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멸종 위기인 줄도 모르고 (예민하고 소심해서 세상이 벅찬 인간 개복치의 생존 에세이)

내가 멸종 위기인 줄도 모르고 (예민하고 소심해서 세상이 벅찬 인간 개복치의 생존 에세이)

$13.50
Description
소심하고 예민하게 태어난 탓에 세상살이가 벅찬 어느 개복치의 짠내나는 사회 적응기!
남들보다 소심한 유전자를 타고난 어느 인간 개복치의 본격 서바이벌 에세이 『내가 멸종 위기인 줄도 모르고』. 살짝만 툭 건드려도 와르르 무너지고, 작은 일에도 큰마음을 먹어야 하는 사람, 유난히 쉽게 상처받고 남의 눈치를 많이 보는 사람, 유리 멘탈과 쿠크다스 가슴을 지닌 소심한 이들을 위해 예민하고 심약한 이들을 위해 글을 쓰는 저자가 남들보다 더 많이 마음 졸이고 분투하며 찾아낸 좀스럽지만 확실한 행복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다양하게 시키면 알바생이 힘들어할까 봐 빵집에 가도 3종 이하로 빵을 사는가 하면, 주문한 음식이 안 나와도 ‘언젠가 주겠지’ 심정으로 망부석처럼 앉아 있거나, 다툼은 너무 많은 에너지를 빼앗겨서 웬만한 불만은 삼키는 저자는 조금 피곤하게 사는 듯 보여도, 둔감한 이들은 알아채지 못하는 민감함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관점을 조금만 바꿔보면 내 안의 소심함이 사는 데 득이 된다고 말한다.

사소한 사건 하나하나에도 부들대는 개복치 고유의 특성은 디테일이 생명인 글쓰기에 유리하다. 또 상대적으로 소셜 에너지가 부족한 개복치에게 SNS는 인간관계를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고마운 존재다. 이처럼 저자는 내 안의 소심함을 통해 삶을 긍정하고 즐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뿐만 아니라 적립된 아픔을 해소하는 법부터 낯선 사람과의 대화가 어려운 이들을 위한 대화 팁 등 다양한 노하우를 소개하며 오늘도 멸종 위기인 줄 모른 채 살아가는 모든 개복치 동료들에게 내 안의 소심함을 긍정하며, 세상 속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전해준다.
저자

이정섭

미약한심성을갖고태어나사소한일상마저버거운‘전문미약꾼’.약자에게관대한시절에유년기를보냈기에망정이지지금10대나20대였으면살아남지못했을1980년생남자.아주잠깐신문기자,<대학내일>에디터를거쳐요즘은마케터를하고있으며,브런치에‘주간개복치’란필명으로글을올리고있다.어릴땐매우소심했으나나이가들며얼굴이두꺼워졌다.지금은적당히소심한상태.개복치처럼덩치가크지만,개복치마냥마음이허약하다.아내는여러모로고양이를닮았다.

브런치brunch.co.kr/@munchi
인스타그램instagram.com/spicysoop

목차

프롤로그
1부 왠지,나인간사회에안맞는거같아
개복치의위대한삶
뻔하디뻔한공감에세이에지친이들에게
당신은전생에코알라였을지도모른다
불행중독자의행복법
상처받은당신이애써세상과어울려야할이유
알아보면부담스럽고,몰라보면서러워한다
사람과의대화가낯선당신을위한대화팁
서대문경찰서의카이저소제
적립된아픔을해소하는법
사랑이끝나고시작할때우리가얻는것들
호구롭고따뜻하다,댕댕이파라다이스

2부 득이되기도합니다,소심함은요
SNS는인생의득
소심한당신은훌륭한글쟁이
감정에도온오프스위치가있다면
누군가의고민에답하는유일한길
낯선사람에게하소연해취업했다
면접에서떨어지고거짓말이늘었다
면접심사위원이됐고고개를갸웃거렸다
자살자를취재한후사표를썼다
모델을촬영하며무서워하다
무심해보이지만사실예민한거랍니다
좀스럽지만유용한행복법
시간이흘러도사라지지않는것들

3부 그렇고그런교훈은없습니다만
아이낳지않느냐는오지랖대응법
인생의기승전X
저절로되는줄알았으나그렇지않은것들
번아웃된사람을위한육체적리추얼
적절한수준의후안무치
지금은물따르는내가20대에했던고민은
심심함을찾아떠나는제주홀로여행
한밤의내방은나의케렌시아
전투는아내가담당하고있습니다
참치마요냐매콤불고기냐그것이문제로다
민원상담실의찌질이

출판사 서평

“왠지,나인간사회에안맞는거같아”
남들보다소심한유전자를타고난어느개복치의본격서바이벌에세이

살짝만‘툭’건드려도와르르무너지고,작은일에도큰마음을먹어야하는사람,유난히쉽게상처받고남의눈치를많이보는사람,유리멘탈과쿠크다스가슴을지닌소심한이들을위한공감에세이가출간되었다.

《내가멸종위기인줄도모르고》는소심하고예민하게태어난탓에세상살이가벅찬어느개복치의짠내나는‘사회적응기’다.예민하고심약한이들을위해글을쓰는저자는일상속에서경험한소심인(小心人)의폭풍공감에피소드를전한다.“다양하게시키면알바생이힘들어할까봐빵집에가도3종이하로빵을사는가”하면,“주문한음식이안나와도‘언젠가주겠지’심정으로망부석처럼앉아있다”거나,“다툼은너무많은에너지를빼앗겨서웬만한불만은삼키는”저자는조금피곤하게사는듯보여도,둔감한이들은알아채지못하는민감함으로세상을바라본다.

그는“내향적으로,예민하게태어난이들이세상을유쾌하게살아갈가능성은매우낮지만,그기적같은가능성을잡으면,둔한이들은보이지않던세상이열린다”고말하며,남들보다더많이마음졸이고분투하면서찾아낸좀스럽지만확실한행복노하우를전한다.

사소한사건하나잊지못해밤잠설쳐본적있다면,왠지모르게여기저기치이는기분이든다면,넘치는관계와감정이다소버겁다면,당신도‘인간개복치’일가능성이높다.오늘도멸종위기인줄모른채살아가는모든개복치동료들에게이책을권한다.부디,우리에겐너무대담한세상에서소심하게잘살아남기를!건투를빈다.

“어쩐지,인간사회가적성에안맞더라니….”
당신은민감한유전자를갖고태어난,개복치입니다

개복치를아시는지?바다거북과충돌을예감하고겁이나서사망,바닷속공기방울이눈에들어가스트레스로사망,일광욕하다새한테쪼여상처곪아사망…….뭐이렇게예민한생명체가다있어?싶겠지만,인간사회에도심신미약‘개복치’들이있다는사실!
‘읽씹’당한카톡창이신경쓰여사망,남앞에서면심하게가슴이떨려사망,거절당해서사망,거절못해서사망…….남들에겐별거아닌일이별일처럼다가와서남몰래‘사망’하는이들이바로‘인간개복치’다.
《내가멸종위기인줄도모르고》는소심하고예민하게태어난탓에세상살이가벅찬어느개복치의‘짠내’나는‘인간사회적응기’다.저자이정섭은사람을만나는직업인기자였지만,낯선이에게말거는게힘들어기자를그만둔‘심신미약개복치’!게다가남앞에서면자주혼이나가고(자기홍보사회에서호구되기딱좋음),누군가와함께있으면에너지가빨리는경향이있고(아웃사이더되기십상),말귀가어둡고눈치가없으며(왕따당하기에최적),욕심이나승부욕까지없어생존경쟁사회에서‘멸종되기딱좋은’스타일이다.
주문한음식이안나와도‘언젠가주겠지’마음으로망부석처럼기다린다거나,술자리특유의난상토론에적응하기어렵다거나,주기적으로‘모두나가주세요.혼자있고싶어요’의심정이된다면,당신도소심유전자를타고난인간개복치일가능성이높다.
이책에는넘치는관계와과잉된감정틈에서‘왠지,나인간사회에안맞는거같아’마음을한번이라도품어본이들이라면격하게공감할만한이야기로가득하다.세상사에도무지익숙해지지않는소심하고미약한소수의이야기일것같지만,사실은험난한세상을살아가고있는우리모두가공감할만하다.“마음을대/중/소로나누었을때‘대’심한사람이세상에얼마나있을지모르겠으나나와우리들은‘소’심과‘중’심사이를오가고있기”때문.그럼에도불구하고여전히스스로인간개복치인지아닌지확인하고싶은독자를위해준비했다.아래의리스트중3개이상이해당된다면,의심없이받아들이자.‘내가개복치’라는사실을.

[나도개복치?셀프체크리스트]
□‘카톡’이나문자는편한데전화는부담스럽다.
□미용실에서머리가마음에안들어도미소를잃지않는다.
□버스에서벨을잘못눌러한정거장먼저내린적있다.
□주문한음식이안나와도‘언젠가주겠지’하며망부석처럼기다린다.
□주3일이상약속이잡히면지난주부터피곤하다.
□누군가와함께있으면에너지가‘빨리는’편이다.
□가끔아무것도하기싫은‘만성싫어증’에걸린다.
□사교대화는하루15분이면적당하다고생각한다.
□다툼은피곤한일이라가능한한피하고싶다.
□적게누리더라도나만의방식으로살고싶다.

“득이되기도합니다,소심함은요”
뻔하디뻔한공감에세이에지친이들에게건네는신선한위로

인터넷검색창에‘소심’이라는키워드를쳐보자.“낯가림단번에없애는법”,“소심함이겨내는법”등의글을쉽게찾을수있는데,세상이‘소심함’을고쳐야하거나숨겨야하는대상으로바라보기때문이다.
하지만저자는관점을조금만바꿔보면내안의소심함이사는데득이된다고말한다.가령,사소한사건하나하나에도부들대는개복치고유의특성은디테일이생명인‘글쓰기’에유리하다.또상대적으로소셜에너지가부족한개복치에게SNS는인간관계를풍요롭게만들어주는고마운존재라는것!이처럼저자는내안의소심함을통해삶을긍정하고즐기는방법에대해이야기한다.뿐만아니라‘적립된아픔을해소하는법’부터‘낯선사람과의대화가어려운이들을위한대화팁’,감각이예민한개복치들의심신밸런스를맞춰주는‘육체적리추얼’,프라이버시를쉽게침해하는무례한이들을갈등없이해결(?)하는‘오지랖대처법’까지!소심하고예민한탓에오히려자신과타인,세상을좀더주의깊게관찰하며찾아낸좀스럽지만확실한행복노하우를전한다.
“키득키득웃다보면
내안의소심함이슬며시고개를들고같이웃는다!”
-추천사중에서
이책의특징중하나는뻔하디뻔한‘공감에세이’의위로공식을따르지않는다는점이다.서점에가면흔히만날수있는《간단히??하는법》류의시원시원한‘솔루션’은이책에없다.대신“페이지마다적정량의유머와우울,‘소심이’특유의배려가담겨있어조금씩피식거리고,조금씩멜랑꼴리해지다보면어느새마지막장”을덮게될만큼흡입력있는‘이야기’가있다.특히저자는생생한경험담을통해자기자신을‘웃프게’만드는데,이는‘웃픔(웃음+슬픔)’을인간개복치들이살아갈하나의방법으로여기기때문이다.그래서그의글은“너무부끄럽다”에서“내가생각해도좀웃기다”로,자조를개그로한끝을비트는방식으로이야기를전개해나간다.
‘너자신을믿어라’식의공감에세이나자기계발서는상처를툴툴털어내라권하지만개복치들은상처를툴툴털어내는게불가능하다.대신상처와함께살아갈때덜아픈방법으로저자는“슬픔을‘웃픔’으로바꾸는일”이도움이된다는걸,경험으로안다.그가풀어놓는‘웃픈’에피소드를따라가다보면,하루에도수십번씩세상이버거운우리개복치들에게작은위안을준다.좌절했을지언정다시금내안의소심함을긍정하며,세상속으로나아갈수있는용기도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