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 감정 오작동 사회에서 나를 지키는 실천 인문학

$14.50
Description
이상한 뜨거움으로 무장한 채 남을 괴롭히며 사는 사람들로 넘치는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사회현상에 대한 예리한 진단과 그 원인을 분석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지금 여기를 사는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실천적 대안을 담은 보통 사람들을 위한 실천 인문학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그동안 여성 비하가 뿌리 깊게 자리 잡은 한국 남자들의 민낯을 파헤쳐온 사회학자 오찬호가 이 책에서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을 키워드 삼아 한국사회의 일상을 분석한다.

일상에 만연한 혐오와 폭력, 강박과 차별의 일상을 낱낱이 파헤치며 지금 한국 사회는 하나도 괜찮지 않다고 진단한다. 특히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여성혐오, 노키즈존, 맘충, 사회적 약자와 성 역할에 대한 편견 등 각각의 사회적 이슈를 통해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인간이기에 가져야 하는 상식의 기준에 대해 설명하며 간단한 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혐오와 폭력, 강박과 차별은 특별한 누군가가 특별한 상황에서 가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사회적 분위기 안에서 자연스럽게 살다 보면 누구나 차별에 둔감한 사람이 된다고 주장하면서 우리가 상식처럼 여기던 편견들을 속속들이 들춰보고 우리가 얼마나 낯 뜨거운 줄 모르고 ‘괜찮다’하고 말하는지 얼굴 빨개질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부끄러움을 제대로 느끼는 사람은 성장한다고 이야기하면서 폭력이고 혐오이며 강박인 줄도 모르고 우리가 해왔던 행동들, 말들을 돌이켜보고 지금부터라도 사회를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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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오찬호

사회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고,여러대학과대학원에서오랫동안강의했다.대구와서울을거쳐현재는제주의시골에서산다.주로글을읽고쓰며가끔육지로나가강연한다.친숙한것을낯설게보면서사회가개인을어떻게괴롭히는지추적하는데관심이많다.평범한일상속차별과혐오의씨앗을찾고드러내는글쓰기를꾸준히하고있다.

『민낯들』은“세상은원래그런거야….”라는체념과“사회탓만...

목차

PROLOGUE하나도괜찮지않다.나도,너도

Part1하나도괜찮지않습니다만
얼굴빨개질줄모르는우리의자화상
내집이니까그래도된다고요?
당신은혐오하지않습니까?
왜‘여’기자들은내게괜찮은지물었을까?
여기서는누구나꼰대가됩니다
차별한적없다고요?
‘사랑의매’가폭력입니다
기울어진운동장을부정하는사람들
누구보다부지런했던나였다
꼼수권하는사회
□PART1을마치며:그러면안되는데그러는이유

Part2그게다강박인줄도모르고
별걸다부끄러워하라는사회
남자다움,여자다움에집착하지마세요
제발혼자만열심히사세요
시계좀그만보시죠
이상한나라의이상한체면들
불평불만청개구리가세상을구한답니다
다이어트강박,그끔찍한결과
혼자가어때서요?
당신은소비하기에존재하나요?
중립을지키지못해죄송할필요는없습니다
□PART2를마치며:우리는왜남을괴롭히며버텨야하는가?

Part3감정오작동사회,나와너를성장시키는법
잃어버린감정온도의균형을찾아서
□PART3을시작하며:빌어먹을사회를만든건우리다
실패를두려워하지않으려면
주위에흔들리지않으려면
진심을전하고싶다면
존엄한개인으로살고싶다면
무엇이바른건지모르겠다면
정말로행복해지고싶다면

EPILOGUE나중에후회하면,늦다
감사의글
미주

출판사 서평

“한국사회는뜨거울때차갑고,
차가울때뜨거운게문제다!”
감정오작동사회에대한날카롭고도단단한사회적진단


직장인K는점심시간마다꽃피는정치이야기중납득하기어려운이야기에한마디하지않을수가없었다.구정권에대해이야기를하던중,남자직원들사이에서“결혼을안한여자라서모성애가없다”,“여자라서그렇다”는식으로이야기가흘러갔기때문이다.K는비혼을폄하하는여성혐오발언이라고문제를제기하자서늘한분위기와함께돌아오는대답은이랬다.
“뭘또그렇게까지.예민하기는…….”

모태솔로S는20대후반이되도록연애를한번도해본적없다연애를해보려고노력을했지만반복된실패때문에자존감이바닥에떨어졌다며TV프로그램에사연을보내조언을구한다.옷잘입고인맥넓고자칭멘토라고불리는연예인은이렇게조언한다.
“일단,미용실에가세요.
외모가꾸는데돈아낄생각부터버려야합니다.”

취업준비생L은밤낮없이스펙쌓기에열중한다.자기계발한다고새벽부터밤까지공부하며능력을쌓고있지만,나를잃어버린지오래다.정신을차려보니뭘계발해야하는지도모른채그저열심히계발만하고있다.‘최고,최대,최초’를지향하며더독해지기를권하는삶에의구심을품으면돌아오는대답은이렇다.
“남들도다그렇게살아.”


한국인들에게는‘뜨거운에너지’가많다고한다.그런데뜨거워야할때를모른다면그에너지가대체무슨소용인가.지금한국사회는이상한뜨거움으로무장한채남을괴롭히며사는사람들로넘친다.하지만정작낯뜨거워져야할순간에는“그럴수도있지”,“웃자고한소리에너무예민하게구는거아니야?”,“좋은게좋은거지”라는말로사회를바로잡을수있는기회를놓친다.그게다폭력이고혐오이며강박인줄도모르고.
더큰문제는이러한왜곡된감정의무대위에서는개인의행복이완성될수없다는것이다.우리는언제뜨거워야하고언제차가워져야할까?어떻게하면거대한부끄러움오작동사회에서나를지킬수있을까?
사회학자오찬호의신작《하나도괜찮지않습니다》는이질문에대한폭넓고깊이있는대답이다.책《우리는차별에찬성합니다》,《진격의대학교》로괴물이된20대,기업의노예가된한국대학의자화상을날카롭게드러내는데이어,《그남자는왜이상해졌을까?》로여성비하가뿌리깊게자리잡은한국남자들의민낯을파헤쳐온사회학자오찬호가이번에는부끄러움이라는감정을키워드삼아한국사회의일상을분석한다.
저자는“우리사회는뜨거울때차갑고차가울때뜨거운게문제”라는통찰을토대로일상에만연한혐오와폭력,강박과차별의일상을낱낱이파헤치며지금,한국사회는하나도괜찮지않다고진단한다.또한현재논란이되고있는여성혐오,양성평등,노키즈존,사회적약자와성역할에대한편견등각각의사회적이슈에대해‘지금을살아가는우리는어떻게이문제들을바라보아야하는지’에대한기준을제시한다.그리고혐오와폭력,강박과차별은특별한누군가가특별한상황에서가하는것이아니라현재의사회적분위기안에서자연스럽게살다보면누구나차별에둔감한사람이된다고주장하며정면으로질문한다.

“딱한걸음만떨어져서보면말도안되는생각과행동을타인을향해할수있는용기,이것이혐오다.그럴만한이유를상대를가려서주장하는사람,혹시당신아닌가?”



“어떻게하면내가행복한사회를만들수있을까?”
지금,보통사람들을위한실천인문학



지금까지출간되었던사회학도서들은대부분사회현상에대한예리한진단과그원인을분석하여제시하지만구체적인대안을내놓지못했다.그러나《하나도괜찮지않습니다》는사회문제를분석하는데서그치지않고,지금여기를사는보통사람들이‘어떻게’해야하는지실천적대안을담은최초의‘실천인문학’이라할수있다.즉좋은사회를만들기위해‘인간이기에’가져야하는상식의기준에대해설명하며‘아닌건아닌거’,이간단한철학을실천하기위한가이드를제시한다.
《하나도괜찮지않습니다》는총3개의PART로구성되어있다.PART1
<하나도괜찮지않습니다만>
에서는얼굴빨개져야할타이밍에당당한우리의부끄러운자화상을담았다.내집이니까쿵쾅거려도내집이니까괜찮다주장하는사람들,‘뚱뚱한돼지녀’,‘뒤룩뒤룩살찐남’등의표현을거리낌없이사용하며살찐사람들을혐오의대상으로바라보는시선들,아이없는쾌적한공간을이용한권리를주장하며노키즈존에찬성하는어른들,사는대로생각하며사는대한민국의꼰대들,가사노동및경제활동에서일어나는양성불평등을단편적으로만바라보는남자들등얼굴이뜨거워져야하는순간에당당한우리의일그러진모습을낱낱이파헤친다.

PART2
<그게다강박인줄도모르고>
에서는강박과차별을부추기며그기준에미치지못하면부끄러움을강요하는한국사회의민낯을바라본다.남자다움과여자다움이라는강박에서비롯된수많은차별,독해지기를권장하는강박,휴식시간조차아껴야잘산다는강박,평범함이곧결핍인시대에내세울게없다는부끄러움,자신의외모와신체를부끄러워해야하는사회,불평불만청개구리처럼토달지말고항상긍정적으로생각하라는이상한주문등평범한일상속에공기처럼익숙하게만연해진강박과차별을부추기는한국사회를분석한다.

PART3
<감정오작동사회,나와너를성장시키는법>
에서는이러한우리의모습을직시하는것에서그치지않고감정오작동사회를바로잡고나의행복과직결되는좋은사회를만들수있는방법에대해이야기한다.시스템이붕괴된현실안에서어쩔수없이숨쉬고살아야만하는보통사람들이직접사회를변화시킬수있는실천적대안을담았다.

저자는마지막으로“부끄러움을제대로느끼는사람은성장한다”고이야기한다.무결점의인간이어서가아니라과오를줄여나가기위해노력하기때문이다.좋은사회를희망한다면,행복한‘내일’을원한다면,자신이다른이의존엄성을뭉개고있는‘오늘’을발견하는것에서부터시작한다.이책은과연효과가대단한진짜자기계발서라할만하다.



“해법은제대로,제때성찰하며사는거다.나중이아니라당장해야한다.

‘어떻게’가고민일때,이책이기억났으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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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