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글자 소중한 것은 한 글자로 되어 있다

한 글자 소중한 것은 한 글자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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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길게 말하지 마세요, 한 글자면 충분합니다.
먼 옛날, 사람들이 의사소통이라는 것을 처음 시작할 땐 적지 않은 오해와 혼란이 있었을 것이다. 그때 가장 먼저 이름을 얻은 것은 어떤 것들이었을까? 사람에게 가장 소중한 것, 가장 가까운 것들부터 이름 지어졌을 것이다. 그리고 그 이름은 대부분 한 글자였을 것이다. 꿈, 별, 꽃, 밥, 물, 봄, 집, 나, 힘……. 그러니 한 글자로 된 말의 의미만 잘 살펴도 인생에서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가치나 가르침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언제나 ‘사람’을 먼저 이야기해 온 베테랑 카피라이터 정철의 『한 글자』는 오로지 1음절로 이루어진 글자들만으로 이루어진 책으로, 한 글자로 시작해 한 글자로 놀다가 한 글자로 끝나는 단어들 262가지를 담아냈다. 한 글자 말을 추려내고, 글자 하나에서 생각 하나를 끄집어내고, 마음 하나를 끄집어낸 것을 엮어냈다. ‘똥’, ‘헉’, ‘꽝’ 같은 예상외의 글자도 있고, ‘A’, ‘B’, ‘C’ 등 알파벳부터 ‘1’, ‘2’, ‘3’과 같은 숫자들도 포함한다. 인생이 꼭 멋지지만은 않듯이 말이다. 여기에 상상력과 재치가 돋보이는 일러스트, 디자인은 책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카피라이터다운 재치가 돋보이는 책이다. 이를테면, 별도 똥을 싸지만 '별똥별'이라는 이름으로 감싸준다고 이야기하며 '흉'이라는 글자를 그려낸다. 그리고 그것이 '배려' '염려' '격려'등의 인간의 따뜻한 마음임을 일러주는 식이다. 곱씹으며 읽어보면, 삶을 거꾸로도 돌아보고, 옆으로도 비껴보고, 뒤에서도 지켜볼 수 있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정철

저자정철은글을쓴다.그래서남보다더많은종이를쓴다.더많은연필을쓴다.하지만종이위에연필로쓰는일보다세상을관찰하는일에더많은시간을쓴다.그래서글은손이아니라눈으로쓰는것이라는?표현을즐겨쓴다.그래서아침에눈뜨자마자제일먼저안경을쓴다.때론책을치우고독자를직접만나는일에도신경을쓴다.그래서가끔은작가가아니라강사일지도모른다는누명을쓴다.오늘도광고쟁이로살아남으려고이런저런잔머리를쓴다.절반은카피라이터,절반은작가.고려대학교경제학과를졸업하고MBC애드컴카피라이터,단국대학교언론영상학부겸임교수,서울카피라이터즈클럽부회장을지냈다.지금은정철카피대표.《내머리사용법》,《불법사전》,《머리를9하라》,《인생의목적어》등의책을썼다.
블로그blog.naver.com/cwjccwjc

목차

목차
글자하나생각하나마음하나
부탁하나
1.인생에대한예의
뒤|옷|산|꽃|연|씨|봄|첫|팔|답|것|A|돈|적|일|신|섬|뼈|공|방|쿨|잠|벼|삶|겁|헛|꿈|똥|활|칼|쉿|1|뿔|노|콩|돼|앞|헉|반|낫|곳|탑|늘|밭|띠|늪|덫|생
2.사람은명사가아니라동사
가|2|약|숲|철|컵|과|흠|하|귀|깃|효|다|뜻|삐|별|젖|딸|위|형|무|손|셋|밤|배|벗|옆|벽|술|보|심|아|잘|돌|향|돛|톱|빚|후|즉|김
3.여자,남자,혼자
힘|발|을|도|등|극|너|곁|강|널|척|말|벌|솜|색|셈|멍|쉼|외|점|뻥|8|몇|죄|짝|찜|한|딱|퀵|쇼|콕|왜|빗|여|시|정|결|둘|탓|고
4.조금은삐딱한시선
눈|잔|게|껌|마|총|월|관|글|돔|3|왈|항|팁|꽝|볕|독|놈|네|절|줄|쌀|넋|회|빛|틀|뚝|겉|남|써|해|자|몫|피|B|실|칸|꾼|F|뜸|직|꼴|못|리
5.나,괜찮은걸까
나|값|땀|전|틈|편|곡|달|그|탈|매|코|착|녹|잎|덤|치|담|C|책|때|땅|밥|또|욕|흙|쇠|왕|초|뇌|밑|살|축|D|둑|몸|침|꽉|밖|숨|쥐|불|멋|영|각|알
6.자,이제헐렁한셔츠를입고
낮|더|닭|간|혀|짐|풀|뱀|원|즐|집|덜|입|7|길|곱|혹|문|키|물|쪽|새|헐|팀|백|화|병|꼭|금|특|흉|법|들|창|률|비|표|운|앗|상|열|끝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세상에단하나뿐인책!
“길게말하지마세요.‘한글자’면충분합니다”
보시다시피이것은‘책’입니다.어제도오늘도서점으로쏟아져나오는그것이맞습니다.
그런데조금다릅니다.무수한책중에서무심코보게되는‘또하나의책’이아닙니다.세상에단하나뿐인책이랍니다.
왜냐고요?이유는‘1’입니다.오로지1음절로이루어진글자들만으로책한권을꾸렸습니다.한글자로시작해한글자로놀다가한글자로끝납니다.
언제나‘사람’을먼저이야기해온베테랑카피라이터정철이사람사는세상,우...
세상에단하나뿐인책!
“길게말하지마세요.‘한글자’면충분합니다”
보시다시피이것은‘책’입니다.어제도오늘도서점으로쏟아져나오는그것이맞습니다.
그런데조금다릅니다.무수한책중에서무심코보게되는‘또하나의책’이아닙니다.세상에단하나뿐인책이랍니다.
왜냐고요?이유는‘1’입니다.오로지1음절로이루어진글자들만으로책한권을꾸렸습니다.한글자로시작해한글자로놀다가한글자로끝납니다.
언제나‘사람’을먼저이야기해온베테랑카피라이터정철이사람사는세상,우리네인생을오로지1음절글자들에비추어읽고또썼습니다.삶이그러하듯,인생을담고있는글자들도꼭진지하거나멋지지만은않습니다.‘똥’,‘헉’,‘꽝’같은예상외의글자도있고,‘A’,‘B’,‘C’등알파벳부터‘1’,‘2’,‘3’과같은숫자들도포함합니다.
유쾌통쾌한역발상과언어유희로독자들을사로잡는그에게세상은우리가보는모습과또달라글한편,한편이모두새롭습니다.여기에상상력과재치가돋보이는일러스트,디자인은이책의글을더욱빛나게해주는‘덤’입니다.
카피라이터정철,
262가지한글자로인생을읽다

먼옛날.사람들이의사소통이라는것을처음시작할땐적지않은오해와혼란이있었을것입니다.별을따달라고했는데꽃을따온다거나,물마시고싶다는사람에게밥을차려준다거나.
이런오해와혼란을막고자사물이나현상에이름을붙이기시작했을것입니다.그때가장먼저이름을얻은것은어떤것들이었을까요?사람에게가장소중한것,가장가까운것들이었을것입니다.그리고그이름은대부분한글자였을것입니다.
꿈,별,꽃,밥,물,봄,집,나,힘…….
그러니한글자로된말의의미만잘살펴도인생에서가장먼저알아야할가치나가르침을알수있지않을까요?
한글자말을추렸습니다.하나하나손바닥위에올려놓고들여다봤습니다.글자하나에서생각하나를끄집어냈습니다.마음하나를끄집어냈습니다.그것을이렇게책으로엮었습니다.
지금당신이‘손’이라는한글자로들고,‘눈’이라는한글자로보고있는이‘한글자’라는제목의책이당신을많이위로하고응원하고미소짓게했으면좋겠다는것이‘나’라는한글자의바람입니다.
☞당부의말씀
*부탁입니다.느려터져주십시오.
5초에읽을수있는글을5분에읽어주십시오.하루에손가락으로꼽을만큼씩만토막내서읽어주십시오.작가가활자화하지않고행간에넣어둔이야기를당신이꺼내서읽어주십시오.
*맞습니다.별걸다간섭합니다.
하지만당신이이책을골랐다는건정철이라는사람의얘기를들어보겠다,들어주겠다는뜻일것입니다.그사람이드리는첫부탁입니다.못들은척하지않을거라믿습니다.
자,이제느림보가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