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43년 충북 청주 출생 - 2001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상으로 등단 - 2009년 〈내륙문학상〉 수상 - 시집『구두가 작은 여인』, 『가을 이 고요한 가을』, 『너는 아마 싱싱한 나무일 거다』 - 디카시조집 『화조반란』 - 무시천문학회장 역임 - 내륙문학, 사계문학 동인, 충북작가 회원
1부. 달이 그림을 그리다 013 자주달개비꽃 014 축복 016 비의 뒷모습 017 새소리에 018 어머니 019 종욱이네 모란꽃 020 밤 021 흑염소 022 바위에 대해 023 상대리 024 꽃밭에서 025 꽃기린 026 변곡점 027 오월이 가는데 028 모내기철 030 달이 그림을 그리다 031 연밭에서 032 수박등 033 지금 막 034 국화가 피기 전에 036 자연인 비자연인
2부. 늘어진 저녁 039 산수 040 한 사람만 있어도 042 차들 044 삼월 이십팔일 045 근황 046 갓길에 서서 048 어떤 겨울날 050 늘어진 저녁 051 가을·2 052 사월 054 국보제약 골목 056 장례식장에서 058 루즈 색깔처럼 060 사직동 두산위브더제니스 062 그늘·2 064 해바라기 따라 하기 066 섣부른 진화 068 이틀 069 달력 070 벽
3부. 귤은 나를 먹지 않는다 073 바다·2 074 투바공화국 076 신록·4 077 어떤 아침 078 겨울이 지나가는데 080 귤은 나를 먹지 않는다 082 나무들의 흐름 084 흙이라 생각하니 085 금단의 아침 086 짚돌막 088 꽃에게로 090 새벽에 092 테마기행 094 자꾸 가을이 오는 듯 095 망어亡魚 096 창문 098 전화 100 커튼 102 나의 모자 104 어떻게 쓸까
4부. 가슴속에 숭어 떼가 109 정방사 110 소수서원에서 112 가을 비 114 축복 115 목련 116 흐르는 시몬 118 영광교회를 지나며 120 3월 3일 121 가슴속에 숭어 떼가 122 바다에게 124 코스모스를 기다리며 126 호수 쪽으로 가는 길 128 타이트 하게 130 꽃은 저절로 피지만 131 진화의 껍데기 132 의자 134 호국로 골목 136 의자 위에서 수선화가 137 동전 138 섬
[추천사] 이인해 시인은 세상을 넌지시 바라보는 관조자며 나그네이다. 그리움으로 따스한 언덕에서 고향과 마을을 지켜보는 착한 사람에게 자주달개비꽃은 삶의 모든 희망을 통칭하는 별이 된다. 무수한 별들 중 달개비별을 똑 따 지상의 달개비꽃으로 만든 시인의 정성에 감동한다. 긴 삶의 여정 동안 지켜온 그 사려 깊은 자세는 수많은 의문을 잠재우는 거대한 고요와도 같다. 계절을 지나오며 자연을 이해하는 시인의 삶이 존재론적 사랑과 신에 대한 눈빛으로서 허무에 그치지 않는 또 다른 세계를 제시하고 있다. - 신수진 시인
이인해 시는 대상과 그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범상치 않다. 연륜으로 터득할 수 있는 시선의 깊이는 힘 있고 아득하며 함축으로 끌고 온 편편들이 깔끔한 맛을 보여준다. “요즘 / 내 영혼이 꽃의 나라에 / 한참 살고 있었다”(삼월 이십팔일) “해를 따라 출근해 해를 따라 일하며 그렇게 그렇게 / 돌다가 나는 가끔 외롭고 슬프다”(해바라기 따라하기)에서 보여주듯 대상에 몰입하는 무아의 경지에 삶을 얹기도 하면서 “불현 듯 떠오릅니다 저 꽃들은 어떻게 피어오를까 / 가난한 사람이 성공길 걸어가듯 어려웠겠지”(꽃은 저절로 피지만)에서 볼 수 있듯이 주변 풍경의 변화를 세심하게 감지하는데 놓치지 않고 있어 그의 진정성 있는 시창작 태도를 발견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그것은 시인의 모든 감각이 현실과 맞닥뜨리며 부딪히는 세상을 웅숭깊게 수용하고 있다는 증거고, 살아온 시공간에 한 땀 한 땀 타일을 붙이듯 다독거리는 삶의 이야기가 강물로, 그 위에 시(詩)배를 띄우며 힘차게 노를 젓고 있기 때문이다. -하재영 시인
자주달개비꽃 (이인해(영주)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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