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괴담

군대 괴담

$18.19
Description
#수십 년간 바뀌지 않는 군대의 현실과 폭력
#군대에 대한 공포 스릴러 괴담
#새로운 소재의 연작소설집 출간
#국내 최초 군대폭력 테마소설집


“대가리 박아. 똑바로 안 서? 차려, 열중쉬어”
군필자의 PTSD를 공포로 뒤바꾸는 4편의 군대 괴담
해가 갈수록 군대 생활은 편해진다지만, 당사자는 고통스럽다. 국가를 지킨다는 대의명분에는 모두가 동의하지만, 그로 인해 생겨나는 부조리는 개인을 희생시킨다. 넷플릭스 드라마 ‘D.P’의 대사처럼 “6·25 때 쓰던 수통처럼 바뀌지 않는” 군대 폭력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 안에 머문 사람들의 억눌린 감정은 언제나 폭발 직전의 상태로 고여 있다. 누군가에겐 2년 2개월, 누군가에겐 1년 6개월. 시간은 다르지만 그 억눌린 감정의 무게도 다르다고 할 수 있을까?
거기서부터 확인되지 않은 괴담들이 만들어진다. 지금도 암암리에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군대 폭력과 괴담에 대해, 네 사람의 장르문학 작가가 쓴 네 편의 소설을 모았다. 군대 이야기는 누구나 술자리 안주처럼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소재다. 하지만 이 소설집은 보다 참혹한 절망스러운 공포로 독자들을 끌고 갈 것이다. 결코 상상만으로 끝나지 않는 현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

윤자영,박해로,문화류씨,정명섭

추리소설쓰는과학선생님.인천해송고등학교에서생명과학을가르치고있으며,2018년과학기술정보통신부‘올해의과학교사상’을수상했다.
2015년단편〈습작소설〉로계간‘미스터리’신인상을수상하면서소설가로데뷔했고,2019년한국추리문학상신예상을수상했다.단편〈피그리고복수〉가제2회엔블록미스터리걸작선에당선되어KBS‘라디오문학관’에서방송되었다.2019년《수상한졸업여행》이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수과학도서’에선정되었으며,2021년《교통사고전문삼비탐정》으로한국추리문학상대상을받았다.
그밖에《조선과학탐정홍대용》《수상한유튜버과학탐정》《레전드과학탐험대》《골동품가게와마법주사위1~4》《우리반파스퇴르》《학교가끝나면,미스터리사건부》등어린이와청소년을위한유쾌한과학소설을다수출간했다.

목차

살인트리거|윤자영
고문관|박해로
불청객이올무렵|문화류씨
잃어버린수첩|정명섭

출판사 서평

군필자는재입대악몽주의!
국내최초군대폭력테마소설집

〈살인트리거〉-윤자영
정충식은국민학생시절친구인최호남을군대신병교육대에서만난다.최호남은키가작고약하지만나쁜일에쓰는머리가뛰어나10원짜리동전에테이프를감아100원동전과같은두께로만들어오락실에서쓰는방법,차문을열어지갑을훔치는방법을친구들에게알려주었다.중학교에가서는교묘하게수를써서싸움을붙이기도하고,싸움잘하는친구에게붙어서아이들에게보호비를받는수법을가르쳐돈을모으기도했다.그런최호남은군대신병교육대에서도변하지않았다.초코파이와담배를구해다른신병들에게폭리로팔면서이과정에서정충식은최호남과함께담배를더잘팔기위해머리를썼다가결국들키고말았다.정충식이모든것을뒤집어쓰고최호남은아무런피해도받지않았다.그런최호남과정충식은같은부대로발령받아군생활을시작하게된다.힘든이병생활이지만둘이함께있어서힘이되었다.그러던최호남이어느날드디어본색을드러내고만다.

〈고문관〉-박해로
주인공심소남은무당인계부의폭력을피해섭주지역의경으로입대했다.소심하고긴장하면시선을두리번거리는탓에신참시절부터고문관으로찍히고후임들에게도미운털이박히고만다.심소남의후임으로들어온재벌2세이자연예인인유신역은둘만있을때는심소남을무시하고때리는하극상을저지른다.심소남은자신이잘못한게하나도없는데왜모두들자신을무시하고괴롭히는지이해하지못한다.
심소남과유신역에대한제보때문에심소남이소속된2소대만징벌적특별훈련을받게되고,고된훈련에소남이실신한다.중대장은뒤탈이걱정되어특별외출이라는포상을내렸다.심소남을싫어하던악질고참세명은각자외출을나갔다가봉변을당하고,외출에서돌아오면훈련과포상외출의원인인심소남을제대로괴롭혀주기로하는데…….

〈불청객이올무렵〉-문화류씨
사랑하는연인과결혼을앞둔주인공박종운은군생활을함께한전우들에게연락해결혼소식을전한다.오랜만에만난군대시절후임들은예전군생활을할때와똑같이박종운을대한다.박종운과여자친구,박종운의예전후임들은군대이야기로한참을즐겁게웃고떠들다가,어느순간군대시절의가사제대를한손말영에대한이야기에자리분위기가어색해졌다.
그때초대하지않았던손말영이도착했다.박종운은거의못알아볼뻔했다.착하고순했던모습은온데간데없고,양팔에휘감긴문신에사나운눈매로덥수룩한턱수염을긁적이며악수를건넸다.손명호는불청객이면서도자리에앉은내내위험한농담을내뱉었다.그자리에함께있던후임들도손말영과함께박종운이군대시절행했던추악한일들을끄집어내기시작했다.

〈사라진수첩〉-정명섭
관심사병정상진이병은어느날결심했던일을실행한다.근무중에수류탄과총기로완전무장한채막사에들어가20명이넘는병사들을사살한것이다.자신은자살을시도했으나실패해서치명적인부상을입고병원에입원했다.가해자는확실하지만동기가불분명했다.
강민규상사는곧군복을벗을입장이지만,이사건에무언가숨은비밀이있다는걸직감한다.결국모든것을숨기고가해자인정상진에게모든것을덮어씌우고사건을마무리할것을안강민규상사는이사건의전말을파헤치기로한다.그는비밀의뒤편에자신이전역을결심하게만든사단장이개입되어있다는걸파악한다.강민규상사는사건을조사하다가,이등병이반드시소지해야하는진중수첩이없다는것을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