강경사도속에서욕지기가치밀어올랐다.도대체어떤미친새끼가이런짓을벌였단말인가.
그때였다.
“여기생존자가있습니다!”
소리친형사가조타실안에서열살쯤되어보이는,비쩍마른여자아이를데리고나왔다.여자아이는흰광목을대충기워만든,이상한옷을입고있었다.
“얘,괜찮니?너이름이뭐야?”
강경사의물음에도대답없이여자아이는,넋이나가있었다.커다란두눈으로바다너머어딘가를어루더듬고있었다.꽉쥔두주먹을파르르떨어댔다.
강경사는여자아이의주먹을붙잡아억지로폈다.
“이게뭐야?우주함대선장면허증?요새이런것도있나?
강경사가아이를데리고나온젊은형사에게우주함대선장면허증을내밀며물었다.구겨진코팅지안에는바닷물로얼룩져글자를알아보기힘들었다.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