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 몰랐던 일본 문화사 : 재미와 역사가 동시에 잡히는 세계 속 일본 읽기

은근 몰랐던 일본 문화사 : 재미와 역사가 동시에 잡히는 세계 속 일본 읽기

$16.80
Description
“일본 국회에는 좀비가 있다? 쓰나미가 발생해도 가족은 찾지 말라고?”
교과서도 미디어도 들려주지 않았던
이웃 나라 일본의 생생한 속사정을 30여 개 핵심 키워드로 읽다!
국권피탈부터 위안부, 독도 문제까지…. 지도상 거리는 가깝지만 심리적 거리는 한없이 먼 한국과 일본. 그래서일까? 미디어조차 일본을 소개할 때 ‘감정’을 싣는다. 배울 점은 없이 비난할 거리만 가득한 미디어 속 일본 이야기를 접하는 사이, 역사와 외교 문제에 대한 경계심만 남고 이웃 나라 문화를 알아가고자 하는 의지는 나날이 줄어드는 현실이다. 세계와의 상호성이 더욱 요구되는 시대에 이렇게 두 나라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멀어질 수밖에 없을까?

미디어가 주는 편협한 정보에서 벗어나 세계를 바라보는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이 책 《은근 몰랐던 일본 문화사》는 과거로부터 비롯된 편견과 선입견을 접고 최대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일본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를 폭넓게 다루고자 했다. “일본 헌법엔 군대를 두지 않겠다는 ‘평화조항’이 있다?”, “일본 국회엔 좀비도 있고 소도 있다고?”, “80만 신의 나라 일본, 인구보다 신자가 더 많다?”, “일본에 브라질인이 많은 이유” 등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질문과 사건을 중심으로 유튜브보다 더 흥미진진한 현대의 일본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뿐만 아니라 버블경제부터 고령화, 자연재해, 핵과 원자력, 오타쿠 문화 등 30여 개의 핵심 키워드로 책을 구성해 누구든 쉽고 가볍게 이웃 나라 일본을 만나볼 수 있게 했다.

또한 이 책은 한국과 일본, 나아가 세계 속 두 나라를 연결 지어 생각해보게 돕는다. 예컨대 일본의 버블경제 시기 이야기는 현재 우리나라의 부동산 호황의 위험을 떠올리게 하고, 고령화 문제에서도 한국과 일본은 닮은 구석이 많다. 지진 등의 자연재해로부터도 이제 한국은 안전하지 않다. 시간의 차이만 있을 뿐 세계는 결국 같은 고민 앞에 놓이고,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일본을 알아야 하는 이유다. 세계의 다양성을 깨닫고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통찰하는 순간, 인류는 진보할 수 있으니까.
선정 및 수상내역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저자

조재면

교토리츠메이칸대학교국제관계학졸업.2007년일본유학시험(EJU)강의를시작하여,2013년부터시사일본어학원종로캠퍼스EJUplan에서일본대학진학을원하는학생들에게종합과목강의를하고있다.일본의정치,경제,역사,지리를수강생의눈높이에서설명하고,더넓은세상을보여주기위해최선을다하고있다.2016년부터는강의를뛰어넘어일본의정치,경제,사회,문화등을다양한관점에서소개하는팟캐스트‘조재면의일본연구소’를진행하고있으며청취자로부터호평을받고있다.

목차

시작하는글

PART1.법
헌법/일본국헌법1조,난국민이아니라고?
입법부/일본국회에는좀비도있고소도있다?
사법부/존속살인죄?그런거없어요
선거권과소년법/일본에서성인은몇살일까?
프라이버시와알권리/미시마유키오의소설과최초의프라이버시권재판
교육권/교육은사람의영혼을바꾸는일!교육탄압에맞서다

PART2.정치?경제
정치인/일본에서는정치도세습된다?
지방자치/지방도시,중앙정부를상대로소송을걸다?
미나마타병/고양이가미친춤을추는듯한병?
버블경제/모두가부동산에뛰어들며버블이시작되었다
재산세,소비세/나라에빚이많은데괜찮을까?
사토리세대/득도한젊은이들그리고장기불황
일본식경영/회사가곧가족이라니요?

PART3.사회
국가권력과투쟁/나리타공항활주로에는농가가있다?
오키나와/오키나와에핵무기가있을지모른다고요?
사회보장제도/최소한의인간다운생활을하고싶습니다
원자력/세번째,네번째,다섯번째…방사능누출이두렵다
철도와교통/철도의나라에서일어난최악의철도탈선사고?
국제공헌/전쟁배상금차원에서해외원조가시작되었다?
외국인근로,이주민/어째서일본에는유독브라질인이많을까?
홋카이도개척,아이누/유골을돌려주세요
소수자,부라쿠/결혼하는데커밍아웃을해야해?
고령화/죽을때만큼은마음대로하게해줘

PART4.문화
자연재해/쓰나미가발생해도가족을찾지말라니?
간토,간사이/오사카가제2의수도를꿈꾸는이유?
식량/고시히카리는어떤쌀일까?
종교/인구보다신자가더많다고?
황실/천황은신의자손이라고?
대중문화/일본국민에게노래로힘이되어준가수가있다?
오타쿠,서브컬처/‘오타쿠’라는말은취향을묻는말에서시작되었다?
문학/아쿠타가와류노스케의《라쇼몽》
와비사비,다도/와비사비라이프가뭡니까?

참고자료
색인

출판사 서평

“우리가일본에대해알고있는정보는모두10년전정보다!”

법,정치,경제,사회,문화…일본의구석구석을폭넓게파고드는,
최신업데이트된현대일본이야기

가깝지만아주먼나라일본.우리는그저일본을역사에대한반성이부족한나라,우리땅독도를자꾸자기네것이라우기는나라라고만여기고미워하면끝일까?미디어에선편협한시선으로일본을바라보고,일본문화론의고전《국화와칼》도이미출간된지수십년이흘렀다.우리는과거의일본은잘알지만현대의일본은잘모른다.

세계와의상호성이더욱요구되는시대,현대의일본을안다는건대한민국의과거와현재,미래를똑바로마주하는일이다.이책《은근몰랐던일본문화사》는일본의근현대를뒤흔들었던흥미로운사건을중심으로우리가일본에대해알고있던지식을새롭게업데이트해준다.가령갑작스러운쓰나미에도생존율99.8%를기록하게했던어느방재교육의힘,부족한지방재원확보를위해마련한‘고향세’라는독특한제도,사회보장제도의변화를이끌어낸‘인간재판’등우리가몰랐던,그러나급변하는사회속에서참고해도좋을유익한내용이가득하다.

저자는교토리츠메이칸대학교에서국제관계학을공부하며경제,역사,지리등을모두전공한검증된일본통으로서,이책에서법,정치,경제,사회,문화를폭넓게아우르며일본의다채로운면모를최대한객관적인시선에서소개하고자했다.‘혐오’로만가득찬미디어속분위기때문에일본이궁금했지만왜곡된정보밖에얻지못했던사람이라면이책으로그목마름을달래보자.

버블경제부터핵과원자력,고령화,쓰나미까지
주요사건과핵심키워드로만나더욱쉽고재미있는‘진짜일본’이야기

우리는일본에대해얼마나알고있을까?아직도천황이존재하는나라,고도경제성장기에미나마타병등심각한공해병을앓아온나라,자연재해가많은나라….그렇다면이런이야기는?선거에서떨어졌다가다시당선되는일명‘좀비의원’이있는나라,쓰나미가와도가족은찾지말라고가르치는나라,‘죽음’에관심이많아장례식때불경을읽는로봇까지개발한나라,빚이1조도아니고1경이넘는나라.어떤가?옆나라일본에대해,우리는의외로너무많은것을모르고있다.

《은근몰랐던일본문화사》는일본사회를뒤흔들었던다양한사건사고를마치뉴스소식처럼생생하게전한다.핵과원자력의위험성을피부로깨닫게하는제5후쿠류마루사건이나도카이무라JCO방사능누출사고,매뉴얼의나라일본에서벌어졌던최악의열차사고인후쿠치야마선탈선사고,차별에반대하며일어났던일본최초의인권선언인수평사선언,존속살인죄가위헌임을이끌어냈던도치기현친부살인사건까지,교과서에서는본적없는‘진짜일본’이야기가실감나게펼쳐진다.

또한이책은일본하면떠오르는‘버블경제’,‘오타쿠’,‘황실’,‘원자력’등30여가지핵심키워드와함께현대일본을풀어내고있어,역사서를즐겨읽는성인부터세계시민으로서의자질을길러야할청소년까지누구든쉽고재미있게읽을수있다.3년간인기교양팟캐스트<조재면의일본연구소>를운영한저자는스토리에힘을불어넣는특유의해설로유튜브만큼이나생동감넘치는이야기를들려준다.에도시대,헤이안시대등역사순으로일본을읽는데어려움을느끼는사람들이라면이책으로최대한쉽고가볍게이웃나라일본을여행해보자.


미워하면서도자꾸만관심갖게되는일본,
우리나라와일본을연결지어생각해보는시간

일본의현재는우리나라의과거및미래와깊은연관이있다.일본의버블경제시기이야기는현재우리나라의부동산호황의위험을떠올리게하고,고령화문제에서도두나라는닮은구석이많다.심지어초고령사회일본보다우리나라가근래출산율은훨씬더낮을정도.이런상황에서저자는한국보다앞서여러사회문제를겪어온일본을제대로알면다가올미래에더현명하게대비할수있다고말한다.좋은대처는본받고,잘못된대처는반면교사삼아나아갈수있다는것.2016년경주지진,2017년포항지진등을겪으며익숙하지않은사건들을조금씩맞닥뜨리고있는우리가일본의방재교육등재난대처법을배워야하는이유다.

한편두나라의차이를발견하는것도쏠쏠한재미다.우리나라의백정과달리현대에와서도여전히사회적차별에시달리는일본의부라쿠이야기나세습되는일본의정치판이야기,한국의MZ세대와다른성향을보이는일본의유토리,사토리세대등에대한이야기를읽다보면자연스럽게세계의다양성을깨닫고더넓은시야로세상을통찰하게된다.

이책은한국과일본,나아가세계속두나라를연결지어생각해보게돕는다.세계평화와식민지배시대의반성을담은‘헌법9조평화주의조항’을둘러싼일본내의논쟁을살펴보기도하고,전쟁배상금차원에서시작된일본의국제공헌을알아보기도한다.이책을읽을수록세계는결국상호연결되어있음을,같은종류의고민을거쳐진보해나가고있음을깨닫게될것이다.




<책속에서>
의회안에서소수파가다수파의독주를막기위해장시간연설등으로의사진행을막는것을필리버스터라고합니다.우리나라에서필리버스터는1964년故김대중대통령이동료의원의구속동의안이본회의에상정되자5시간19분동안발언하여안건처리를무산시킨것이최초였는데요.일본에도필리버스터가있을까요?우리나라와는조금다르지만,보통의사방해라고하는우설전술(牛タン戰術)과우보전술(牛?戰術)이있습니다.우설전술이일본에서인식하는필리버스터인데요.장시간연설을통해의사진행을방해하는방법입니다.하지만일본국회는연설이나답변의시간이한정되어있기때문에정해진시간이지나면의장이제지하거나배제등의명령을내리므로실제로큰효과는없습니다.(…)
우보전술은말그대로소걸음전술입니다.일본국회에서는의원5분의1이상이요구할경우기명투표를해야합니다.원래는버튼을눌러투표하지만기명투표의경우에는직접단상에올라가서투표를해야하는데요.그때소수파가바로투표하지않고매우느리게이동하는것을우보전술이라고합니다.10~20미터도채되지않는거리를몇시간에걸쳐서이동하기도합니다.특히1992년자위대가해외로처음파견되었던PKO협력법체결때에는특별위원회장이었던시모조신이치로에대한문책결의로13시간8분동안소걸음이이어지기도했습니다.
_<입법부/일본국회에는좀비도있고소도있다?>중에서


고향세는자신의고향이나인연이있는지방자치단체에기부를하고그대신세금등의혜택을받는것인데요.중앙정부에납부하는세금을지방으로이전시키는것을목적으로하고있습니다.자신의고향뿐만아니라타지역에기부하는것도가능하며교육,의료,환경,관광등기부금의사용용도를선택할수도있습니다.게다가기부한지역에서답례품을보내주니기부자이자납세자입장에서는상당히매력적이죠.예를들어나가사키시에기부를하면특산물인나가사키카스텔라를받을수있고기부한금액의일부만큼세금을공제받을수있습니다.일본의지방은재정상태도열악하고고령화로인구도줄고있으니이러한제도는지방자치단체입장에서큰도움이될수있죠.
하지만문제점도있습니다.지방자치단체들이기부를많이받기위해서치열한답례품경쟁을하고있다는것입니다.“우리동네에기부하시고세금감면도받으세요!선물도푸짐하게드립니다!”라고홍보하고있는것이죠.답례품은각지역의특산품인고기부터전구,시계,휴지,밥통등없는것이없을정도로다양합니다.답례품경쟁이치열하다보니어떤지역에서는공무원들이조직적으로답례품을소개하는홈페이지에들어가서지역답례품의순위를끌어올리기도합니다.또어떤지역에서는현지특산물이아닌다른지역의생산품이나심지어는아마존기프트권,저가항공사포인트등으로기부금을모으기도합니다.2017년기부액1위를달성했던오사카의이즈미사노시가대표적이죠.
그런데이러한무분별한답례품경쟁에중앙정부가제재를가하기시작했습니다.이장의처음에나왔던이즈미사노시와중앙정부의대립이발생하게된이유도여기에있습니다.답례품중에서도육류,쌀,게는가장인기가많은데요.이즈미사노시는이러한특산물이없는지방자치는기부금을모으기힘들다고주장하며아마존기프트권등을제공하였고,중앙정부인총무성은이즈미사노시를고향세제도에서제외시켜버렸습니다.결국중앙정부와지방자치가재판소로가는사달이일어났죠.
_<지방자치/지방도시,중앙정부를상대로소송을걸다?>중에서


에타(穢多)는에도시대부터천민계층을부르는표현이었습니다.에타와더불어히닌(非人)이라는단어도있었습니다.한자를자세히보면충격적입니다.인간이아니라뇨!에타가혈통에의해천민계층으로나뉜사람들이라면,히닌은금기시되는일에종사하는사람들이었습니다.장의사,백정,피혁가공과같은직종에서일하는사람들이었죠.에도시대에사농공상의신분제가있었지만,그것과는또다른하위계층이었습니다.에도시대가망하고메이지시대가되어신분계급이사라지면서이들은모두평민에편입되었습니다.하지만원래자신보다하위계층이었던천민이자신과같은평민이된것에위기감과불만을가진민중들은그들을‘신(新)평민’으로불렀고,평등해진제도와는별도로차별은없어지지않고남게됩니다.
현대가되어서도혈통과지역을기반으로차별이이어졌는데요.이들이사는지역을피차별부락이라고하였으며,줄여서부락,일본어발음으로부라쿠라고불렀습니다.차별지역또는차별집단을부르는용어로서부라쿠라는단어가생겨난것입니다.어느사회에나차별은제도와는별도로존재하지만,부라쿠는여타의차별집단과는다른특이한점이있습니다.바로피부색,인종,민족,종교,문화적으로다름이없는데도차별을받고있다는점입니다.이른바‘이유없는차별(いわれなき差別)’인것이죠.(…)
“부라쿠출신이라당신과결혼할수없습니다.”
메이지시대의이야기일까요?아닙니다.그렇게오래되지않은최근의일입니다.2017년일본내각부에서인권옹호에관한여론조사를실시한결과,부라쿠의인권문제중가장큰문제가‘주위의결혼반대(40.1퍼센트)’인것으로나타났습니다.‘차별적인언동(27.9퍼센트)’과‘신상조사(27.6퍼센트)’가그뒤를이었죠.부라쿠에대한차별이많이사라졌다고는하나,여전히일본사회에남아있다는것을보여주는자료입니다.
위결과에서도알수있듯결혼은부라쿠출신에게매우힘든차별이며과정입니다.부라쿠를알리고결혼하지않아서이혼소송을당한사례도많을뿐아니라,결혼전부라쿠출신임을알려서부모의반대등으로헤어지는경우도있습니다.
_<소수자,부라쿠/결혼하는데커밍아웃을해야해?>중에서


가타다도시타카(片田敏孝)교수는2004년인도양에서있었던쓰나미현장에다녀온뒤일본의쓰나미대비에대해상당한우려를가지고있었습니다.재해에대비하는높은의식과교육이필요하다고생각했지만,학교에서는방재교육보다학과수업을중시했고성인을대상으로하는방재강연회등은사람들에게큰영향을주지못했습니다.하지만다행히그는가마이시의초등학생과중학생을중심으로방재교육을할수있게되었고그것이기적으로이어졌습니다.(…)
방재교육을하기전에,가타다교수는이지역아이들에게“집에혼자있을때쓰나미가오면어떻게해야합니까?”라고질문을던졌습니다.그런데위험하게도대부분의아이들이“엄마에게전화를해요”,“엄마가올때까지기다려요”라는대답을하였습니다.하지만교육을받고난이후의그날은달랐습니다.
3월11일,가마이시에쓰나미경보가울렸습니다.
“괜찮아.3미터래.우리집앞에는6미터짜리제방이있어.”
할아버지는대수롭지않게말했습니다.그러자손자가울며외쳤습니다.
“아니야,쓰나미는어떻게될지모른대!빨리같이도망쳐.”
울며매달리는손자앞에서할아버지는“알았어,알았어”라며못이기는척대피를했습니다.당시가마이시의많은가족이이렇게목숨을구했습니다.그날가마이시의쓰나미는3미터가아니라9미터이상이었습니다.
방재교육에서배운또하나는“나는알아서도망칠테니까나를찾지마”라고부모에게말하는것이었습니다.가족을찾기위해시간을지체하다가희생당하는경우가많기때문이었죠.그리고이러한교육은쓰나미가터진당시에많은사람의생명을구했습니다.원래이지역은쓰나미가자주일어나기때문에“쓰나미가일어나면각자대피하라”라는말이있었습니다.하지만가족이나가까운사람을두고혼자대피한다는것은매우윤리적이지못하다는생각때문에쉽게그렇게행동하지못합니다.그렇기에평소에이러한믿음을확인하면서각자의생명을구해야하는것이죠.
쓰나미가일어나고아이들은최선을다해높은곳으로달려갔습니다.집집마다대피한다는메모를남긴채중학생은초등학생의손을잡고,또어린이집에있는아이들을리어카에태워가면서더높은곳으로대피했습니다.99.8퍼센트의생존율.기적이라고하지만신념을가진몇몇사람들이만든교육의결과였습니다.그럼에도이것을계속기적이라고부르는이유는아마어느샌가현실에녹아들면서생긴안전불감증으로인해희생된사람들과지역이많아서일것입니다.
_<자연재해/쓰나미가발생해도가족을찾지말라니?>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