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인문학 (한국대중음악 - 철학으로 듣는다)

케이팝 인문학 (한국대중음악 - 철학으로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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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대중음악평론가 박성건와 인문학자 이호건이 길어올린
한국대중가요와 철학의 이유 있는 만남
한국대중가요와 철학이 만났다. 대중음악평론가 박성건이 대중가요 이야기로 운을 떼고, 인문학자 이호건이 이를 받아 철학으로 풀어낸 신간 《케이팝 인문학》에서다. 2020년, 나훈아의 〈테스형〉은 코로나19로 답답한 한 해를 보낸 국민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했다. 가황 나훈아는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하고 노래하며, ‘감히’ 기원전 5세기경 활동한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소환한 것이다. 대중가요는 대중의 마음을 파고드는 예술이다. ‘인간 본성의 근본’에서 대중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공감력 역시 철학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이 둘은 다르지 않다.

최근 BTS를 비롯한 케이팝 열풍과 〈미스터 트롯〉의 흥행, 아이돌의 안티팬과 사생팬 문화는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두 저자는 이러한 현상에 대한 배경을 이야기함과 동시에 인문학적 관점에서 소개한다. 대중음악평론가 박성건은 지금의 케이팝이 있기까지 이수만의 SM이 ‘현진영과 와와’를 데뷔시킨 1980년대부터 거슬러올라가, 오늘날 BTS를 키워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있기까지 한국 대중음악 기획사의 역사와 에피소드를 차근차근 소개해주고 있다.

이에 뒤이어 인문학자 이호건은 이러한 케이팝 열풍과 함께 BTS의 성공 요인은 어디에 있는지 철학적 관점에서 풀어낸다. 즉, BTS 음악에서 전달하는 메시지의 ‘스토리텔링’이 그 성공요인인데, BTS의 ‘Love yourself' 시리즈의 경우 바로 ’너 자신을 사랑하라‘는 노랫말, 즉 자기애의 메시지가 전 세계 청춘들을 열광하게 했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저자는 자기애를 ‘나르시시즘’의 역사와 연결 지으며, 흥미로운 철학의 세계를 어렵지 않게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

박성건

가요와팝을연구하며한국대중음악계에비워진부분을채워나가고있는대중음악평론가다.KBS라디오〈강원래의노래선물〉〈라디오매거진위크앤드〉〈세월따라노래따라〉,TBN부산교통방송〈차차차〉,TBN울산교통방송〈가요드라이브〉등에고정출연하고있으며,(주)한국대중가요연구소전문연구위원,한국대중음악박물관자문위원으로활동하고있다.지은책으로는《성공의음악들》《한국재즈음반의재발견》《한국재즈100년사》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테스형’에는소크라테스가없다?
케이팝은언제나케이팝열풍,현진영과와와부터BTS까지|자신을사랑해야타인도사랑한다
동심소환최초의어린이가수하춘화에서〈미스터트롯〉정동원까지|어린이가수가소환한동심
대중가수는‘안티’를먹고산다안티와사생팬사이|콤플렉스와슬기로운안티생활
커피지옥다방커피와‘싸구려커피’|나는권태를예찬한다
나에게돈을보여줘강남에서부르는노래|속물은또다른속물을낳고
입영전야“어색해진짧은머리를”보여다오|그녀가고무신을거꾸로신는이유?
트로트열풍트로트,다시태어나다|아모르파티,네운명을사랑하라!
가족의노래불효자는놉니다,쉬지않고놉니다|집으로출근하는우리,가족
자식을위한사랑노래자식에게뭘바랄까?|자식이부모뜻대로되지않는이유
친구와함께라면우정은흔들리는것이다|우정,그대는그사람을가졌는가?
결혼은미친짓일까노래속결혼에는로맨스가없다|결혼은사랑의완성일까?
학교를졸업하면공부도졸업일까?‘취업걱정반’이된〈여고졸업반〉|학교밖에서배우는삶
크리스마스,캐롤썰매를타고달릴까,말까|크리스마스선물은‘선물’일까‘뇌물’일까?
고향앞으로!저푸른초원위에는머나먼고향이|유전자의명령,고향을그리워하라!
영원한발라드세기의발라드콤비,이문세와이영훈|사랑은왜변할까
행운의스타노래의주인은따로있었다|‘깜짝스타’는존재하지않는다
너희가힙합을아느냐?힙합,이유있는열광|사람을몰입하게하는힘,이야기
인생은한잔술노래가건네는술한잔|술에취해인생에게시비걸지말지어다
휴대전화,소통과단절사이삐삐쳐도아무소식없기에|연락되지않는휴대전화는고문도구
낙엽따라이별하기잊히지않는가을노래,〈잊혀진계절〉|낙엽이지면사랑도간다

출판사 서평

BTS,트로트열풍,아이돌문화아우른
모두의케이팝

이책은사랑과우정,결혼과부모,술등다양한주제와관련된한국대중음악과철학적논의를이어나간다.특히,당대유명했던개그맨과연기자라면한번쯤거쳐야했던‘캐롤송’음반발매뒷이야기나,김현식의〈비처럼음악처럼〉,이문세의〈그대와영원히〉,김장훈의〈오페라〉등대중에게잘알려진히트곡이사실은모두문관철이라는무명가수의곡이었다는‘불운의에피소드’는대중가요듣기의즐거움을한층더배가시켜준다.

이와함께두저자는‘케이팝’이라는용어를‘해외에서인기를얻고있는아이돌음악’에국한하지말고,1950년대트로트부터1980년대유행가를거쳐,오늘날의아이돌음악에이르기까지한국의대중가요를폭넓게정의해야할필요에대해서도역설한다.이노래들모두한국을대표하는케이팝이자역사이기때문이다.

이책에서는각꼭지별로소개된음악들이QR코드로들을수있도록배려하고있다.최근아이돌음악뿐아니라,1980년대와1990년대음악들을귀중한영상으로만나볼수있는것도큰즐거움이다.박성건,이호건두저자의감칠맛나는‘케미’로묶어낸《케이팝인문학》은독자에게음악듣기의깊이를더하고인문학에친근감을가지게하는소중한책임에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