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클래식 : 천재 음악가들의 아주 사적인 음악 세계

스토리 클래식 : 천재 음악가들의 아주 사적인 음악 세계

$16.50
Description
★★★ 강력 추천! ★★★
김대진 한예종 총장, 피아니스트 김정원

위대하지만 이상하고, 사랑스럽지만 어딘가 요상한
천재 음악가 16인의 삶으로 듣는 클래식 이야기
“고전파 음악부터 낭만파 음악까지
시대를 초월해 가장 사랑받는 클래식 거장들의 아주 사적인 음악 세계!”

세상에는 수많은 클래식 입문서가 있다. 희한하게도 그 책들의 특징은 아무리 쉬운 설명을 붙여도 어렵고 따분하다는 것! 《스토리 클래식》은 음악 이론과 시대적 음악의 특징을 중심으로 하는 교과서적 관점을 탈피하여 세계 클래식 음악사의 위대한 주인공들,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천재 음악가 16인의 ‘삶으로 듣는 클래식 이야기’를 담았다.
교향곡의 아버지로 불리는 하이든이 그때 그 시절엔 하인이었다는 사실, 베토벤에게서 찾는 ‘빌런’의 기원, 지휘하던 중 결혼식을 올리고 다시 지휘하러 돌아올 정도로 워커홀릭이었던 말러의 사연, 한 여자를 사랑했던 브람스와 슈만의 새드 러브 스토리 등. 그동안 클래식 음악이란 위엄에 가려져 알려지지 않았던 그들의 은밀한 속사정, 리얼한 체험 삶의 현장을 보여주고자 한다. 치열한 번민 속에서도 주옥같은 작품을 만들어낸, 그때 그들의 사적인 순간들을 포착해 술술 풀어가는 흥미진진한 전개는 누구나 쉽게 클래식의 세계를 이해하게 돕는다. 더욱이 본문 속 작품이 나오는 지점마다 QR코드를 수록해 스토리를 읽으면서 음악이 주는 감동을 책 끝까지 느낄 수 있다.

위대하지만 때로는 좀 이상한, 사랑스럽지만 어딘가 좀 요상한 이 천재들의 시선을 따라 불멸의 명곡에 얽힌 스토리를 읽다 보면, 전에 없던 매혹의 클래식이 드디어 들리게 된다. 《스토리 클래식》은 300년이 가까운 시간 동안 그들의 작품이 칭송받을 수밖에 없던 이유, 그들의 작품 세계를 제대로, 그리고 한층 더 깊이 알려줄 것이다. 더불어 오늘 내 귓가에 들리는 클래식 음악의 한 구절 한 구절을 제대로 음미하는 최고의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저자

오수현

어릴적집에는클래식음반이꽤많았다.돌아보면부모님께선클래식애호가는아니셨던것같은데,아르투르루빈스타인,블라디미르호로비츠,밴클라이번같은전설적인연주자들의명반이많았다.부모님모두맞벌이를하셔서혼자있는시간이많았고,마침집에는큰전축이있었던터라‘이게뭘까’하는심정으로음반들을한개씩꺼내듣다가또래보다음악에일찍귀가트였고,전공까지하게됐다.
서울대작곡과를졸업했고지금은<매일경제>에서기자로생활하고있다.대학에입학할땐위대한작곡가는아니어도밥은음악으로벌어먹고살줄알았는데,졸업후십수년째기자로살고있다.‘음대나온신문기자’라는독특한이력을십분살려정치기사처럼쉽게읽히고,경제기사처럼중요한정보만추려낸클래식이야기를쓰고싶다는생각에책을쓰게됐다.전문연주자,음대교수님들보다평범한직장인들이어떤지점에서클래식음악을어려워하고어떤의문을품고있는지잘알고있다고생각한다.그들보다딱반발짝만앞서서클래식의세계로이끌어주고싶다.

목차

추천의글
프롤로그
클래식Q&A

프란츠요제프하이든
그때그시절엔유니폼입은하인
#클래식노트

볼프강아마데우스모차르트
몸도마음도성장을멈춘슬픈어른아이
#클래식노트

루트비히판베토벤
35년간무려60번넘게이사다닌삶
#클래식노트

프란츠슈베르트
친구잘못만나신세망친천재
#클래식노트

펠릭스멘델스존-바르톨디
과로로너무일찍늙어버린청년
#클래식노트

프레데리크쇼팽
사랑을갈구했지만허약하고불완전했던남자
#클래식노트

로베르트슈만
정신병앞에무너져내린거장
#클래식노트

프란츠리스트
오는여자안막고가는여자안잡았다
#클래식노트

리하르트바그너
최악의막장드라마주인공
#클래식노트

요하네스브람스
일평생짝사랑만했던비운의남자
#클래식노트

표트르일리치차이콥스키
한여성과13년간편지만주고받은사연
#클래식노트

자코모푸치니
오페라보다더비극적이었던결혼생활
#클래식노트
구스타프말러
지휘하다가결혼식올리고돌아온워커홀릭
#클래식노트

클로드드뷔시
여인들을자살로몰아간희대의나쁜남자
#클래식노트

에릭사티
BGM의창시자
#클래식노트

세르게이라흐마니노프
어느내향형음악가의슬픈사연
#클래식노트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고전파음악부터낭만파음악까지
”시대를초월해가장사랑받는위대한거장들의기막힌속사정“
+그속에서아름다운음악을만들어낸사연들

《스토리클래식》은시대를초월해가장사랑받는천재음악가16인의중요한생의순간들을포착,가장은밀하고사적인삶의이야기로클래식의이해를돕는다.위대한교향곡의아버지로불리는하이든이그때그시절엔하인이었다는사실,일평생60번넘게이사다녀야했던베토벤의사연,지휘하다결혼식을올리고돌아올정도였던워커홀릭말러,악마의피아노연주라는별명을가진리스트의사교계를뒤흔든연애스캔들등.그동안클래식음악이주는왠지모를근엄함에가려져있던,이들의어딘가이상하고요상한파란만장삶의현장을들여다본다.그속에서피어난명곡의탄생과정과함께300년가까이이어온그들작품의위대함을설명한다.
이름만대면다아는거장들의혹독하면서도,현재의우리와별다른것없는희로애락일상속에서길어올리는클래식이야기는그간높게만느껴지던클래식의장벽을확낮춰준다.또각음악가들의출생순서에맞춘구성을통해자연스레세계사의흐름을익히며,동시대를살았던음악가들의웃지못할해프닝까지들여다볼수있다.

입문자도숙련자도빠져드는클래식의묘미
”스토리를읽으며곧바로음악에빠져든다!“
+클래식기초지식과엄선한불멸의명곡120곡QR코드수록

《스토리클래식》은딱딱하고지루한이론서,음악감상해설서가아니다.한번쯤들어봤던유명한그곡을쓴음악가가어떤사람이었는지,어떤마음으로곡을만들었는지해당음악가의삶을중심으로써내려가기에누구나쉽게내용에빠져들고,자연스럽게그의음악세계관과곡감상하는법을익힐수있다.본문속작품에대한설명이나오는지점마다QR코드를넣어명곡의감동을책끝까지이어주고,역사적사료를더해내용의손쉬운이해를돕는다.또클래식용어를쉽게풀이한‘클래식Q&A’와함께각음악가의특징과함께엄선한주요작품,감상팁을정리한‘클래식노트’를담아누구나쉽게클래식의기초지식을정비하고습득할수있다.
삶의치열한번민속에서도주옥같은명곡을만들어낸천재들의아주사적인이야기.위대하지만조금은요상한그들의음악시선을따라가다보면이제껏아무리해도들리지않던클래식이절로들리게될것이다.《스토리클래식》을통해세상에서가장쉽고재미있는클래식의묘미에빠져보자!

책속에서

하이든은평생108개의교향곡(symphony)을남겼습니다.하이든과동시대작곡가인모차르트가41곡,후대인베토벤이9곡,브람스가4곡의교향곡을남겼다는사실을볼때하이든이얼마나열심히교향곡을썼는지알수있죠.하이든을‘교향곡의아버지’라고하는건단순히그가많은교향곡을남겨서가아닙니다.오케스트라를위한소타나작품을일컫는교향곡은원래이탈리아오페라의서곡(sinfonia)에뿌리를두고있습니다.그는이외에도68개의현악4중주,26개의오페라와셀수없이많은협주곡,세레나데,바리톤트리오등을남겼습니다.그가남긴작품수를보면쉬지않고작곡만한게아닐까하는생각이들정도입니다.그가이렇게많은작품을남긴원동력은무엇일까요.샘솟는창작력?음악을향한넘치는열정?물론하이든은성실한천재였던터라이렇게해석하는것도무리는아니지만,진짜이유는그의신분에있었습니다.
-<프란츠요제프하이든,그때그시절엔유니폼입은하인>중에서

자정이넘은시간에피아노를연주할배짱이있는사람이있을까요.한국에선저녁9시만넘어도피아노를칠용기가안날겁니다.그랬다가는얼마지나지않아초인종이울릴테니까요.그런데악성(樂聖)루트비히판베토벤은깊은밤이든이른아침이든가리지않고피아노를쳐대는사나이였습니다.베토벤은독일본에서태어났지만스물두살에오스트리아빈으로이주한뒤사망할때까지35년간빈에서살았습니다.평생독신이었던베토벤은공동주택에서방을빌려사는하숙생활을했는데,층간소음으로악명을떨쳤습니다.아마여러분이베토벤아랫방에살았다면견디다못해이사를갔을거예요.
-<루트비히판베토벤,35년간무려60번넘게이사다닌삶>중에서

추천사

클래식음악의세계는넓고무궁무진합니다.클래식이라는하나의장르로한데묶는게과연맞는것일까하는생각이들정도로작곡가의작품세계는그야말로제각각의우주와도같습니다.작곡가의삶과고뇌와열정이음악에고스란히배어있습니다.베토벤의음악은가혹한운명을향한분투와같고,슈만의음악은꿈꾸는사람의노래처럼들립니다.《스토리클래식》은위대한예술을창조한사람들의이야기에초점을맞추고있는책입니다.예술가들도우리처럼희로애락을경험하며한시대를살아갔습니다.누군가는질병으로인한고통으로점철된삶을살았고,또다른누군가는평생금전적압박에시달리며그야말로먹고살기위해작품을써내려갔습니다.이들음악가의삶을들여다보면예술은윤택한삶보단엄혹하고차가운현실속에서꽃을피운다는생각이듭니다.물론예술은작품그자체로절대적인가치와의미를지닙니다.하지만하나의작품을보다깊고입체적으로경험하길원한다면창작자의삶을들여다보는것도좋은방법입니다.그사람의삶을알면분명그들의음악이이전과는달리들릴것입니다.《스토리클래식》에담긴위대한음악가16명의삶속으로함께떠나보시죠!
-김대진(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열네살,가족을떠나낯선땅오스트리아빈에서맞은첫겨울은무척어둡고추웠습니다.어느날동네를터벅터벅걷다가발견한슈베르트의생가는외로운시간을보내던저에게반가운친구의집처럼따뜻한위로를주었습니다.그때받은위로때문인지지금도슈베르트의곡을연주하면제안에선애틋하면서도아련한감정이샘솟습니다.시대를초월해작곡가와정서적으로연결된다는건연주자에게정말특별하면서도꼭필요한일입니다.작품에담긴많은이야기를볼수있게되니까요.제가어린시절슈베르트와친구가된것처럼,여러분도《스토리클래식》을통해위대한음악의거장들과친구가될수있을거라생각합니다.하이든,베토벤,브람스…이들과친구가된다면어렵게만느껴졌던클래식음악이친근하고,따뜻하게들릴겁니다.
-김정원(피아니스트,CBS음악FM<김정원의아름다운당신에게>진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