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 섬 제주 유산 : 아는 만큼 보이는 제주의 역사ㆍ문화ㆍ자연 이야기

신비 섬 제주 유산 : 아는 만큼 보이는 제주의 역사ㆍ문화ㆍ자연 이야기

$23.00
Description
“읽으면 읽을수록, 제주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책!”

타고난 이야기꾼 고진숙 작가와 함께 떠나는 신비 섬 제주 답사!
1년 52주, 매주 새로운 테마로 ‘진짜 제주’를 만나다
가도 가도 질리지 않는 매력적인 섬 제주! 매년 제주로 떠나는 제주도 광팬들을 위한 책 《신비 섬 제주 유산》이 출간되었다. 5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에 제주의 2천 년 역사, 문화, 자연을 속속들이 담아낸 제주 이해 완결판으로, 한라산, 오름, 감귤, 해녀, 화산섬 등 제주에 대해 단편적으로 아는 것은 많지만 그보다 더 깊이 있는 지식에 목말랐던 사람들을 위한 선물 같은 책이다.

유네스코 자연과학 부문 3관왕을 차지하고 세계적인 여행지로 부상하며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해진 제주. 하지만 한국인이라 해도 제주의 가치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제주의 탐라국은 신라보다 170년이나 더 독립국으로 살아남은 나라였고, 제주는 무려 100여 년간 실질적으로 몽골의 지배하에 있었으며,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성운동이자 항일운동으로 제주 해녀항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제주의 수월봉이 ‘세계 화산학의 교과서’로 불린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제주에서 태어나 제주와 서울을 오가며 살아가는 반(半) 제주인 고진숙은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2천 년 제주의 시간을 한 권에 담아냄으로써 제주인과 비제주인을 통역하고 연결하는 유의미한 시도를 선보인다.

1년 52주 동안 매주 색다른 제주의 역사, 문화,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책 《신비 섬 제주 유산》. 이 책과 함께 습지의 날이 있는 2월에는 제주 람사르 습지로, 메밀꽃 피는 5월에는 메밀이 바꾼 제주 밥상 이야기로, 해녀항쟁이 있던 12월에는 역사 무대인 세화오일장으로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천년 제주가 머릿속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고진숙

용눈이오름아래작은마을에서태어나스무살에제주를떠난후평범한한국인으로살아왔다.긴시간이지나다시제주를돌아보니날것의아름다움과숭고함이느껴지기시작했다.지도에서점하나로표현되기엔모자란풍부한이야기,시간과공간을거슬러넘나드는자유의역사가제주엔가득했다.역사를통해우주와인간을탐구하고이야기를찾아나서는글꾼의삶에이보다더한축복은없을것이다.

《이순신을만든사람들》을시작으로《문익점과정천익》,《청소년을위한제주4.3》,《제주4.3을묻는10대에게》,《신비섬제주유산》으로이어지는역사이야기를써왔고앞으로도그럴것이다.

목차

시작하며
제주역사짚고가기

1월
자연/여러가지얼굴의한라산
역사/한라산의슬픈이름,두모악
문화/추사체를낳은위안과영감의섬,제주
역사/인간은얼마나잔인해질수있을까_북촌리대학살

2월
자연/제주에서만나는람사르습지
문화/신들의교대기간,‘신구간’에이사하는이유
역사/신라보다170년이나더오래독립국으로살아남은나라,탐라
역사/또하나의건국신화,송당본향당신화

3월
자연/바람을이겨내고이용하고살다
문화/제주의상징,똥돼지문화
문화/제주의결혼식은가문잔치
역사/세계사의무대위에서칼춤추는탐라국

4월
역사/삼별초여,애기업개말도들어라
자연/세계화산학의교과서,바람의언덕‘수월봉’
문화/시어머니의부엌과며느리의부엌
역사/백비는일어날수있을까_제주4.3

5월
자연/제주섬을만든거인,설문대할망
문화/돌하르방,어디서옵데강
문화/메밀이바꾼제주밥상
역사/푸른감옥,출륙금지령

6월
자연/상식을뒤집는숲,제주곶자왈
문화/냉국에된장을넣는다면당신은제주사람
역사/천년의섬은어디에있을까
역사/이형상제주목사분투기

7월
자연/바람이빚은아름다운경관,용천동굴과에메랄드빛바다
문화/닭먹는날과꿩사농
역사/제주의센언니열전
문화/제주를사랑한나비박사석주명

8월
자연/오름위의공기는맛있다
문화/거의완벽에가까운제주갈옷
역사/제주의말진상과테우리(목자)잔혹사
문화/고단하고바쁜제주여인들을위한축제,백중물맞이

9월
자연/흑룡만리,제주돌담여행
문화/검푸른바다의여신,해녀
역사/목호의난과몽골이남긴유산
문화/궤네기오디세이와용왕국따님의해피엔딩

10월
자연/서귀포층이보내준선물,용천수
문화/제주허벅을아시나요?
역사/한반도최초의신석기마을
문화/대학보내주는귀한나무,감귤나무

11월
자연/색다른제주의가로수풍경
문화/뭐여,국에갈치를넣는다고?
역사/뺏고빼앗기는제주왕자의자리
역사/기생,거상,그리고할망김만덕

12월
자연/해뜨는일출봉,달뜨는다랑쉬
문화/대비마마어머니의술,모주
역사/하늘에서내려온별의주인,제주성주
역사/그녀들의항거,제주해녀항쟁

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태어나처음읽는제주이야기
1년52주,매주새로운테마로‘진짜제주’를만나다

우리가‘제주’하면떠올리는것엔뭐가있을까?돌하르방,해녀,감귤,삼다(돌,바람,여자),똥돼지,말,현무암,화산섬,한라산,성산일출봉,제주4.3…이미친숙한제주이기에꽤많은것들을떠올릴수있지만,그하나하나의가치를제대로아는사람은많지않다.애정하는만큼더깊이있게들여다보고싶은제주를이제1년열두달,매주새로운테마로여행하듯실감나게만나보자!

《신비섬제주유산》은유네스코3관왕에빛나는제주의황홀한자연부터뭍사람은공감못할섬나라특유의문화,자부심넘치는항쟁의역사까지한권으로만나는제주이해완결판이다.500쪽이넘는방대한분량이지만책은매월매주차시즌에맞게제주의다채로운이야기를들려주고있어밤새워단숨에읽을만큼재미가넘친다.특히주별테마에함께할수있는여행지정보도지도로수록하고있어여행서로서의실용성도겸비했다.제주습지여행부터돌문화여행,지질트레일코스,4.3평화기행,5월메밀꽃여행,10월서귀포층과용천수탐방까지매달자연과역사문화를넘나드는여행을통해아름다운우리섬나라제주의‘진짜모습’을만나보자.이책과함께라면천년제주가머릿속에파노라마처럼펼쳐지는놀라운경험을할수있을것이다.

주호,탐라,그리고제주
교과서는한번도말해준적없는2천년제주의역사를
뭍이아닌섬의관점에서새롭게만나다

《신비섬제주유산》은장대한역사를지녔음에도교과서에서는제대로배울수없었던제주의역사를차곡차곡정리해그어떤책보다쉽고재미있게풀어낸책이다.특히한반도라는‘육지,뭍’의관점에서벗어나제주라는‘섬’의관점에서역사를읽는순간,이책의가치는배가된다.예컨대‘탐라’와‘제주’의이름만비교해봐도그렇다.천년독립국가였던탐라는그이름자체로‘섬나라’를뜻하지만,고려에편입된후1223년에얻은이름‘제주’는‘바다건너큰마을’이라는뜻으로철저하게뭍의관점에서지어진이름이라는것을알수있다.탐라는제주가된후줄곧빼앗기기만했다.

고려가몽골의침입에맞서끝까지항쟁했던‘삼별초’도제주입장에서보면그의미가조금다르다.제주입장에서는고려정부도,제주토호세력도,몽골에맞서는삼별초도모두제주도민들을수탈하는권력자일뿐이었다.조선에이르러서는전복,말,귤등중앙정부로특산품을바쳐야하는진상제도때문에제주사람들이긴시간고통받아야했다.게다가제주는1629년부터시행된‘출륙금지령’으로200여년간섬을자유롭게나갈수도없었다.그야말로푸른감옥이었고,제주는육지에있는정부에의해닫힌섬이될수밖에없었다.

주호부터탐라를거쳐지금의제주에이르는역사는설화형태로구전되어온편이었고,그런탓인지우리나라교과서에서도제주의역사와문화는너무간략하게만다뤄지고있다.제주가신라보다무려170년이나더독립국으로살아남은나라였다는사실,100여년간탐라총관부로서실질적으로몽골의지배하에있었다는사실,우리나라역사상가장위대한여성운동이자항일운동으로제주해녀항쟁이있었다는사실을아는사람은몇이나될까?제주에서태어나제주와서울을오가며살아가는반(半)제주인으로서제주와비제주인사이의통역가가되길자처하는저자와함께2천년제주의무궁무진한이야기속으로떠나보자.

세계화산학의교과서수월봉부터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심사단의마음을움직인용천동굴까지,
제주자연의아름다움을생생히전하는단한권의책!

한라산과성산일출봉,비자림,산굼부리,크고작은각양각색의오름들….매년제주를찾는여행객들이방문하는명소이지만그가치를제대로아는사람들은몇이나될까?저자는우리가늘사진만찍고발걸음을옮겼던제주자연명소의참다운멋을《신비섬제주유산》을통해다시일깨워준다.

책에는유네스코3관왕을달성하며세계적으로인정받은제주의자연유산이흥미로운이야기와함께펼쳐진다.동굴내멋진호수와독특한종유석을지녀유네스코로부터‘뛰어난시각적충격을주는세계에서가장아름다운동굴’이라는평을받은용천동굴부터,화산에서벌어질수있는모든일들을보여주고있어‘세계화산학의교과서’로불리는수월봉,계절감까지무시하며상식을뒤집는숲곶자왈,설문대할망이한라산윗부분을뽑아던져만들어졌다는전설을품은산방산,삼별초군의피가붉게물든데서이름지어졌다는붉은오름까지….제주의자연이품은다채로운이야기를읽다보면어제갔던제주라도다시방문하고싶어질지모른다.

섬사람만이들려줄수있는생동감넘치는문화의현장!
제주인과비제주인을통역하고연결하는책

저자는용눈이오름아래서태어나제주에쭉살다가현재는제주와서울을오가는반서반제인이다.그런덕분에책에는긴시간제주에서살아온저자만이들려줄수있는생생한제주이야기가가득하다.제주를대표하는똥돼지문화부터갈칫국,호박잎국,콩국,자리물회등제주인이맛있게느끼는제주음식문화,염전이만들어지기힘들어발달한된장문화,시어머니의부엌과며느리의부엌이따로있었던특이한주거문화,신들의교대기간인‘신구간’을피하는이사문화,바람많고바다로둘러싸인섬이라발달한영등굿과잠수굿등의굿문화,모두가한다리만건너면아는사이이거나친인척인궨당문화,경조사가있으면3일에걸쳐행하는잔치문화,뭍사람들은도통이해할수없는첩문화까지,하나부터열까지낯설지만그래서더궁금하고알고싶은제주이야기가쉴새없이펼쳐진다.

《신비섬제주유산》을읽고나면열번가본제주라도다시가보고싶어질것이다.제주의진정한가치를알게된만큼,새로운제주를만나보고싶을테니말이다.다시찾은제주에서우리는에메랄드빛바다와하얀모래를보며한때거름으로모래를훔쳐야할만큼척박한환경을살아냈던제주사람들을떠올릴지모른다.4.3평화공원을걸으며인류의과오를반성하고,해녀항쟁이있었던세화오일장에서는일제에맞서고스스로의삶을개척해나갔던해녀를떠올리며긍지를배울것이다.이책을읽고나서야비로소,우리는‘진짜제주’를만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