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찾던 무서운 이야기

당신이 찾던 무서운 이야기

$17.07
Description
#유튜버 코비엣TV가 직접 겪은 이야기
#현실에서 겪은 구독자들의 공포 체험 제보
#안개처럼 떠도는 기이한 실화 모음집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나만의 공포 체험 이야기

대한민국 실화 괴담 프로젝트
일상 속 숨겨진 공포스러운 진실
공포 유튜버 코비엣TV가 수집한 실화 괴담이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됐다. 저자가 직접 목격한 헬스장 귀신부터 시청자들이 제보한 도시 괴담까지, 현실에서 마주친 기이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평범한 일상 속 무심코 지나치는 공간에서 벌어진 이야기들은 독자들에게 섬뜩한 공포와 함께 강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매력적인 것은 각 이야기마다 담긴 사연의 진정성이다. 귀신이 출몰하게 된 배경과 전후 맥락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단순한 공포 이야기를 넘어 잊혀진 이야기를 마주하는 듯한 묘한 감정을 자아낸다. 도시나 폐가 마을의 익숙한 공간들이 밤이 되면 전혀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이 책은 우리의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만든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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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코비엣TV

엮음:코비엣TV
2019년,본인의실제경험담을바탕으로유튜브에첫공포사연을업로드하며큰주목을받았다.이를계기로본격적인공포콘텐츠제작자로서활동을시작해다양한괴담과제보사연을1인공포라디오형태로제작하며독자적인영역을구축했다.
뿐만아니라전국의괴담속현장을직접방문해콘텐츠로풀어내며독특한접근법으로시청자의공감을얻었다.
‘올레TV:본자들’‘tvN프리한19’등여러납량특집방송에출연하며존재감을널리알렸으며,현재12만구독자달성을앞둔인기유튜버로자리매김하고있다.
‘코비엣TV공포라디오’라는채널명은저자가베트남에거주하던시절,한국(KOREA)과베트남(VIETNAM)의앞글자를조합해만든이름으로,공포라는보편적인감정을국가와문화를넘어공유하고자하는의지가담겨있다.

목차


1장
지하2층헬스장의비밀
귀신이죽였다
시골에서겪은일
삼덕마을을다녀온뒤
강남반지하방이야기
공인중개사가말하는귀신나오는집

2장
우이동MT
시체닦이아르바이트
각산약수터에올라갔던실화
체육고등학교귀신이야기
귀신보는고문관(?)후임
마트야간보안중생긴일

3장
친구집다락방
밤나무숲의별장
밤낚시의소름돋는추억
배달알바중만난수상한손님
불타오른집
춤추는귀신

4장
방파제구조담
폐장례식장
경기도세컨하우스
소름끼치는충고
폐가에서
낚시금지구역

5장
보이는눈과들리는귀
편의점야간근무
헌책방
수살귀
헌옷수거함
해녀귀신

출판사 서평

공포수집가코비엣TV의실화괴담모음집
유튜브화면을넘어현실로나온도시괴담

현직유튜버의감각적인구성과스토리텔링은독자들을이야기속으로순식간에빠져들게만든다.마치한밤중에친구에게듣는무서운이야기처럼긴장감넘치면서도친근한문체로,읽는이의상상력을자극한다.공포스토리의결정체인이책은도시의어둠속에숨겨진이야기들을찾아떠나는특별한여정이될것이다.

기존공포물과이책의가장큰차별점은'진정성'에있다.저자는자신의경험담을시작으로,유튜브채널을통해시청자들과공유해온실화괴담들을엄선해수록했다.각이야기는구체적인시간과장소,상황묘사를통해현실감을더했으며,단순한공포체험을넘어그이면에숨겨진사연까지담아냈다.

특히IMF시기에자살한공장사장부부의이야기처럼,아픈과거마저괴담의형태로재조명되는부분은독자들에게깊은여운을남긴다.이는단순한공포소설이아닌,우리주변의진짜이야기를기록한도시민담집으로서의가치를지닌다.저자특유의담백한문체와긴장감있는스토리텔링은독자들을이야기속으로자연스럽게끌어들인다.

독자들은이책을통해일상적공간이품고있는섬뜩한비밀을마주하게될것이다.하지만단순한공포감을넘어,그이면에숨겨진인간군상의희로애락과시대의아픔까지발견하게될것이다.이것이바로이책이단순한호러물이아닌,우리시대의새로운민담집으로자리매김하는이유다.

책속에서

“코선생,저번에여기세탁실에서남자귀신나온다고했었지?”
“네,맞아요.호…혹시형도봤어요?”
그러자이어진대답에조금의아할수밖에없었다….
“응.나도귀신봤어.그런데…내가본귀신은남자가아니라…여자던데?”
뜬금없는여자귀신이야기에이해가되지않았다.그분은강력하게여자귀신을봤다고했다.
“아닌데….다른분들도전부남자귀신봤다고했는데?”
하지만이어서그형이했던말에나역시등골전체에소름이돋는느낌이었다.
“아니야….분명히여자였어.나도별로겁이없는데그때는좀소름이돋더라니까?눈은까뒤집어져서흰자밖에보이지않는데,티셔츠밖으로드러난팔은도화지처럼하얀대목위로는새파랬다니까….”
“와,소름돋네….그거진짜귀신맞나보다….”
“귀신맞아….둥둥떠있었거든….”
-1장

“오빠…저기방에…여자방에…다섯명이누워있어….”
“어?그게왜?”
“오빠가남자방에지수언니랑소정이누워있다며….그럼지금여자방에한명이더있는거잖아.”
“무슨소리야….여자방에다섯명있다고?우리방에두명….다해서일곱명맞잖아?”
“나는!나까지하면여덟명이되잖아!”
순간그이야기를듣고너무소름이끼쳤다.한편…착각을했겠지싶어불을켜보라고한뒤에형광등불을켰다.그런데….
정말100%실화라고다시한번강조한다.평생을잊지못할그장면을그여대생과나둘이서동시에목격하고말았다.
-2장

나는수화기를들고무언가에이끌리듯,안부가아닌이말부터튀어나왔다.
“너돈필요하지?”
“….”
친구는아무대답이없었다.
“사실대로말해봐.너돈필요하지?”
그제서야입을뗀친구는자기가한달넘게고민했다면서머뭇거리길래똑바로말해보라고하니…이집에서도저히못살겠다는것이다.
매일밤달그락거리는소리도그렇고,뭔가좋지않은영향이와이프와가족들전체한테물드는것같다고토로했다.애들성격도그렇고부부간에도누군가이간질시키는것처럼계속해서별것도아닌걸로싸움이나더란다.그두달사이에화목했던가정이와르르무너지는느낌을받았다고했다.
게다가이사를결심하고나서그나마도모아뒀던돈을아주가까운지인한테사기를당했다.그것도3000만원씩이나….
엎친데덮친격으로와이프는바로며칠전갑작스럽게암진단을받았다.이모든게단두달사이에일어난일이었다.
-3장

아무일도없었다.아무것도보이지도들리지도않았다.속으로‘그럼그렇지….귀신은무슨…’하고생각했다.공포방송진행자의모순된마음이랄까?
바로옆은여자화장실이다.문이닫혀있었는데,나는용기를내어문을활짝열어제쳤다.그러고는시청자들에게이야기했다.
“아무리폐장례식장이라도…여자화장실은여자화장실이니까…들어가보지않아도되겠죠?”
어차피안에들어가도귀신같은게나타나지는않을거라생각했다.반은방송을위한농담이기도했다.그리고…뒤돌아그곳을벗어나려는바로그순간.
쾅!!!
내뒤에서여자화장실문이스스로닫혀버렸다.
-4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