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천일괴담

조선천일괴담

$18.23
Description
#구독자 25만 공포 유튜버 왓섭!+베베의 첫 장편소설
#조선 요괴를 소재로 새롭게 엮어낸 판타지
#세종에게 배다른 동생이 있었다?
#사극과 괴담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한국형 역사 괴담 소설의 탄생
조선의 명운을 건 요괴대전이 시작된다
괴담의 공포와 모험의 통쾌함을 모두 갖춘 매력적인 이야기

공포 유튜브 〈왓섭! 공포라디오〉로 25만 구독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유튜버 왓섭!이 《조선천일괴담》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이미 유튜브에서 〈메시지〉, 〈소리〉 등을 콜라보해서 구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던 베베 작가와 함께 쓴 첫 장편소설로, 소름 끼치는 괴담에 흥미진진한 모험을 더해 새로운 장르소설을 만들어냈다.
《조선천일괴담》은 명군 세종에게 영혼을 볼 수 있는 이복동생 이현이 있다는 흥미로운 설정을 축으로 삼아, 해외와는 다른 특별한 개성을 지닌 한국 요괴들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도깨비와 구미호, 이무기 같은 익숙한 요괴들은 물론이고, 볼수록 커지는 그슨대, 양반만 골라 잡아먹는 영노, 온몸이 조각나 있는 신기원요 등 우리가 미처 몰랐던 요괴들을 소개한다.
이현은 전국 각지에서 발생하는 괴이를 해결하라는 세종의 어명을 받게 된다. 넉살 좋은 파트너 봉이와 함께 원귀의 한을 풀어주고 악귀를 토벌하면서 조선 팔도를 떠도는 와중에, 세종 그리고 조선에 예상치 못한 위기가 닥쳤음을 알게 된다. 과연 이현은 위기를 해결하고 그 위기 뒤에 숨겨진 운명의 매듭을 끊어낼 수 있을까.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왓섭!,베베

저자:왓섭!
‘세상모든기묘한이야기’라는테마로2015년부터꾸준히각종괴담과미스터리,실화사연을1인다역(오디오드라마형식)으로풀며현재구독자25만,누적조회수2억4천만회를돌파했다.그외에도영화,방송,도서,오디오북등모든영역에서공포콘텐츠를널리알리며공포장르1인크리에이터로서의입지를굳혔다.

저자:베베
현재유튜브구독자25만명을보유한<왓섭!공포라디오>의메인작가로제보받은사연을매끄럽게다듬어주고미스터리,괴담등의조사및구성을담당하고있다.이외에꾸준히‘왓섭!’의방송에서만들을수있는단편,장편소설집필을하고있으며스릴러,공포장르임에도섬세한필력으로감성을자극하는점이특징이다.

목차


첫번째달조각.신기원요
두번째달조각.인로골설
세번째달조각.해골귀신
네번째달조각.도채비
다섯번째달조각.그슨대
여섯번째달조각.태자귀.새타니
일곱번째달조각.구미호
여덟번째달조각.영노(비비)
아홉번째달조각.새색시귀신
열번째달조각.유인수
열한번째달조각.강철이
열두번째달조각.불가사리

출판사 서평

지금까지보지못했던한국형역사괴담소설
왓섭!+베베콤비가선사하는극강의재미

《조선천일괴담》은그뿌리를한국의전통괴담에두고있다.예를들어첫번째요괴신기원요는《명엽지해》에,두번째요괴인로골설은《어우야담》에등장하는요괴로,저자들은전통괴담속에있는요괴들을생생하게소환해낸다.그리고그것을통해한국형역사괴담소설의창조를모색한다.

왓섭!과베베콤비는조선의괴담을바탕으로한흥미로운세계관,개성이뚜렷하고인간적인매력이가득한캐릭터,그리고한치앞도예상할수없는사건들을통해독자들에게극강의재미를제공한다.간결한문체와속도감있는묘사로마치눈앞에판타지블록버스터영화가상영되는듯한몰입감을선사한다.

그러면서도《조선천일괴담》은조선시대한국인들이가지고있던공포를통해과거그리고현재를보여준다.괴담이흥미로운이유중하나는‘우리가무엇을두려워하는가’라는본질적인질문을던지기때문일것이다.《조선천일괴담》은괴담과모험담이혼연일체된재미이면에,우리가무엇을두려워했고두려워하고있는지물음을던지는한국형역사괴담소설이다.

책속에서

‘왔구나.’
이현은책을덮고곧은자세로앉아서아이를바라보고있었다.스산한기운이들더니갑자기천장에서뭔가툭!하는둔탁한음을내고는바닥에떨어졌다.
그리고곧이어두번째둔탁한소리가났다.무엇인가바라보았더니그것은사람의손이었다.혈색이라곤없는푸르딩딩한손두개가이리저리바닥을기다가아이의몸쪽으로갔다.이윽고흉부로가더니목을조르기시작했다.
“아악!윽!”
아이는괴로운신음을냈고이현은급히그손들을빼내었다.그리고급히봇짐에서가는새끼를꺼내어손가락들을묶어봉했다.

-첫번째달조각.신기원요
“그나저나무슨일로나를찾았는가?”
“대군마마께서도아시다시피요즘좋지못한일이연속적으로계속터지고있습니다.그리하여아는것이없어한수배우고자이렇게염치불고하고찾아왔습니다.무엇보다우선적인건지금전하께서요괴에게홀린듯합니다.”
“전하께서?무슨일이냐?어떤일이있었길래?”
매번침착한대군이몸을앞으로내밀며이현에게물었고이현은침착하게그간있었던일을조목조목말하기시작했다.
“황냄새라….그리고또다른냄새는없느냐?”
“또흙냄새도났었습니다.물에젖은흙냄새.”
대군은골똘히생각하더니이내생각났다는듯이현을바라보았다.그리고이현에게조용히무엇인가속삭이듯말했고이현은몸을기울여들었다.곧놀란토끼눈을한이현의얼굴엔혼란스러움이묻어났다.
“그럼어떻게하면좋단말입니까?”
-두번째달조각.인로골설

“아,사실…이고을에서자꾸양반이죽어나간다는소리를듣고온거요.혹시아는게있소?주모는이고을에대해모르는게없을것아니오~정보력하나는으뜸이니까!”
봉이는주모를얼핏치켜세워주며말했고이에주모는자랑스럽다는듯한얼굴로조용히봉이에게말했다.
“그게사실은….”
주모가봉이에게속삭이고있을때쯤이현은지나가는사람들을보다많은인파속에서무엇인가시선을느껴눈을돌렸다.
그러자어제만났던그소녀가생긋웃으며이현을바라보고있는것이보였고곧이어그소녀는도드라지는붉은입술로천천히벙긋거렸다.
[찾.았.다.]
-세번째달조각.해골귀신

“왜그러고있느냐?”
“뭔가이상합니다.”
“무엇이?”
“고을에사람이없는것도그렇고외지인은아예없는것같고요.무엇보다…나으리….”
“그래.”
“제가오랫동안나으리곁에머물러서조금은감이생겼는데말입니다요.”
“그래.”
“뭔가차가운음기밖에느껴지지가않습니다요?이상하지않습니까?”
봉이의말에이현은가만히생각에빠졌고즉시봉이가다시말했다.
“아무래도저희의운명인것같습니다요.”
“무엇이?”
“요괴말입니다요.제생각엔지금요괴가있는마을에들어선것같습니다.”
-아홉번째달조각.새색시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