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청소년독자가사랑한《체리새우:비밀글입니다》
황영미가처음으로전하는‘사춘기부모공감에세이’
사춘기심리를생생히전하는흥미로운스토리로청소년독자의폭발적인반응을얻은《체리새우:비밀글입니다》황영미작가의첫에세이가출간되었다.‘청소년심리서사의대가’‘사춘가마음번역가’라는명성답게이시기아이들을바라보는특별한시선을그만의마음을울리는주옥같은문장으로펼쳐낸다.
질풍노도의시기로불리는사춘기.이시기아이들의삶은유난히복잡하고까다롭다.어른이되어서는쉽게넘길만한관계의문제가,때로는성적문제가아이들에겐오늘의생사를가르는무겁디무거운문제가된다.수많은자녀교육서가거의모든사춘기문제의해결책을‘아이를향한부모의정서적지지’라고말한다.그러나문제는머리로는이해되지만행동으로이어지기가어렵다는것이다.지지해줘야지,되뇌지만막상근거없는확신을펼치며반항하는아이들을보면잔소리만아니,화만나오는것이현실이다.
작가의사춘기자녀양육기부터
그시절우리모두의사춘기로데려다주는타임캡슐같은책
작가는슬하에두남매를두고있는엄마다.어찌어찌하다보니두아이모두소위명문대에보냈지만,작가역시고된사춘기양육기를보냈다.인생의행복한순간을말하라면1초의망설임도없이임신했을때와아이를낳던순간이라고말하는그녀에게도자녀의사춘기는몸속에사리가차곡차곡쌓이는시기였다.우주의사랑이농축된것만같던,떼를써도사랑스럽기만했던아이들은온데간데없이당돌함만남은사춘기자녀를맞이해야했다.
이책에는온힘을다해‘참을인’자를새기며인내로사춘기자녀양육기를지내온엄마의마음이,그러나생을돌아봤을때‘내영혼의리즈시절은사춘기였다’고고백하는작가의자전적이야기가담겨있다.더불어10대의편한친구가되고자하는작가답게,사춘기마음을가만가만읽어내는그의글에는아이들의잠재력을보게하는특별한사유와통찰이있다.그것은바로아이들을향한존중과믿음.작가는아직연약하지만단단히자라기위해저마다의모습으로고군분투하고있는아이들모두가자기다운생을살기를바라는마음으로글을마무리한다.
“우리의사춘기시절을떠올려보자.거기에해답이있다”
공감을넘어사춘기아이들의마음과맞닿게해주는책
황영미작가가써내려가는사춘기이야기는공감과위로를넘어어른들과아이들의시선을단숨에맞닿게하는힘이있다.타고난이야기꾼면모를십분발휘해과거와현재를아우르며지루할틈없이누구나작가의이야기속으로빠져들게한다.익살넘치는문장들속에서독자는고단했던사춘기양육의마음을털어내고,작가가이야기하는사춘기의세계에귀기울이게된다.더불어마치어제일어난것처럼생생히전하는작가의사춘기에피소드를통해저마다의어릴적사춘기시절을떠올리며자연스레아이들의편에서게한다.
작가는아이들에게필요한것은기쁨도좌절도모두아이들이오롯이겪을수있도록존중하는배려라고말한다.그리고부모가할수있는것은그저응원과기도뿐이라고.이책을통해사춘기자녀를더깊이이해하는따뜻하고지혜로운시선을갖게될것이다.작가가길어올린싱그럽고빛나는사춘기,청소년의세계가사회구석구석에퍼져나가기를간절히소원해본다.
“성인이되어서도마음의평화와행복을찾아내는힘은어릴적받은사랑과즐거웠던기억에서나온다고한다.그기억이켜켜이쌓여마음근육을만들어낼것이다.그리하여지금불안이그림자처럼따라다니는청춘의시련을겪는중이라도자식을믿을수밖에없다.잘이겨낼거라고,그과정에서더단단해질거라고.”_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