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찌와 마지막 3일 - 읽기의 즐거움 41

하찌와 마지막 3일 - 읽기의 즐거움 41

$12.50
Description
전통 장례식을 치르며 되짚어 보는
할아버지와의 소중한 추억
≪하찌와 마지막 3일≫은 치매를 앓다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장례를 전통 방식으로 치르게 되면서, 생전 할아버지와 각별한 사이였던 손녀가 그동안의 추억을 떠올리는 마지막 3일간의 이야기입니다. 읽다 보면 누구나 하나쯤 간직하고 있을 조부모님과의 애틋한 기억들을 되짚어 보며 눈물짓게 만드는 동화입니다.
초등 교과 연계
3학년 1학기 국어-나 10. 문학의 향기
3학년 2학기 국어-가 9. 이야기 속 인물이 되어
4학년 1학기 국어-가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4학년 2학기 국어-나 9. 감동을 나누며 읽어요
5학년 1학기 국어-가 2. 작품을 감상해요
5학년 2학기 국어-가 4. 겪은 일을 써요

저자

조은진

헌책방거리에서어린시절을지냈어요.지금은공공도서관에서사서로일하고있어요.저는책과사람을좋아해요.그래서책과사람을이어주는도서관에서일하는게행복해요.특히책을읽고있는어린이들을보면무지무지좋아요.어린이들에게힘을주는이야기를쓰는게제꿈이에요.2013년경상일보신춘문예에당선되어동화작가가되었어요.쓴책으로는《붕붕도서관을지켜주세요》《전학온라게김도한》이있어요.

목차

첫째날1…7
첫째날2…39
둘째날…65
셋째날…96
에필로그…106
작가의말…110

출판사 서평

누구에게나일어나는상실의순간을위로하는이야기
살다보면누구나가까운사람과영원히이별하는경험을합니다.어린이들의첫작별은조부모님의장례일가능성이높지요.이책은‘조부모의죽음’이라는다소무거운주제를주인공유하의시선으로따듯하고뭉클하게그려냈습니다.
『하찌와마지막3일』의유하는할아버지와각별한사이입니다.발음이서툴러할아버지를‘하찌’라고부르며잘따랐지요.그림을잘그리던유하는할아버지의꿈인비행기조종사가된모습을담은장수그림을그린적도있습니다.유하가잘못해서엄마에게혼나는순간에도할아버지는늘유하를감싸주셨지요.그런데이제유하는더이상할아버지를볼수없습니다.

‘유하편이야.’
하찌는돌아가셨지만,내편이라는하찌목소리가귓가에울리는듯했다.
그말속에는나를믿어주는하찌의마음이들어있었다.
앞으로나에게그런말을해줄사람이없다고생각하자눈물이났다.
-본문중에서

어린이도사랑하는존재와이별하면슬프고허전합니다.유년기의기억은평생지속될수있기에이러한상실의순간을잘들여다보는시간이필요합니다.이책은할아버지와이별의식을치르며단단한마음을품는유하를통해어린이독자의마음을위로하고이별을어떻게받아들이고극복해야하는지보여줍니다.

나는하찌가하늘나라에서잘있었으면좋겠어.
내가하찌보고싶다고울고,밥을조금만먹더라도속상해하지마.
점점씩씩해질테니까.
(중략)
하찌!하늘나라에서영원히행복하길바랄게.
내가하찌를가장사랑하는손녀였다는걸잊지말아줘.
-본문중에서

전통을존중하면서도낡은관습을짚어내는동화

가족들은요양병원에서도‘고향의봄’노래를부르며집을그리워하던할아버지의뜻을받들어전통방식으로장례식을치르기로합니다.요즘어린이들에게는다소생소할수있는상여,영여,만장등의묘사를보며전통장례식을간접경험할수있는것도이동화의매력입니다.

하지만『하찌와마지막3일』은‘전통’이지닌양면성을꼬집기도합니다.유하가직접그린장수그림을영정사진으로는쓸수없다는어른들의고정관념과,여성은상주를할수없거나영정사진을들수없는부조리한장례문화에정면으로반박하지요.

“그래,살아보니전통도다인간이만든것이더라.형식일뿐중요한건마음이야.”
할머니가알아들을듯말듯한말을했다.
“할머니,그러니까내가하찌영정사진을들어도된다는거야?”
나는정확히알고싶어물었다.
“암,그렇고말고.네가할아버지랑가장애틋했으니자격이충분하다.”
-본문중에서

이책은6·25전쟁등할아버지세대가겪었던고난의역사를아프게바라보면서도낡은관습은개선해야한다는메시지를전합니다.할아버지의따뜻한아랫목같은사랑과,그모습을그리워하는손녀의마음을담은이책을통해아이들이바른가치관을가지고성장하길바랍니다.

교과연계
3학년1학기국어-나10.문학의향기
3학년2학기국어-가9.이야기속인물이되어
4학년1학기국어-가1.생각과느낌을나누어요
4학년2학기국어-나9.감동을나누며읽어요
5학년1학기국어-가2.작품을감상해요
5학년2학기국어-가4.겪은일을써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