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곡 선생과 저승 도서관 (억만 번을 읽고 또 읽은 끈기의 독서가 김득신 이야기)

백곡 선생과 저승 도서관 (억만 번을 읽고 또 읽은 끈기의 독서가 김득신 이야기)

$12.50
Description
독서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책벌레 위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책벌레 위인들의 일화를 동화로 엮은 「위대한 책벌레」 제6권 『백곡 선생과 저승 도서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부단한 노력으로 위대한 시인이 된 백곡 김득신의 일화를 되살린 창작 동화입니다. 어린이들은 김득신의 모습을 통해 끈기와 노력의 가치를 배울 수 있습니다. 책 읽기를 무엇보다도 싫어하는 아이 ‘몽돌’이를 등장시켜 아이들의 동질감을 이끌어냈습니다. 권말에는 김득신의 일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일대기와 사진 자료 등을 정리해 수록했습니다.

죽어서 저승에 가게 된 백곡 선생은 대문을 나서다가 게걸스레 사잣밥을 먹고 있는 어린아이 혼령을 만납니다. 백곡 선생은 이름이 없는 아이에게 몽돌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이승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둘은 저승사자를 피해 도망칩니다. 하지만 계속 제자리에서 맴돌기만 하다가 저승사자에게 붙잡히고 말지요. 염라대왕 앞에 끌려간 백곡 선생과 몽돌이는 저승 거울을 통해 각자 살아생전에 지은 죄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책에 빠져 사느라 가족도, 친구도 살피지 못한 백곡 선생의 모습이 거울에 나타났는데….
선정내역
- 2015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
저자

정혜원

저자정혜원은초등학교때부터우리고전을찾아서청계천헌책방을돌아다니며,조금독특한어린시절을보냈습니다.2009년《판소리소리판》으로우리교육어린이책작가상기획부문대상,2013년《매맞으러간아빠》로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문학창작기금,2014년《우리역사에뿌리내린외국인들》로국경을넘는어린이·청소년역사책공모전대상을받았습니다.
지은책으로는《꿈꾸는도서관》,《무덤이들썩들썩귀신이곡할노릇》,《문화재가살아있다》등이있습니다.

목차

사잣밥을훔쳐먹는아이
북망산넘고황천수건너
염라대왕의거울
사라진몽돌이
네죄를아느냐
알쏭달쏭한벌
저승도서관
다시만난두사람

출판사 서평

끈기와노력으로아둔함을이겨내고
위대한시인으로이름을떨친독서왕김득신이야기


책벌레위인들의일화를동화로엮어독서의소중함을전하는‘위대한책벌레’시리즈여섯번째이야기《백곡선생과저승도서관》은자신의한계를극복하고부단한노력으로위대한시인이된백곡김득신의일화를되살린창작동화입니다.

김득신은조선중기의대표시인으로,시문집《백곡집》과시비평집《종남총지》를남기는등오늘날국문학사에많은영향을끼친인물입니다.그런데김득신의재능은타고난것이아니었어요.어마어마한독서를통해후천적으로갈고닦은피나는노력의산물이었지요.어릴적마마를앓아머리가나빠졌지만김득신은절대포기하지않았습니다.안되면될때까지한다는자세로부단히책읽기에매진했지요.김득신이그렇게할수있었던데에는아버지의뒷받침이컸습니다.주변사람들이김득신을바보라고손가락질할때에도아버지는그를독려하며대기만성의교훈을일깨워주었지요.
김득신은어마어마하게많은책을읽기도했지만,한권을수천수만번반복하여읽은것으로도유명합니다.무수히읽은책중에서특히만번이상읽은책들만기록한《독수기》를보면,《노자전》,《분왕》,《벽력금》등은2만번넘게읽었고,《백이전》은무려11만3천번을읽었다고해요.김득신의엄청난독서력에대해다산정약용도“문자와책이만들어진이래상하수천년의시간과종횡으로삼만리를뒤져보아도부지런히독서한사람으로김득신을으뜸으로삼을만하다.”라고인정할정도였지요.
이렇게평생을책과한몸이되어살았기에김득신에게는책과관련된일화가많이있습니다.그중에는책에빠져사느라주변을돌아보지못해생긴웃지못할이야기도꽤있지요.《백곡선생과저승도서관》을쓴정혜원작가는이런일화들을어린이독자들에게흥미진진하게전달하고자저승이라는가상세계를설정하였습니다.저승거울을통해김득신이살아온삶을돌이켜보면서여러일화를만날수있도록배치했지요.책에빠져사느라친구의어머니가돌아가신줄도모르고안부를물었다는이야기나딸의장례를치르면서도책을읽어가족을당황하게만들었다는이야기에서김득신이얼마나지독한책벌레였는지짐작할수있습니다.
《백곡선생과저승도서관》에는김득신과함께저승으로가는어린아이혼령이등장합니다.김득신이몽돌이라고이름지어준아이는김득신과정반대의인물입니다.책을읽을줄도모르고책읽기를무엇보다도싫어하는아이이지요.어찌보면오늘날책을읽기싫어하는우리아이들의모습하고도닮아있습니다.작가는몽돌이를통해이야기를재치있게이끌어가면서동시에어린이들이동질감을느끼며자연스럽게이야기에몰입하도록이끕니다.
《울산에없는울산바위》,《개가된범》등에그림을그린김태현작가는우리역사와옛이야기를매우잘표현하는작가입니다.그런만큼《백곡선생과저승도서관》의분위기도아주매력적으로연출했지요.어둠이연상되는저승을밝고경쾌한이야기의흐름에맞춰무겁지않게표현했고,저승도깨비와염라대왕,저승사자등상상의인물들을개성있게그려보는재미를선사합니다.
책의말미에는김득신의일생을한눈에살펴볼수있도록일대기와사진자료를실어인물에대한탐구는물론역사적인배경지식까지얻을수있게도왔습니다.또한시인으로서뛰어난면모를보였던김득신의시를여러편수록하여그의삶을들여다볼수있게구성하였습니다.

김득신이어느날,길을가다가글읽는소리를듣고글이익숙한데무슨글인지모르겠다고말합니다.하인은김득신이매일같이읽어자신도아는데,어찌모르냐며뜨악해했지요.그글은바로김득신이11만3천번을읽었다고스스로기록한《백이전》이었어요.김득신의아둔함이얼마나심각했는지알수있지요.그러나김득신은칠전팔기의정신으로노력하고또노력했습니다.그리하여마침내환갑이다된나이인59살에과거급제했어요.김득신은자신의묘비에이런글을남겼습니다.
‘재주가남만못하다고스스로한계짓지마라.나처럼어리석고둔한사람도결국이루었다.모든것은힘쓰는데달렸을따름이다.’
어린이독자들이《백곡선생과저승도서관》을읽고‘끈기’와‘노력’으로이룬삶이얼마나소중한지깨닫길바랍니다.

줄거리
죽어서저승에가게된백곡선생은대문을나서다가게걸스레사잣밥을먹고있는어린아이혼령을만납니다.백곡선생은이름이없는아이에게몽돌이라는이름을지어주고이승에미련을버리지못한둘은저승사자를피해도망칩니다.하지만계속제자리에서맴돌기만하다가저승사자에게붙잡히고말지요.염라대왕앞에끌려간백곡선생과몽돌이는저승거울을통해각자살아생전에지은죄를되돌아보게됩니다.책에빠져사느라가족도,친구도살피지못한백곡선생의모습이거울에나타나자,염라대왕과신하들은고개를절레절레흔들고,백곡선생은죄의무게를재기위해저고리를벗어저울추에올려놓습니다.평생책만읽으면산백곡선생의죄는얼마나무거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