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라는 우주 : 부모 너머 너와 나의 이야기

사춘기라는 우주 : 부모 너머 너와 나의 이야기

$15.00
Description
★★★ 25만 청소년 독자의 사랑을 받은 ★★★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소설가 황영미의 첫 에세이

“사춘기라는 우주에서 길을 잃은 우리에게 등대가 되어줄 이야기”
우리 시대 최고의 청소년 문학가, 제9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작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를 통해 청소년의 삶과 심리를 생생하게 전한 황영미의 ‘사춘기 부모 공감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사춘기 마음 번역가’로 불리는 그녀가 그간 소설에서 못다 한 이야기, 처음으로 전하는 사춘기에 대한 단상을 담았다.
질풍노도의 시기라 불리는 사춘기. 우리 모두가 지나왔음에도 한창 사춘기를 보내는 아이들을 마주할 때면 끝없는 카오스, 망망한 우주를 보는 것만 같은 기분이다. 작가는 특유의 익살과 재치 넘치는 문체로 그만의 사춘기 이야기를 풀어간다. 허벅지를 찌르고 ‘참을 인’ 자를 새기며 인내로 두 자녀의 사춘기 양육을 지나온 엄마의 마음을, 그러나 생을 돌아봤을 때 어릴 적 사춘기 시절이 ‘내 영혼의 리즈 시절이었다’고 고백하는 자전적인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더불어 사회의 어른으로서, 작가로서 청소년 아이들을 향한 친절하고 다정한 응원을 전한다.
작가가 들려주는 사춘기는 단순한 공감을 넘어 어른과 아이들의 시선을 맞닿게 하는 힘이 있다. 특히 작가의 사춘기 시절 이야기는 마치 어제 일처럼 너무나도 선명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어릴 적 과거로 돌아간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까다롭고 복잡 난해한 사춘기 마음을 가만가만 풀어가는 그의 시선에는 자연스레 스며드는 사유와 통찰이 있다. 그것은 바로 아이들을 향한 존중과 믿음이다. 뜨겁고, 행복하고, 반짝 빛나는 또 우울하고, 복잡하고, 우주의 무게만큼 고민도 많은 시절 사춘기. 이 책은 사춘기란 우주에서 길을 잃은 부모들에게, 그리고 사춘기를 지나온 우리 모두에게 다시 만나보는 사춘기의 세계로 재입장할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선정 및 수상내역
2023 세종도서 교양부분 선정

저자

황영미

교육학과문예창작을공부했다.캐나다에서1년여를지내던중에그곳10대들이꽤나즐겁게지내는것을보고,한국의고된10대들의친구가되고싶은야무진꿈을꾸기시작했다.『중딩은외롭지않아』가2017년한국콘텐츠진흥원이주관하는국제방송영상마켓'BCWW'의‘StorytoBroadcast'에발표작으로선정되었다.『체리새우:비밀글입니다』로제9회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대상을수상했으며,『판탈롱순정』이2020년스토리움(StoryUm)플랫폼에서추천스토리로선정되었다.왕따,입시경쟁,학교폭력과같은끔찍한여건속에서도끈질긴생명력으로즐거움을만들어내고,친구를사귀고,사랑을배워나가는10대들을열렬히응원한다.

목차

여는글

1장어쩌면이아이는내아이가아닐지도몰라
나는대리양육자
아이성적에쿨한척!
말대꾸를한번도안했다네요
학원숙제를안해간내아이
운전도못한다고?
아들의꿈
엄마의훈육방식
아이잠깨우기

2장사춘기라는끝없는우주
엄마가되면달라지는세상
올빼미종족
첫사랑
욕에대해
은둔형작가의삶
페르소나와영감님
꿀과장미의서사
실수의역사
강남키즈

3장다만필요한건존중과믿음,적당한거리
생쥐가일깨워준환멸
마을버스에서있었던일
고난,패배,좌절이라는선물
창작의고통그리고광주
연예인보다네가더예뻐
평가는권력
입시를대하는아빠의태도
진짜친구를알아보는법

4장친애하는청소년의세계
어떤형제
고3엄마의멘탈
엄마가있으니괜찮아
은따와귓속말
사춘기연애
저보다잘쓰시는데요?
따라쟁이
고양이를키우고싶다는아이에게
잠수타는사람들
자기가디자인하는인생

출판사 서평

25만청소년독자가사랑한《체리새우:비밀글입니다》
황영미가처음으로전하는‘사춘기부모공감에세이’

사춘기심리를생생히전하는흥미로운스토리로청소년독자의폭발적인반응을얻은《체리새우:비밀글입니다》황영미작가의첫에세이가출간되었다.‘청소년심리서사의대가’‘사춘가마음번역가’라는명성답게이시기아이들을바라보는특별한시선을그만의마음을울리는주옥같은문장으로펼쳐낸다.
질풍노도의시기로불리는사춘기.이시기아이들의삶은유난히복잡하고까다롭다.어른이되어서는쉽게넘길만한관계의문제가,때로는성적문제가아이들에겐오늘의생사를가르는무겁디무거운문제가된다.수많은자녀교육서가거의모든사춘기문제의해결책을‘아이를향한부모의정서적지지’라고말한다.그러나문제는머리로는이해되지만행동으로이어지기가어렵다는것이다.지지해줘야지,되뇌지만막상근거없는확신을펼치며반항하는아이들을보면잔소리만아니,화만나오는것이현실이다.

작가의사춘기자녀양육기부터
그시절우리모두의사춘기로데려다주는타임캡슐같은책

작가는슬하에두남매를두고있는엄마다.어찌어찌하다보니두아이모두소위명문대에보냈지만,작가역시고된사춘기양육기를보냈다.인생의행복한순간을말하라면1초의망설임도없이임신했을때와아이를낳던순간이라고말하는그녀에게도자녀의사춘기는몸속에사리가차곡차곡쌓이는시기였다.우주의사랑이농축된것만같던,떼를써도사랑스럽기만했던아이들은온데간데없이당돌함만남은사춘기자녀를맞이해야했다.
이책에는온힘을다해‘참을인’자를새기며인내로사춘기자녀양육기를지내온엄마의마음이,그러나생을돌아봤을때‘내영혼의리즈시절은사춘기였다’고고백하는작가의자전적이야기가담겨있다.더불어10대의편한친구가되고자하는작가답게,사춘기마음을가만가만읽어내는그의글에는아이들의잠재력을보게하는특별한사유와통찰이있다.그것은바로아이들을향한존중과믿음.작가는아직연약하지만단단히자라기위해저마다의모습으로고군분투하고있는아이들모두가자기다운생을살기를바라는마음으로글을마무리한다.

“우리의사춘기시절을떠올려보자.거기에해답이있다”
공감을넘어사춘기아이들의마음과맞닿게해주는책

황영미작가가써내려가는사춘기이야기는공감과위로를넘어어른들과아이들의시선을단숨에맞닿게하는힘이있다.타고난이야기꾼면모를십분발휘해과거와현재를아우르며지루할틈없이누구나작가의이야기속으로빠져들게한다.익살넘치는문장들속에서독자는고단했던사춘기양육의마음을털어내고,작가가이야기하는사춘기의세계에귀기울이게된다.더불어마치어제일어난것처럼생생히전하는작가의사춘기에피소드를통해저마다의어릴적사춘기시절을떠올리며자연스레아이들의편에서게한다.
작가는아이들에게필요한것은기쁨도좌절도모두아이들이오롯이겪을수있도록존중하는배려라고말한다.그리고부모가할수있는것은그저응원과기도뿐이라고.이책을통해사춘기자녀를더깊이이해하는따뜻하고지혜로운시선을갖게될것이다.작가가길어올린싱그럽고빛나는사춘기,청소년의세계가사회구석구석에퍼져나가기를간절히소원해본다.

“성인이되어서도마음의평화와행복을찾아내는힘은어릴적받은사랑과즐거웠던기억에서나온다고한다.그기억이켜켜이쌓여마음근육을만들어낼것이다.그리하여지금불안이그림자처럼따라다니는청춘의시련을겪는중이라도자식을믿을수밖에없다.잘이겨낼거라고,그과정에서더단단해질거라고.”_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