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번엔 아빠에게 ‘그분’이 찾아왔다!
딸은 사춘기, 아빠는 갱년기!
우리 이대로 괜찮을까?
딸은 사춘기, 아빠는 갱년기!
우리 이대로 괜찮을까?
《사춘기 대 아빠 갱년기》는 독자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 내며 많을 사랑을 받았던《사춘기 대 갱년기》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아직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주인공 루나가 학교에서는 친구와, 집에서는 갱년기에 들어선 아빠와 갈등을 겪는 과정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참된 우정의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여성가족부가 청소년 7,1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청소년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주중에 아버지와 보내는 시간이 30분 미만이라는 응답이 47.7퍼센트에 달했으면 전혀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는 응답도 7.6퍼센트나 되었습니다. 특히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 비율은 증가했지요. 이렇듯 함께 하는 시간이 적다 보니, 부모와 자식 사이임에도 어색해지는 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주위에서 아이가 어릴 때는 ‘딸 바보’였지만, 사춘기에 접어드니 어떻게 대화를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아버지들의 고백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지요. 제성은 작가 또한 엄마와 딸의 관계를 진솔하고 현실감 있게 다룬 《사춘기 대 갱년기》출간 이후, 이러한 아빠들의 고민을 자주 접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빠와 자식의 이야기를 쓰기로 마음먹었지요.
이 책의 주인공 루나는 여전히 사춘기를 겪고 있습니다. 엄마와는 갱년기 소동 이후로 사이가 조금 나아졌지만, 늘 바쁜 아빠와는 잘 맞지 않습니다. 아빠의 잔소리가 마뜩찮고, 아빠가 건네는 아재 개그는 유치하고, TV 드라마를 보다 눈물 흘리는 모습은 어쩐지 한심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아빠가 “나 때는 말이야~”라는 말로 대화를 시작하려고 하면 절로 “어휴, 꼰대”라는 말이 나오지요.
아빠가 촬영을 안 가고 집에 있으니까 왠지 불편했다.
내 자유를 빼앗으려고 온 사람처럼 느껴졌다.
엄마가 없으면 ‘분리 불안’이지만 아빠가 있으면 ‘접촉 불안’이다.
- 본문 62쪽
아빠도 마찬가지입니다. 딸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경험담을 들려주면 잔소리라고 생각하고, 친해지고 싶어 장난을 걸면 타박하기 일쑤이다 보니, 내 자식의 속마음을 아는 게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이 되었지요. 게다가 나이가 드니 회사 일도 점점 힘에 부칩니다.
이러한 상황은 비단 갱년기를 겪는 아빠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대다수의 아빠들이 회사에서는 젊은 세대에 치이고, 가정에서는 시간을 많이 내지 못했다는 이유로 소외되어 힘들어하곤 합니다. 제성은 작가는 이런 아빠와 자식 관계의 특수성에 주목했습니다. 엄마와는 또 다른 위치에서 묵묵하게 가정을 지키지만 결국 아이들과 멀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특유의 유쾌하고 톡톡 튀는 문체로 풀어내어 아이들이 아빠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지요.
지금에서야 알겠다. 아빠가 바빠서 늘 곁에 있지 못했기 때문에 잘 몰랐던 것이지,
아빠의 마음은 언제나 나를 향해 있었다는 것을 말이다.
아빠는 이제야 나와 타이밍을 맞추려고 노력하기 시작한 것이다.
- 본문 125쪽
사춘기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친구 관계입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친구를 자신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친구가 나하고만 놀았으면 좋겠고, 나와 제일 친했으면 하고 바라지요. 이러한 마음은 종종 갈등의 씨앗이 되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도 새로 전학 온 유튜브 스타 마지수가 루나의 절친, 남자 친구와 친하게 지냅니다. 루나는 그런 지수를 질투하지만, 지수의 속사정을 알고는 화해하지요.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새로운 친구를 받아들이며 관계를 확장하고,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다지는 성숙한 태도를 배웁니다.
준수 짝꿍인 데다가, 내 절친 지희까지 나에게서 앗아 간 저 아이!
아! 지수는 왜 지수인 걸까? 지희의 지, 준수의 수를 합한 지수. 셋 다 가운데 영문 이니셜은 J.
그러고 보니 나랑만 겹치는 게 없다. 나만 빼고 셋만 공통점이 있으니 마음이 이상했다.
나만 외톨이다. 아니, 마지수가 내 자리를 몽땅 빼앗는 것만 같았다.
왜 하필 초등학교 졸업을 몇 달 남겨 두고 이런 시련이 왔을까.
-본문 79쪽
《사춘기 대 아빠 갱년기》에는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학원에 레벨 테스트를 받으러 갔다가 친구보다 낮은 반이 나와 부끄러워하고, 좋아하는 아이돌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부모님 몰래 고군분투하는 등 아이들의 일상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상황과 아이들의 심리를 꿰뚫는 탁월한 대사가 넘칩니다. 이처럼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 읽는 재미를 깨우치고, 주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조금이라도 내 마음에 안 들고, 짜증 나면 성질부터 부리는 게 안 좋다는 걸 나도 안다.
하지만 마음이 제멋대로다. 꼭 마음속에 다이너마이트를 저장하고 돌아다니는 것 같다.
시한폭탄 같은 내 마음이 언제 터질지 나도 잘 몰랐다.
-본문 102쪽
아이들에게 부모의 보살핌이 필요하듯, 때론 어른들에게도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아빠의 마음을 이해하고 아빠에게 먼저 따뜻한 위로의 건넬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그 순간 아빠와 아이의 관계에는 마법 같은 변화가 찾아올 것입니다.
여성가족부가 청소년 7,1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청소년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주중에 아버지와 보내는 시간이 30분 미만이라는 응답이 47.7퍼센트에 달했으면 전혀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는 응답도 7.6퍼센트나 되었습니다. 특히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 비율은 증가했지요. 이렇듯 함께 하는 시간이 적다 보니, 부모와 자식 사이임에도 어색해지는 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주위에서 아이가 어릴 때는 ‘딸 바보’였지만, 사춘기에 접어드니 어떻게 대화를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아버지들의 고백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지요. 제성은 작가 또한 엄마와 딸의 관계를 진솔하고 현실감 있게 다룬 《사춘기 대 갱년기》출간 이후, 이러한 아빠들의 고민을 자주 접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빠와 자식의 이야기를 쓰기로 마음먹었지요.
이 책의 주인공 루나는 여전히 사춘기를 겪고 있습니다. 엄마와는 갱년기 소동 이후로 사이가 조금 나아졌지만, 늘 바쁜 아빠와는 잘 맞지 않습니다. 아빠의 잔소리가 마뜩찮고, 아빠가 건네는 아재 개그는 유치하고, TV 드라마를 보다 눈물 흘리는 모습은 어쩐지 한심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아빠가 “나 때는 말이야~”라는 말로 대화를 시작하려고 하면 절로 “어휴, 꼰대”라는 말이 나오지요.
아빠가 촬영을 안 가고 집에 있으니까 왠지 불편했다.
내 자유를 빼앗으려고 온 사람처럼 느껴졌다.
엄마가 없으면 ‘분리 불안’이지만 아빠가 있으면 ‘접촉 불안’이다.
- 본문 62쪽
아빠도 마찬가지입니다. 딸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경험담을 들려주면 잔소리라고 생각하고, 친해지고 싶어 장난을 걸면 타박하기 일쑤이다 보니, 내 자식의 속마음을 아는 게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이 되었지요. 게다가 나이가 드니 회사 일도 점점 힘에 부칩니다.
이러한 상황은 비단 갱년기를 겪는 아빠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대다수의 아빠들이 회사에서는 젊은 세대에 치이고, 가정에서는 시간을 많이 내지 못했다는 이유로 소외되어 힘들어하곤 합니다. 제성은 작가는 이런 아빠와 자식 관계의 특수성에 주목했습니다. 엄마와는 또 다른 위치에서 묵묵하게 가정을 지키지만 결국 아이들과 멀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특유의 유쾌하고 톡톡 튀는 문체로 풀어내어 아이들이 아빠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지요.
지금에서야 알겠다. 아빠가 바빠서 늘 곁에 있지 못했기 때문에 잘 몰랐던 것이지,
아빠의 마음은 언제나 나를 향해 있었다는 것을 말이다.
아빠는 이제야 나와 타이밍을 맞추려고 노력하기 시작한 것이다.
- 본문 125쪽
사춘기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친구 관계입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친구를 자신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친구가 나하고만 놀았으면 좋겠고, 나와 제일 친했으면 하고 바라지요. 이러한 마음은 종종 갈등의 씨앗이 되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도 새로 전학 온 유튜브 스타 마지수가 루나의 절친, 남자 친구와 친하게 지냅니다. 루나는 그런 지수를 질투하지만, 지수의 속사정을 알고는 화해하지요.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새로운 친구를 받아들이며 관계를 확장하고,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다지는 성숙한 태도를 배웁니다.
준수 짝꿍인 데다가, 내 절친 지희까지 나에게서 앗아 간 저 아이!
아! 지수는 왜 지수인 걸까? 지희의 지, 준수의 수를 합한 지수. 셋 다 가운데 영문 이니셜은 J.
그러고 보니 나랑만 겹치는 게 없다. 나만 빼고 셋만 공통점이 있으니 마음이 이상했다.
나만 외톨이다. 아니, 마지수가 내 자리를 몽땅 빼앗는 것만 같았다.
왜 하필 초등학교 졸업을 몇 달 남겨 두고 이런 시련이 왔을까.
-본문 79쪽
《사춘기 대 아빠 갱년기》에는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학원에 레벨 테스트를 받으러 갔다가 친구보다 낮은 반이 나와 부끄러워하고, 좋아하는 아이돌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부모님 몰래 고군분투하는 등 아이들의 일상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상황과 아이들의 심리를 꿰뚫는 탁월한 대사가 넘칩니다. 이처럼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 읽는 재미를 깨우치고, 주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조금이라도 내 마음에 안 들고, 짜증 나면 성질부터 부리는 게 안 좋다는 걸 나도 안다.
하지만 마음이 제멋대로다. 꼭 마음속에 다이너마이트를 저장하고 돌아다니는 것 같다.
시한폭탄 같은 내 마음이 언제 터질지 나도 잘 몰랐다.
-본문 102쪽
아이들에게 부모의 보살핌이 필요하듯, 때론 어른들에게도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아빠의 마음을 이해하고 아빠에게 먼저 따뜻한 위로의 건넬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그 순간 아빠와 아이의 관계에는 마법 같은 변화가 찾아올 것입니다.
★초등 교과 연계★
4학년 1학기 국어-가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4학년 1학기 국어-나 10.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4학년 2학기 국어-가 4. 이야기 속 세상
5학년 1학기 국어-가 2. 작품을 감상해요
5학년 2학기 국어-가 1. 마음을 나누며 대화해요
6학년 2학기 국어-가 1. 작품 속 인물과 나
4학년 1학기 국어-가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4학년 1학기 국어-나 10.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4학년 2학기 국어-가 4. 이야기 속 세상
5학년 1학기 국어-가 2. 작품을 감상해요
5학년 2학기 국어-가 1. 마음을 나누며 대화해요
6학년 2학기 국어-가 1. 작품 속 인물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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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대 아빠 갱년기 - 문학의 즐거움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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