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 : 지구와의 공존을 모색하는 가장 쉬운 기후 수업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 : 지구와의 공존을 모색하는 가장 쉬운 기후 수업

$16.80
Description
기후변화부터 인류세, 탄소 중립, 에너지 혁명까지
지구를 위한 ‘착한 공부’를 시작하다
2020년 10월, 우리나라도 세계 각국의 정상이 선언한 ‘2050 탄소 중립’ 선언에 동참했다.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어 대규모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이로써 뜨거워지는 지구를 돌려놓겠단 의미다. 그런데 탄소 배출량 0이 가능한 이야기일까? 아니 애초에 정말 인간만 아니면 지구는 지금처럼 뜨거워지지 않았을까?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는 극지전문가이자 기후과학자인 김백민이 지구의 기후를 둘러싼 모든 의문을 과학과 사실에 입각해 꼼꼼하게 파헤치고, 나아가 지구와 인류의 공존을 모색하는 책이다. 인류의 탄생 전 지구는 어떤 기후변화를 겪어왔는지, 정말 인간이 배출한 온실기체가 지구 온도를 높일 정도로 대단한 것인지, 이미 겨울철 영하 10도의 추위와 여름철 영상 40도의 더위에 잘 적응해 살고 있는 인간이 고작 지구 온도 1도 증가한다고 해서 공룡처럼 멸종을 맞이할지 등 45억 년 지구 역사를 관통하는 흥미로운 기후 이야기를 다채롭고 풍성한 시각자료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이제 환경을 위한 노력은 선택이 아닌 의무가 됐다. 저자는 지구와 함께 살고 있는 인간이 정확한 사실 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깨닫고 대비하길 바라며 이 책을 펴냈다. 과학자들이 말하는 참담한 미래를 100% 믿어야 할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기후위기의 주범이라는 죄책감 대신 머리를 맞대고 미래를 위한 해결책을 찾고 싶은 사람이면 지금부터 이 책과 함께 지구를 지키는 ‘착한 공부’를 시작해보자.

저자

김백민

극지전문가이자기후과학자.2014년한반도에서일어나는기후변화가북극과큰관련이있다는사실을처음으로발견해학계의주목을받았다.극지연구소북극해빙예측사업단책임연구원을맡아남극과북극의기후변화를재현하고미래를예측하는연구를진행했다.캐나다연안과그린란드에있는빙하가녹아내리는현상을목격한이후,녹은빙하가전세계에일으킬나비효과를경고해왔다.기후위기는현재진행형이지만그럼에도결국인류가기후위기를넘어설답을찾아내리라는밝은전망을내놓는다.과학자의자리에서지구와인류의공존을모색하는것이목표다.

서울대학교에서대기과학을전공하고동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연세대학교박사후연구원을지냈다.현재부경대학교환경해양대학교수로남북극기후변화와중위도지역의이상기후를분석및예측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으며,기상청정책자문위원을맡고있다.지금까지100여편이넘는논문을출판했으며지은책으로는《극지과학자가들려주는기후변화이야기》(공저),《지구인도모르는지구》(공저)등이있다.

목차

추천의글
시작하며

제1장.지금보다10℃더뜨거운세상이있었다
45억세지구,끊임없는기후변화의역사
태양과지구의탄생
눈덩이시절의지구이야기
시아노박테리아,지구를생명이넘치는공간으로리모델링하다
금성은왜죽음의행성으로변했나?
지구의과거가우리에게주는메시지

제2장.빙하시대의수상한리듬
거대빙하가남긴흔적
기나긴빙하시대로접어들다
남극대륙이거대한빙산으로변한이유
인류,빙하기의존재를알아채다
크롤과밀란코비치가밝혀낸기후변화의리듬
플랑크톤,바닷속온도계로변신하다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으로얼음의나이를밝히다
얼음에박제된공기방울이말해주는과거
해양의컨베이어벨트로급격한기후변화를설명하다
인류,추위와싸우며점점더똑똑해지다

제3장.인류,지구에무슨짓을하고있는걸까?
우리는지구에무슨짓을하고있을까?
춥지도덥지도않은딱좋은세상
인류,화석연료에눈뜨다
인류세의시작
대가속
6차대멸종

제4장.우리가정말지구온난화의범인일까?
인류가범인임을가리키고있는결정적인단서들
고작1℃?
온실효과의발견
킬링,처음으로이산화탄소커브를그려내다
이산화탄소로가득찬욕조
사실온실효과에대한정보는반쪽짜리였다
온실효과계산하기
까칠한지구?순둥순둥한지구?
변덕스러운바다,지구온도커브를출렁이게만들다

제5장.하키스틱과믿지못하는사람들
하키스틱들고기후와의전쟁을선포한과학자
중세온난기이야기
하키스틱의등장
하키스틱은조작되었다?
최악의기후게이트
앨고어의불편한진실이야기
BBC다큐멘터리〈위대한지구온난화대사기극〉
뛰어난대기과학자도대표적회의론자가될수있다
홍수,폭염,태풍,가뭄이지구온난화때문이라고?

제6장.미래예측
내일날씨도못맞히는데100년뒤기후를맞힌다고?
인간의마음은예측할수없다,기후변화시나리오의의미
기후모델과미래전망
1970~1980년대천재들의놀라운미래예측
2℃의미래와티핑포인트

제7장.화석연료없이살아남기
우리는결국답을찾을것이다
코로나19도인류의화석연료배출량증가세를꺾을순없었다
예고된화석연료시대의종말
재생에너지를늘리는것만이답은아니다
지구공학으로지구를지킬수있을까?
산업혁명을넘어에너지혁명으로
세상을바꾸기위한우리의역할

마치며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평화롭던이행성에도대체무슨일이벌어지고있는걸까?”
지구인이라면꼭알아야할최소한의기후수업

지구환경의위기는과거‘지구온난화’라는용어로다소위화감없이다가왔다.하지만이제지구온난화라는말은잘쓰지않는다.‘기후위기’‘기후재앙’나아가‘지구가열’이라는다소과격한용어가쓰이기시작했다.이말은지구의위기가한층심해졌음을의미한다.

지금까지지구에는무려5번에걸친생명대멸종사건이있었고,책에따르면현재과학자들은우리가사는세상이6번째대멸종을향해아주빠르게진화해가고있다는사실을밝혀냈다.지금인류는지구역사상그어떤시기보다온도가급변하는시대에살고있다는것.수많은기후위기전문가들은하나같이급변하는자연환경으로인해우리에게닥칠무서운미래를경고하고,우리인류가살아온방식을바꾸어야한다고말한다.그런데정말인간이범인인걸까?그렇다면방귀를뀌면서엄청난양의메탄가스를방출하는나머지동물들은?인류의등장전에멸종을맞이한공룡등의생명체는?

저자는이책에서45억년전지구가탄생한이후의지구기후를차근차근살피고,이를통해자연적인기후변화와인간에의한기후변화의차이를되짚어우리로하여금‘범인은바로인류’라는기후위기의진실을마주하게돕는다.화석연료를본격적으로사용하게된산업혁명이후200년도채안되는사이,지구평균온도는약1도변화했다.‘고작1도’라고생각할수도있는이수치는지구전반의역사를아울러살펴볼때어떤의미가있을지,그리고인류가벌인짓을막기위해인류가할수있는대응방안엔무엇이있을지저자는과학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한다.


“왜기후변화에대해다다른말을할까?”
과학적이고객관적인사실로읽는기후위기의실체

과학자들이말하는참담한미래를우리는정말100%믿어야할까?혹시전세계인을상대로선동한가짜기후정보가있는것은아닐까?어떤이들은인간때문에빙하가녹고북극곰이굶주려죽어간다고말하는데,왜어떤이들은지금의기후위기론이모두‘사기극’이라고말할까?

책에는지구온난화의위험성을지나치게강조하려다일부주장에오류를싣거나논리적비약을한,그래서결국기후위기불신론을촉발시키거나회의주의자들의먹잇감이된여러사례가소개된다.마이클만의‘하키스틱기후그래프’조작사건이나,원하는주장을관철하기위해데이터를과장해서해석한앨고어의다큐멘터리영화<불편한진실>이야기등이그렇다.반면‘지구온난화는과학자들의거짓’이라고주장한BBC다큐멘터리<위대한지구온난화대사기극>에나온논리를하나씩팩트체크하며그주장을과학적으로모두반박하기도한다.저자는비록기후위기의주범이인간임을밝히고함께공존할대안을모색하는게목표인97%에해당하는기후학자지만,이책에서는기후위기에회의주의적태도를보이는3%의과학자들을함께다룸으로써균형있는정보를제공하고독자스스로현기후상황을제대로바라보도록돕는다.

한편이책은기후위기의심각성을직시하면서도현재과학의한계와불확실수준을인정하고,그안에서가능한대응방안을모색하고있다는점에서도의미있다.우리는현대의과학자들이보다정확한미래예측을위해어떤기후모델(지구시스템모델)을개발하고어떤가상시나리오를세우고있는지들여다보며인류가답을찾아나가는과정을실시간으로목격할수있다.인류의개입만큼불확실한것은없지만,또그렇기에인류가뜨거워지는지구를막을수도있다는희망을품으면서.

“인간에겐분명지구를위해할수있는일이남아있다!”
기후위기에맞설현실적솔루션

산업혁명이후계속해서증가해온인구수는화석연료사용량을꾸준히늘렸다.최근2년사이에전세계를덮친코로나19바이러스도이산화탄소배출량을7퍼센트나줄였지만이역시화석연료사용량증가추세를막을순없었다.교토의정서,파리기후협약직후오히려인류는보란듯이이산화탄소사용량을늘렸다.

하지만이렇게인류의에너지사용에많은비중을차지했던화석연료도고갈되기시작했고,이로써화석연료시대는종말을고하고있다.저자는이제는기후위기와에너지위기두마리토끼를동시에잡을해결책을모색해야한다고말한다.한예로무분별한태양광개발은영화<인터스텔라>처럼극심한식량난을불러올수있다고이야기하며재생에너지를늘리는것만이답은아니라는현실적경고를내비친다.이밖에도소의메탄방출을효과적으로줄이는동시에이를바이오에너지로변환할수있는메탄백팩기술,이산화탄소를돌로만드는탄소포집기술,영화<설국열차>에나오는냉각물질과비슷한지구공학기술등새로운재생에너지세상을앞당기기위한미래기술들을소개한다.

이책을통해저자가목표하는것은사람들이가짜뉴스에현혹되지않고기후위기를제대로직시하는,즉지구와생태계를바라보는제대로된통찰력을갖는것이다.이를위해1~6장에걸쳐현재의기후위기를대중의눈높이에맞춰명쾌하게풀어내고,과학자들이인류와지구의공존을위해어떤연구를기울이고있는지자세히살펴본다.그리고이책의마지막장인7장에이르러우리가납득하고스스로행동에옮길수있는,지구를지키기위한희망적대안을제시한다.기후위기시대개인이취할수있는작은실천부터ESG경영,RE100등기업이해야할역할에대해서도의견을더한다.‘지구가열’이라는말이나올만큼뜨거워지고있는지구,이제인간이기후위기의주범이라는죄책감을갖기보단본격적으로머리를맞대고현실적인미래대안을모색해야하는때다.이책과함께더건강한논의를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