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반쪽사 : 과학은 어떻게 패권을 움직이고 불편한 역사를 만들었는가

과학의 반쪽사 : 과학은 어떻게 패권을 움직이고 불편한 역사를 만들었는가

$21.00
Description
★〈파이낸셜 타임스〉, 〈BBC 히스토리 매거진〉, 〈뉴 스테이츠먼〉이 선정한 올해의 책
★ 짐 알칼릴리 등 세계적 석학이 찬사를 보낸 ‘세상에 없던 과학 세계사’

“과학은 결코 유럽만의 것이 아니었다”
역사에서 누락된 과학자 이야기로
서구 중심의 반쪽짜리 세계관을 뒤집다.

아는 과학자를 셋만 꼽으라고 한다면? 아이작 뉴턴, 찰스 다윈,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정도가 떠오를 것이다. 그렇다면 그라만 콰시, 베로니카 로드리게스, 사티엔드라 나트 보스는 어떤가? 모두 과학의 역사에서 굵직한 역할을 한 사람들이지만, 생소한 이름이 대부분일 것이다. 이들이 우리 상식 밖에 자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유수의 언론 매체들이 추천한 화제의 책 《과학의 반쪽사》에 그 답이 있다.
이 책은 ‘지워진 과학자’를 중심으로 쓴 새로운 역사책이다. 워릭 대학교에서 과학기술사를 연구하는 저자는 “과학 천재는 유럽에만 있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과학으로 세계가 연결되기 시작한 15세기의 아즈텍 수도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유럽과 미국의 유명 과학자들보다 앞서서 빛나는 성과를 냈던 또는 그들에게 분명한 과학적 영감을 주었으나 그동안 무시당한 아시아, 아프리카, 태평양 등 비유럽 과학자를 조명한다.
코페르니쿠스보다 먼저 천동설의 모순을 발견한 이슬람 천문학자부터 아인슈타인에게 양자역학의 영감을 준 인도의 물리학자까지, 교과서에서 볼 수 없던 과학자들의 삶과 이야기를 세계사의 주요 사건과 연결해 흥미롭게 들려준다. 뿐만 아니라 중국과 미국 등 기술 강국들(우리 안보에도 중요한)이 진행 중인 과학 정책과 관련된 불편한 진실까지 폭로한다. 과학, 역사, 정치를 하나로 연결하며 우리의 반쪽짜리 역사를 채워주는 금쪽같은 책이다. 어려운 세계사를 재미있게 알고 싶은 사람, 역사학도와 자연과학도 및 교육자, 기술패권의 향방이 궁금한 정재계 리더, 뽐낼 수 있는 잡학 상식과 지적 교양을 쌓고 싶은 모두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저자

제임스포스켓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았고현재워릭대학교에서과학기술사조교수로임하고있다.[가디언],[네이처],[BBC히스토리매거진]을비롯한여러학술지와잡지에글을기고했으며,연구주제는인도의천문학관측에서호주의자연사박물관에이르기까지전세계에펼쳐져있다.2012년영국과학작가협회최고신인상을수상했고,2013년에는BBC신진연구자상최종후보에올랐다.학술서인『마음의재료들(MaterialsoftheMind)』을저술한바있으며,이책은그의첫번째대중서이다.

목차

추천의글
시작하는글_근대과학의기원

1부.과학혁명:1450~1700년

1장_신대륙에서
신대륙의자연사
아즈텍의의학
인류의발견
아메리카대륙지도만들기
결론

2장_천상과지상세계
고대의저술번역하기
르네상스시기유럽의이슬람과학
오스만제국의르네상스
아프리카의천문학자들
베이징의천문학
인도의천문대
결론

2부.제국과계몽주의:1650~1800년

3장_뉴턴과노예무역
고레섬의중력
잉카의천문학자들
태평양항해기
러시아의뉴턴
결론

4장_자연의경제
노예제와식물학
동인도제도의자연사
중국에서온놀라운음료
도쿠가와시대의자연연구
결론

3부.자본주의와갈등의시대:1790~1914년

5장_생존을위한투쟁
아르헨티나의화석사냥꾼들
제정러시아의진화론
일본메이지시대의다윈주의
청나라에수용된자연선택론
결론

6장_산업의발전과실험
제정러시아시대의전쟁과날씨
오스만제국의공학발전
식민지인도에서전파연구하기
메이지시대일본의지진과원자
결론

4부.이데올로기전쟁과그여파:1914~2000년

7장_빛보다빠른것
혁명기러시아의물리학
중국으로간아인슈타인
일본의양자역학
제국과의투쟁과물리학
결론

8장_유전학의나라
멕시코의돌연변이연구
식민지이후의인도유전학
마오주석치하의공산주의유전학
이스라엘의건국과유전학의발전
결론

마치는글_과학의미래
감사의말
참고문헌
도판목록

출판사 서평

“지금까지알던모든역사를의심하라!”
왜과학자하면뉴턴,다윈밖에모를까?

이름을아는과학자가몇명인가?아이작뉴턴,갈릴레오갈릴레이,찰스다윈등이떠오를것이다.더옛날로가면지동설을주장한니콜라우스코페르니쿠스정도.여기에서이상한점을느끼지못했는가?이들은모두유럽출신이다(영국수학자뉴턴,이탈리아천문학자갈릴레이,영국박물학자다윈,폴란드천문학자코페르니쿠스).과학천재는모두유럽에서태어난걸까?여러언론매체들이올해의책으로선정하며찬사를보낸《과학의반쪽사》에서그답을찾을수있다.

워릭대학교에서과학기술사를연구하는제임스포스켓은“과학은유럽만의독특한시도가낳은결과물이아니다”라며,우리의기울어진세계관을바로잡기위한특별한시도를이책에풀어냈다.그동안역사에서무시당한비유럽과학자의이야기를세계사속주요사건들과엮어들려주는것이다.과학이패권을좌우하기시작한15세기대항해시대부터현재까지아우르며,아메리카대륙과아프리카,아시아등전세계를종횡무진하며우리가반쪽만알고있던역사의이면을과학이라는렌즈로보여준다.첫대중서라는게믿기지않을만큼매혹적인스토리텔링과유려한문장이돋보이며,과학으로역사를읽는신선한경험과폭넓은시야를선물한다.

“이책은역사책에없는과학자들의이야기다”
세계패권을좌우해온과학,그불편한역사를추적하다!

《과학의반쪽사》는지워진과학자를주인공으로쓴신개념역사책이다.코페르니쿠스보다먼저천동설의오류를지적한이슬람의천문학자들,아인슈타인에게양자역학연구와관련된영감을준인도의물리학자,말라리아치료법을발견한아프리카노예출신식물학자등교과서에서볼수없었던학자들의경이로운과학적발견이가득하다.이들의삶을단편적으로보여주는것이아니라,그들이역사에서생략될수밖에없었던정치적이유및그와관련된세계사의핵심사건들을함께들려주어서구중심의역사관을깨뜨린다.책에는도판67컷도수록되었는데태평양원주민이조개껍데기와식물로만든지도,흑인과학자의화려한초상,아시아고서에실린동식물삽화등다채롭고이국적인사진과그림들은당대과학의현장을직접목격하는듯한생생함을선사한다.

우리가몰랐던다른반쪽의역사를담은이책을읽다보면과학이(어느한나라의전유물이아니라)전세계적교류를통해그리고권력관계가매우불평등한상황에서발전해왔음을자연스럽게깨닫게된다.마지막장을덮고나면고립된유럽의천재들이과학을발전시켰다는고정관념이깨지고,단편적으로만알던세계사의흐름이한눈에들어오게될것이다.앞서말한뉴턴등유명한유럽과학자뒤에가려진이들이누구인지,그들이왜역사에서누락될수밖에없었는지궁금하다면당장이책을펼쳐보라.

“지적대화를부르는반전과잡학의역사”
과학,역사,정치를단한권에담았다!

본문은크게네부로구성된다.15세기아메리카대륙에서자행된식민지약탈로시작,16~17세기에아시아와아프리카전역에걸쳐일어난무역과종교네트워크의성장에대해살핀다.그리고유럽제국과대서양을넘나드는노예무역이크게확대된18세기로넘어간다(1~2부).뒤이어19세기에는자본주의와민족주의,산업전쟁을목격하고(3부),20세기로접어들어이데올로기갈등의세계,반식민지민족주의자들과공산주의혁명가들의세계를살핀다(4부).저자는이세계사의순간들속에서권력을업은과학이어떻게패권을움직이고유럽과미국바깥의연구자들을엑스트라로만들어왔는지들려준다.

여기서끝이아니다.마지막에는미국등기술강국을비롯해라틴아메리카,아프리카등전세계에서진행되고있는과학기술정책의숨은의도와문제점을밝힌다.특히우리안보에큰영향을미치는중국을비중있게다루는데주목할필요가있다.과학계에서중국이얼마나경쟁적인우위를점하며그기술로자국민포함소수민족을어떻게감시하고있는지구체적사례를들며폭로한다.기존의역사,과학책에서다루지않았던흥미진진한사실들이가득하여소설보듯몰입해읽다보면생각의지평이넓어지는경험을하게될것이다.

과학,역사,정치를단한권에담은《과학의반쪽사》.역사또는과학을좋아하는사람,관련전공자및교육자,방대한세계사를재미있게배우고싶은사람,과학사라는학문이궁금한사람그리고대화자리에서뽐낼수있는고급역사상식을갖고싶은사람에게이책을추천한다.지적포만감과더불어기술패권의흐름을읽는힌트까지제공하므로과학기술부처관련자및정치경제리더에게도일독을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