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사춘기 대 갱년기 - 문학의 즐거움 72

아들 사춘기 대 갱년기 - 문학의 즐거움 72

$14.50
Description
《아들 사춘기 대 갱년기》는 가족의 유쾌한 성장기를 그려 많은 사랑을 받았던 〈사춘기 대 갱년기〉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그간의 작품들과 달리, 사춘기에 들어선 남자 주인공 수호가 갱년기를 맞이한 엄마와 티격태격하며, 가족 안에서 낯설게 느껴지는 서로의 변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립니다. 사춘기와 갱년기라는 특별한 시기를 통해, 자녀는 엄마가 누군가의 엄마이기 전에 한 사람임을, 엄마는 자녀가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주체임을 깨닫게 되지요. 서로의 변화를 존중하며 새로운 관계로 나아가는 가족의 이야기는 부모와 자녀, 모든 세대에게 깊은 공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초등 교과 연계
4학년 1학기 국어-가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4학년 1학기 국어-나 10.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4학년 2학기 국어-가 4. 이야기 속 세상
5학년 1학기 국어-가 2. 작품을 감상해요
5학년 2학기 국어-가 1. 마음을 나누며 대화해요
6학년 2학기 국어-가 1. 작품 속 인물과 나

저자

제성은

저자:제성은
방송작가와편집자를거쳐동화작가가되었습니다.새벗문학상과춘천인형극제대본공모전에서수상하였습니다.쓴책으로《사춘기대갱년기》《사춘기대아빠갱년기》《사춘기대중학생활》《핑계선수권대회》《우리가족은덕질중》《잔소리센터》《어쩌다돈소동》《포토샵여신》《추추와무엇이든흉내스피커》《단톡방귀신》《안본눈삽니다》《오후네시의놀이터》등의창작동화와《춤추는수건》《눈썹세는날》등의그림책이있습니다.앞으로도어린이들이책읽는재미에흠뻑빠질수있도록재미있는이야기를짓고싶습니다.

그림:이승연
대학에서가구디자인을공부했으며지금은어린이들이좋아서어린이책에그림그리는일을하고있습니다.그린책으로《사춘기대갱년기》《사춘기대아빠갱년기》《사춘기대중학생활》《우리가족은덕질중》《아이들이사라지는학교》《로봇반장》《거인의나라로간좌충우돌탐정단-동유럽편》《비상!바이러스의습격-바이러스의모든것》<고구마탐정과학>시리즈등이있습니다.

목차

늦둥이…9
선전포고…17
지는싸움…29
이건운명이야…42
짝사랑대첫사랑…49
콘셉트실패…61
아들사춘기대엄마갱년기…71
결기…88
선수선발…96
고백공격…104
나도용기를내보는거야…113
선넘네…123
데이트가왜이렇게어려워…135
망했다…142
인생즐기는자가챔피언…158
사춘기대갱년기탈출?…170

출판사 서평

좁혀지지않는평행선을두고
아슬아슬밀당하는
사춘기아들과갱년기엄마!

《아들사춘기대갱년기》는가족의유쾌한성장기를그려많은사랑을받았던'사춘기대갱년기'시리즈의세번째이야기입니다.이번작품에서는그간의작품들과달리,사춘기에들어선남자주인공수호가갱년기를맞이한엄마와티격태격하며,가족안에서낯설게느껴지는서로의변화를이해하고받아들이는과정을그립니다.사춘기와갱년기라는특별한시기를통해,자녀는엄마가누군가의엄마이기전에한사람임을,엄마는자녀가자신만의세계를만들어가는주체임을깨닫게되지요.서로의변화를존중하며새로운관계로나아가는가족의이야기는부모와자녀,모든세대에게깊은공감을선사할것입니다.

사춘기아들과부모와의관계는사춘기딸과는또다른결을갖고있습니다.관심사도,표현하는방식도사뭇다르지요.많은부모가살갑던아들이사춘기에접어들면서점차거리를두고대화를거부한다고말합니다.제성은작가는이러한부모들의고민을담아이번작품에엄마와아들의이야기를따뜻하게풀어냈습니다.
이번이야기의주인공은《사춘기대갱년기》에서루나의첫사랑으로등장했던수호입니다.큰키와매력적인외모로루나를설레게했던수호를통해사춘기에접어든남자아이의몸과마음이어떻게변화하고,어떤고민을갖고있는지남자아이의시선에서새롭게조명하지요.
집안의귀여운막내인수호는사춘기에접어들며하루가다르게몸과마음이변해갑니다.예전에는‘우리수호’라는애칭이익숙했지만,이제는부모님의간섭이나애정표현이성가시고짜증스럽게느껴졌지요.게임에집중하고싶은순간에엄마가말을걸면“선넘네!”라고할만큼화를내기도합니다.

‘귀여워’라는소리는칠판을손톱으로긁을때나는끼익소리와비슷하다.진짜비호감에,우웩이다.참아줄수없는행동은시시각각바뀌었다.‘우리수호’도별로고,엉덩이를토닥이는것도정말‘극혐’이다.꿀떨어지는눈빛발사,제발이것도그만하면좋겠다.
-본문11쪽

한편,엄마도달라졌습니다.예전에는이해심많고다정하던엄마가가을에도땀을흘리고,사소한일에도예민해지더니,이제는밥도각자챙겨먹으라고하고,밤낮없이외출하지요.수호는텅빈화장실휴지걸이와차려지지않은아침식탁을보며집안의변화를실감하지만,엄마가왜이러는지쉽게이해할수없습니다.수호에게엄마란언제나밥을차려주고집안일을맡아하는사람이었으니까요.
오랜시간가족을돌봐온엄마는,자신만의세계를넓혀가는아이들과달리자신만이제자리에멈춰있는듯한허전함을느낍니다.엄마로서의역할을잠시내려놓고자신을돌아보고싶은마음이차츰커져갔지요.하지만이런엄마의변화를이해하지못하는수호는,첫사랑과의데이트중땀을흘리며새로운일에몰두하는엄마와마주치고당황해합니다.

아니,휴지는화장실에무조건있는거아닌가?누가항상가져다두었나?설마애덤스미스가보이지않는손으로휴지를걸어놓고갔던건아니겠지?그럼도대체누가그런수고를했단말인가.보이지않던그당연한수고가,하필오늘왜이렇게티가나는지.떠올리고또떠올려도,그보이지않는손에대한해답은하나뿐이었다.엄마가집에없기때문이라는것.
-본문75쪽

제성은작가는아들과엄마의각기다른성장기를따뜻하고섬세한언어로그려내며,세대간의갈등과화해를유머와감동으로풀어냅니다.사춘기와갱년기의복잡한마음을들여다보고,서로다른두세대의언어를통역하듯진솔하게담아내지요.
사춘기에들어선아이들은점차자신과타인의거리를의식하기시작합니다.이전까지는자신을중심으로세상을보았다면,이제는다른사람의눈에비친자신의모습에신경을쓰고,자신을어디까지드러내고어디까지감출지를고민하지요.수호가첫사랑래나에게잘보이려애쓰고,엄마에게는말못할비밀이생기면서자연스레거리를두려하는것도이때문입니다.하지만이거리감이오히려가까운사람을진솔하게바라보는계기가되기도합니다.

“사춘기라도그렇지,엄마한테‘선넘는다’가뭐야?내아들인데,어떻게엄마한테선넘는다고하지?그런데배달일을하면서생각해봤지.선을긋는거,그거꽤자연스럽고당연하더라?사람마다자기만의구역이있어야하더라고.”
-본문166쪽

가족이라는관계에서도서로를온전히이해하기어려운순간이있습니다.오해와갈등을거치며서로의새로운면을발견하고성숙해가는수호와엄마의이야기는진정한존중의의미를생각하게합니다.수호는엄마를단지‘엄마’가아닌꿈과열정이있는한사람으로,엄마역시수호를‘아들’이아닌독립적인존재로바라보며수호의성장을응원하지요.《아들사춘기대갱년기》는엄마와아들이서로의변화를이해하고받아들여가는여정을감동적으로담아냅니다.우리가족의특별한성장을함께느끼고싶은독자들에게이책을권합니다.

문학의즐거움
동화읽기단계를마치고가치관과사고,인류와문화에대한이해의폭을본격적으로넓혀가려는어린이독자들에게문학으로써그깊이와다양함을전하고자기획된시리즈입니다.문화적다양성과이야기의창의성에중점을두고한국과일본,노르웨이,미국,캐나다등세계각나라의문화권에서모험,우정,성장,상상,역사등다양하고폭넓은주제를선정하였습니다.이시리즈를통해때로는친구와함께성장해나가듯자연스럽게,때로는부모님과선생님에게배우듯견고하게삶의이치와소중한교훈들을깨우치며사고의깊이와폭을확장할수있을것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