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비르투오소 리스트(Franz Liszt, 1811-1886)는 코즈모폴리탄의 파리지엥(parisien), 인터내셔널한 비르투오소, 헝 가리 민족 음악 작곡가, 독일 클래식 예술가였다. 이 밖에도 그는 서유럽의 주류 낭만주의 예술가로서, 19세기 헝가 리 집시 스타일 음악을‘바텀업’방식으로 끌어올린 작곡가였다. 따라서 그를 서유럽 예술 음악과 헝가리 대중음악 의 경계를 넘나들며, 서유럽과 중·동부 유럽 문화를 횡단한 예술가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는 헝가리 민족주의와 종교 개혁의 결합에 동참하기도 하면서 다채로운 교차점에‘리스트의 헝가리’가 자리하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룬 리 스트의‘헝가리’정체성은 그의 삶 곳곳에서 다채로운 이벤트와 활동을 통해 드러났다. 페스트 홍수 사건으로 일깨워 진 그의 애국적 정서는 헝가리의 공식적 방문에서 절정을 이루었다. 이어서 펼쳐진 일련의 헝가리 집시 스타일 음악 과 관련된 작품들은 단순히 집시 음악의 표면적 차용을 넘어 깊은 애정과 학습이 반영되어 있다. 집시에 대한 리스 트의 저서를 둘러싼 민족주의적 논쟁은 그의 헝가리 정체성을 흔들면서도, 오히려 이를 공고하게 하는 역설을 낳았 다. 또한 그의 헝가리 관련 종교 음악은 헝가리 가톨릭·민족주의 사상의 융합을 실현한 작품들이었다. 그가 후기에 주력한 헝가리 문화와 음악 기관의 육성에 대한 기여는 고국에 대한 지속적인 애국심의 표현이었다. 20세기 초, 리 스트의 헝가리 정체성에 대한 문제가 다시금 불거진 가운데 바르톡은 그 논쟁을 잠재우려 했다. 리스트를 헝가리인 으로 확실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바르톡의 주장으로, 이 책의 여정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리스트의 헝가리 (19세기 민족주의와 세계주의의 상호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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