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과 문화

죽음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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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서로간의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전공이 세분화되고 그로 인한 소통 단절의 경향은 넓게는 어학과 문학 간의 상호 낯섦에서뿐만 아니라 국문학, 중문학, 일문학 같은 동아시아 관련 학문들 사이의 소원한 관계에서도 드러난다. 이런 현상은 영문학, 독문학, 불문학, 노문학 같은 국가 단위의 외국문학 분야에서는 물론 사학과 철학에서도 마찬가지다. 정약용, 이광수, 공자, 루쉰, 플라톤, 촘스키, 소쉬르, 칸트, 하이데거, 셰익스피어, 괴테, 보들레르, 도스토옙스키 등은 오래 전부터 개개 전공자만이 탐구하고 향유하는 지식의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을 뿐이다. 이렇듯 인문학 내에서 개별 학문이 전문화되는 경향은 한편으로 연구 분야의 심오한 과학적 탐구라는 뜻에서 반가운 일로 여겨졌지만 다른 한편으로 인문학 자체 내의 소통 부재라는 결과를 낳고 말았는데, 이러한 양면성은 인문학 자체가 안고 있는 불편한 진실이 아닐 수 없다.
연세 인문학 총서는 인문학이 걸어 나가야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모색해주고, 그 새로운 전환의 일환으로 <21세기 연세 인문학 총서>가 여러 상이한 학문이 함께 모여 사유의 일치와 불일치를 주고받는 실험적 대화 공간으로 정착될 것임을 우리는 기대하며,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의 생각으로 풀어냈다.
저자

박무영

현재연세대학교문과대학영문과교수겸언더우드학부참여교수다.한국외국어대영어과학사,서울대학교영문과석사,뉴욕주립대학교영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단국대학교영문과,한국외국어대영어학부교수,한국영어영문학회이사,케임브리지대학교방문학자를역임했다.저서로'PhysiognomyofCapitalinDickens,TheWorldofProse:ARhetoricalReader,PracticalEnglishWithoutTears'(공저),'영작문classic'(공저),'올리버트위스트1,2'(역서),로빈스크루소','비발디풍어머니','우르비노의비너스'가있다.

목차

‘제망실문(祭亡室文)’의두얼굴-의례적기능을중심으로/박무영
<논평과토론:박애경>
타이완원주민의머리사냥신화를통해본죽음과세계의갱신/홍윤희
<논평과토론:차혜원>
죽음으로망가지고문학으로되살리다-T.S.엘리엇과단테/윤혜준
<논평과토론:윤민우>
시인의죽음-문학적수사와문학적사실사이/김진영
<논평과토론:신경숙>
사자(死者)의귀환과프랑스의전쟁기념문화/이재원
<논평과토론:라영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