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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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
Description
# 상승과 하락 사이에서 인간이 먼저 무너진다
# 숫자로 환원된 삶, 선택이라는 이름의 함정
# 부자가 되기 전에 사람이 되어야 했던 순간들
# 돈을 좇다 미래를 담보로 잡힌 세대의 기록
# 차트 밖으로 밀려난 일상과 존엄의 이야기
차트 위에 새겨진 욕망과 MZ세대의 자화상
《차트》는 전건우, 유이립, 홍성호, 황우주 네 명의 작가가 오늘날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가장 서늘한 키워드인 ‘돈’을 주제로 엮어낸 소설집입니다. 이 책은 주식, 가상화폐(코인), 재개발 부동산, 도박 등 2030 세대가 마주한 경제적 절벽과 그로 인한 도덕적 붕괴를 하이퍼리얼리즘 문체로 날카롭게 파고듭니다. 수록된 네 편의 단편은 단순히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넘어, 왜 이 시대의 청년들이 비현실적인 일확천금에 자신들의 소중한 일상을 걸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구조적 비극을 담고 있습니다. 전건우의 〈차트〉가 보여주는 주식 작전주의 민낯부터 유이립의 〈산동네의 MZ〉가 묘사하는 재개발 현장의 위태로움까지, 이 소설집은 자본의 정글 속에서 포식자가 되지 못한 청년들의 처절한 생존 투쟁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절망의 일요일, 음악처럼 흐르는 비극의 멜로디
작품집의 제목이기도 한 ‘글루미 선데이’는 각 단편이 독립적이면서도 하나의 거대한 절망의 풍경을 완성하고 있음을 상징합니다. 홍성호의 〈돈생돈사〉는 전세 사기와 부동산 사기에 휘말려 주거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세대의 분노와 그 끝에 마주한 인간성의 상실을 다루며, 황우주의 〈리턴〉은 온라인 도박과 횡령이라는 늪에 빠져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의 갈림길에 선 대학생의 고백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조명합니다. 작가들은 주식 차트의 하락 곡선처럼 곤두박질치는 인간의 존엄성을 포착하며, 독자들에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스템이 과연 안전한지 묻습니다. 2023년 현재의 불안을 소름 끼치도록 생생하게 묘사한 이 책은, 출간과 동시에 독자들에게 서늘한 공포와 깊은 사회적 통찰을 동시에 안겨줄 것입니다.
저자

전건우

《한국공포문학단편선》3에단편소설〈선잠〉으로데뷔한후호러미스터리와스릴러장르를병행해작품을쓰고있다.MBC프로그램[심야괴담회]에출연하는등다방면으로활발한활동을펼치고있다.저서로는《안개미궁》《한밤중에나홀로》《괴담수집가》《금요일의괴담회》《죽지못한자들의세상에서》가있다.《죽지못한자들의세상에서》에실린중편〈콜드블러드〉의영상판권계약이체결되었다.또한공포소설가로서의삶과경험을풀어낸에세이《난공포소설가》는대만LocusPublishingCompany에서출간되었다.

목차

차트-전건우
산동네의MZ-유이립
돈생돈사(부제:부동산표류기)-홍성호
리턴-황우주

출판사 서평

돈이종교가된시대,우리는무엇을잃었는가
《차트》는현대인의가장내밀한욕망인‘부(富)’가어떻게한개인의삶을파괴하는괴물이되는지생중계하듯묘사합니다.소설속주인공들은우리주변에서흔히볼수있는평범한MZ세대입니다.누군가는백만유튜버로성공을맛보고,누군가는열악한재개발현장에서밤을새우며,또누군가는내집마련의꿈을쫓습니다.그러나이들을관통하는공통점은모두가‘돈’이라는보이지않는줄에묶여춤추는꼭두각시라는점입니다.작가들은특유의서스펜스와현실보다더현실같은묘사로독자의숨통을조여오며,법과도덕의경계에선인간의심리를집요하게추적합니다.이들의문장은차갑지만,그안에는벼랑끝으로내몰린세대에대한연민과사회를향한날카로운경고가서려있습니다.
하이퍼리얼리즘으로기록한2030의잔혹사
본소설집에수록된주식작전주,가상화폐폭락,부동산사기등의소재는더이상뉴스속의남의일이아닙니다.우리모두가잠재적가해자이자피해자가될수있는이자본주의의시스템안에서,소설은“당신은과연이거대한차트에서자유로운가?”라고질문을던집니다.특히MZ세대의언어와문화를적극적으로수용하여구현해낸서사들은젊은독자들에게는뼈아픈공감을,기성세대에게는현세대가느끼는절망의깊이를이해하는계기를제공할것입니다.음악이흐르는우울한일요일처럼,이책을덮고난뒤독자들의마음속에는쉽게가시지않는여운과함께‘어떻게살것인가’라는묵직한화두가남을것입니다.작가4인이합작하여만들어낸이‘잔혹한현실의기록’은올여름가장강렬한문학적경험을선사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