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응원해!

나는 나를 응원해!

$13.50
Description
해바라기처럼 명랑한 소녀 히마리의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ADHD 극복 일기
《나는 나를 응원해!》는 일본의 소아과 의사가 쓴 책으로, 소아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를 앓고 있는 ‘히마리’가 자신의 하루 일과를 기록하면서 병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린 창작 동화입니다. 사회적으로 어린이의 행복과 정신건강에 관심이 높은 시대에, 이 책은 ADHD를 앓는 어린이의 일상생활과 감정을 현실감 있게 전달하는 작품입니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에 따르면 소아(5~14세)에 해당하는 우리나라 어린이 10명 중 1명은 ADHD를 앓고 있습니다. 그 정도로 소아 ADHD는 흔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입학 전에는 발견하기 쉽지 않으며, 학교에 입학해 ‘규칙’을 접하면서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수업 중에 느닷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교실을 돌아다니고, 엉뚱한 말로 선생님의 말을 끊는 등의 행동을 하는 식이지요.
《나는 나를 응원해!》의 주인공 히마리 역시 초등학교에 들어간 이후로 산만한 행동이 발견되어 어릴 적부터 다니던 소아과의 와코 의사선생님으로부터 ADHD로 진단받게 됩니다.
초등 교과 연계
4학년 1학기 국어-가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4학년 1학기 국어-가 5. 내가 만든 이야기
4학년 2학기 도덕 6. 함께 꿈꾸는 무지개 세상
5학년 1학기 국어-가 1. 마음을 나누며 대화해요
5학년 1학기 국어-나 10. 주인공이 되어
6학년 1학기 국어-나 8. 인물의 삶을 찾아서
6학년 2학기 국어-가 1. 작품 속 인물과 나

저자

이지마아츠코

일본의니가타현에서태어났고지금은아키타현에살며소아과의사로일하고있습니다.일본아동문학가협회와일본아동문예가협회회원이자,새로운어린이문학을창작하려는사람들의모임인〈계절의바람〉동인지회원이기도합니다.
지은소설로는《신기한것을마주치기좋은날》에실린〈갓태어난미소〉가있고,보건에관한그림연극희곡작품인〈먹을수없어요,알레르기〉등이있습니다.

목차

*이책에는공식적인목차가없고,히마리가쓴노트의순서로차례를대신합니다.

1.아침일과
-기상
-아침구호
-아침식사
-학교가기전
-등교

2.오전일과(학교)
-학교도착
-오전수업
-중간쉬는시간
-급식

3.오후일과(학교)
-점심쉬는시간
-오후수업
-종례
-하교

4.저녁일과
-‘다녀왔습니다’구호
-놀기전
-저녁식사

5.밤일과
-게임과스마트폰
-밤구호

출판사 서평

해바라기처럼명랑한소녀히마리의
자신만의노하우가담긴ADHD극복일기

《나는나를응원해!》는일본의소아과의사가쓴책으로,소아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를앓고있는‘히마리’가자신의하루일과를기록하면서병을극복하기위해함께노력하는과정을흥미롭게그린창작동화입니다.사회적으로어린이의행복과정신건강에관심이높은시대에,이책은ADHD를앓는어린이의일상생활과감정을현실감있게전달하는작품입니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에따르면소아(5~14세)에해당하는우리나라어린이10명중1명은ADHD를앓고있습니다.그정도로소아ADHD는흔한질환입니다.하지만초등학교입학전에는발견하기쉽지않으며,학교에입학해‘규칙’을접하면서드러나는경우가많다고합니다.수업중에느닷없이자리에서일어나교실을돌아다니고,엉뚱한말로선생님의말을끊는등의행동을하는식이지요.
《나는나를응원해!》의주인공히마리역시초등학교에들어간이후로산만한행동이발견되어어릴적부터다니던소아과의와코의사선생님으로부터ADHD로진단받게됩니다.

내하루가멋지지않게된건,그래,우선은초등학교에입학하고나서부터다.
어린이집에다닐때까지는하루하루가신나고즐거웠다.
하고싶은것도많았고멋진일들이넘쳐났다.
그런데학교에입학하고나서부터는준비물을깜빡하면혼났고,
몇번이나안가져왔는지게시판에매번이름이적혔다.
수업시간에자리에서일어나친구와이야기를나누는것도어려웠다.
집중하며그림을그리고싶어도,시간이끝나면그만해야했다.계속그리면꾸중을들었다.
-본문18쪽중에서

히마리는5학년이될때까지크고작은문제행동을지적받으며지내왔지만,특히6학년이되어고지식한성격의아베미유키담임선생님을만난이후로더욱자주혼이나게됩니다.자신의하루하루가점점만족스럽지못하다는걸느끼면서도,타고난성격이밝고긍정적인히마리는좀더나은날들을보내기위해자신의하루일과를기록해보기로결심합니다.
우리는먼저히마리의시선을통해서ADHD가무엇인지,ADHD를앓는친구들은어떻게생각하고느끼는지이해해볼수있습니다.

엄마가옷갈아입는데몇분정도걸리는지타이머로재보자고하셔서해보았다.
‘시작!’이라는엄마의외침과함께옷을갈아입으러나섰다.
그런데옷장문을열었더니옷더미아래깊은곳에서찾고있던필통이보였다.
일주일넘게찾아헤맨필통이었기때문에정말기뻤다.
‘아,맞다.내가분명필통안에새로산분홍색돼지지우개를넣어놨는데.’라고생각하며
열어보았더니,돼지그림이너무너무귀여웠다.
내가가장좋아하던샤프도들어있어서기뻤다.
‘근데이필통보다새로산빨간필통이더마음에드니까바꿔넣어야지.’라고생각하고있었는데,
엄마가‘벌써10분이나지났는데하나도안갈아입었잖아.이럼안되는데.’라고하시며실망하셨다.
그래도엄마는정말대단하다.나를다그치지않고지켜봐주신다.
미유키선생님같았으면‘하시모토!’라고소리치며미간을찌푸렸을텐데말이다.
-본문70~71쪽중에서

이책은ADHD를앓는어린이를바라보는어른의시선에대해서도이야기하고있습니다.히마리의행동을인내심을가지고바라보는히마리의부모님과히마리를어릴적부터지켜본와코선생님의시선은감동적입니다.반면미유키선생님처럼단호한태도를보이는어른도있지요.마음의병을앓고있는어린이친구들이라면이책을읽으며날카로운지적에상처받기도하는히마리의감정에공감할수있을것입니다.
그렇다면히마리는이병을어떻게극복할까요?집중하고싶어도한곳에오래집중할수없는히마리는자신만의노하우로하루의할일을‘구호’로만들어잊지않고지켜나갑니다.

아마도이‘구호’가나를변하게한것같다.
좀과장된표현이긴하지만진짜다.
물론약의도움을받기도했지만,
‘그래,구호를만드는거야!’라는생각을해낸건나였으니까.
아침구호는‘약,정,화,인,도’다.이게무슨말이냐고?
‘약’은약먹기.‘정’은정리정돈,침대주변정리를말한다.
‘화’는화장실다녀오기.‘인’은아침인사하기…(중략)
마지막으로‘도’.엄마를도와드린다.
멋진하루를시작해보자.꼭멋진하루가되자,라고다짐한다.
-본문43~44쪽중에서

히마리에게는무엇보다든든한친구가있습니다.바로같은반친구마유이지요.마유는히마리가써내려가는노트를틈틈이읽고서히마리의일상과감정에공감해줍니다.미유키선생님이히마리의행동을오해하는바람에발끈한히마리가선생님을자칫때릴뻔했던위기상황에서마유는히마리를양호실로데려가위기를모면하는기지를발휘하기도합니다.
이책은ADHD를앓는히마리의시선과히마리를응원하는마유의시선이교차되면서우리가ADHD라는마음의병을어떻게바라보아야하는지생각해보도록돕습니다.이를통해ADHD를앓는친구가있는독자라면마유처럼넓은마음으로친구를이해하는자세를,자신이ADHD를앓는독자라면히마리처럼자신을긍정하고상처를극복해가는방법을배울수있지요.

우선은‘실수하는나도나.’라고
있는그대로의자신을인정해보는거야.
조금높은곳에서실수하는자신을바라보면서,
‘그래,이것도나지.’라고인정하는거지.
이런내자신도좋은것같다고생각하면서말이야.
-본문148쪽중에서

이책의뒷부분에는작은반전이있습니다.와코선생님을둘러싼이반전은곱씹어볼수록의미가있습니다.동화를끝까지읽어나가며어린이들은마음의병은누구에게나찾아올수있다는점을깨닫고타인의실수는물론마음에들지않는자신의모습까지보듬어줄줄아는아이로성장할것입니다.

아동의문제행동을다룬TV프로그램이큰인기를얻을정도로어린시절의정신건강에관심이많은시대입니다.히마리같은아이가주변에있더라도마유와같은친구와,와코의사선생님처럼히마리의이야기에귀기울여주는어른들이있다면세상은한결따뜻할것입니다.‘히마리의멋진하루일과’를함께읽는독자들이마유처럼친구를이해하려는시선을가질수있도록이책을통해자연스레가르쳐주시기바랍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