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비 (비석에 새기지 못한 우리 근현대사 이야기)

백비 (비석에 새기지 못한 우리 근현대사 이야기)

$18.50
Description
임시정부 독립운동에서 민주화항쟁에 이르기까지
이름 없이 쓰러진 이들의 근현대사 이야기

이름 한 자 없이 누워 있는 비석, 백비
그 아래 묻힌 우리 근현대사 이야기
《세상을 바꾼 한국사 역사인물 10인의 만남》을 통해 역사와 ‘만남’이라는 관점에서 한국사를 조명한 저자 윤은성의 두 번째 신작 《백비》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한일합방에서부터 광주518민주화운동에 이르기까지 가장 치열했던 한국 근현대사의 한복판에서 이름 없이 희생한 이들의 삶을 다룬 역사에세이다. 현재 가치로 600억 원 상당의 재산을 처분하고 독립운동을 위해 압록강을 넘었던 우당 이회영, 임시정부 시절 백범 김구 등 독립운동가들의 맏며느리 역할을 자처하며 임시정부의 살림을 도맡았던 여성독립운동가 수장 정정화, 조선의 독립을 위해 《대한매일신보》를 발행해 국내외에 한일합방의 부당성을 알렸던 영국인 어니스트 베델, 해방 전후 한국사의 가장 큰 비극으로 남은 제주43사건과 광주518민주화운동으로 쓰러진 수만의 민중에 이르기까지, 아픈 역사의 한복판에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살다 이름 없이 땅에 묻힌 이들의 이야기다.

일제치하에서 임시정부를 세운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는 처절하다. 특히 삼한갑족 문벌 높은 집안에서 태어난 우당 이회영 형제들은 독립을 위해 기득권을 버렸다. 전 재산을 처분하고 노비문서를 불태워 노비들에게 자유를 준다. 간도로 넘어가 마을과 학교를 세운 그들의 목표는 오로지 하나, 조국의 독립이었다. 1만 5천 명의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된 제주 43사건과 5월 광주에서 계엄군의 무자비한 과잉진압으로 수백 명의 시민이 희생된 열흘간의 야만적인 역사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우리 마음은 먹먹해진다.

그러나 저자는 이름 없이 희생된 이들의 역사를 기록하는 일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힘”을 얻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피투성이 역사의 비극을 들추고 잘못을 지적하기보다 이 역사를 통해 희망의 한 가닥을 찾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역사를 통해 내 인생의 품은 뜻 한 문장을 마음에 새기는 일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저자는 그 비석을 ‘심비心碑’라는 이름으로 구체화한다. 또한 이 책에서는 질곡의 우리 역사 속에서 치열하게 살다 간 이들의 비석이 세워진 답사지의 정보도 수록하여 독자에게 역사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돕는다. 《백비》는 역사의 한복판에서 이름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했던 이들의 삶을 통해 지금 우리의 현재와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저자

윤은성

어깨동무대안학교의교장이다.‘젊은이를위한인생멘토’로불리며‘만남과관계성’이라는주제로역사강의를하고있다.특히청소년들과함께국내뿐아니라,중국,러시아,일본,미국등해외역사유적지를탐방하며,역사현장의생생한목소리를들려주기위해노력하고있다.인생은각자도생이아니라만남과관계성에해법이있다는신념아래,북클럽,독서캠프,인문학강좌등을정기적으로열며,청소년들에게삶의안정을찾도록돕고있다.
그는‘아이들이행복한학교’‘삶을위한교육’‘세상모든것으로부터배우는아이들’‘시대를책임지는사람’을모토로활발한교육활동을펼치고있다.현재어깨동무대안학교는서울을비롯해남양주,판교,창원,제주에서운영되고있으며,새로운지역에개교를준비중이다.
지은책으로는《세상을바꾼한국사역사인물10인의만남》이있다.

목차

1장작은비석이담을수없는큰사람들_선을넘는경계인우당이회영|고구려의혼으로살았던석주이상룡2장비석보다무거운역사의무게를짊어진사람들_국사를살려낸단재신채호|국혼을살려낸백암박은식3장돌아오지않은무덤찾아오지않은독립상해만국공묘_임시정부의울타리동농김가진|임시정부의맏며느리정정화|임시정부의버팀목동암차리석4장비석만세워놓아도세상을떨게할삼의사묘역_대한의병안중근|대한남아윤봉길|식민지청년이봉창|청년아나키스트백정기5장양화진언덕위에선역사의증인들_한국을사랑한이방인6장글자하나없고세울수도없는백비_비극을넘어평화로제주4?3사건7장오후5시18분에울려퍼지는임을위한행진곡_민주화의환상곡이된5ㆍ188장지켜야할비석지켜야할마음심비_마음에품은뜻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