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살아 있어서 저의 존재가 눈부십니다 (황성주 시집)

당신이 살아 있어서 저의 존재가 눈부십니다 (황성주 시집)

$12.17
Description
시집 『당신이 살아 있어서 저의 존재가 눈부십니다』는 진리의 옷자락을 붙잡고 고요히 두 손
을 모으는 찬란한 기도이다. 황성주의 일곱 번째 시집이다. 황성주의 시가 가지고 있는 진리
의 근원은 시인의 말과 시적 교감으로 이미지화된다. “모든 것이 숨어버린/ 이런 날은/ 진리
의 옷자락이라도 붙잡고/ 정체성을 확인하고 싶은 충동이/ 수심 위로 솟는다// 꿈속에서도
못 본 설경/ 보다 보다/ 이런 눈은 처음이다”(대관령 폭설). 그의 시에서 폭설 속에 숨어버린
진리를 찾아가는 치열한 생명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음을 알려준다. “꿈속에서도 못 본 설경”
이라며 간절히 기다려온 기분으로 맞이하는 것만 같다. “이런 눈은 처음이다”라며 최대치의
감정을 폭발시킨다. “대관령 폭설”은 지워지지도 않고 지울 수도 없는 풍경으로 시인의 내면
에 가장 깊숙이 새겨진다. 이번 시집은 불편한 세계를 바라보며 간절한 두 손 가득 하늘의 전
령인 듯한 눈을 받아드는 마음의 시들로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 사이에서 인생의 진면목이 흘
러나오는 시간들로 채워져 있다고 할 것이다.
저자

황성주

의사로,교수로,경영자로,저술가로,사진작가로,시인으로,목회자로다양한영역에서창조적인삶을꽃피우고있는대표적인멀티플레이어이다.서울대의대와동대학원을졸업하고현재는사랑의병원병원장,이롬(주)회장,꿈의학교이사장으로섬기고있다.시집『선물』『싸락눈소묘』『사랑의기적』『품격』『하늘꿈』『편도여행』.시선집『내마음에뜨는별』이있다.그밖에『사랑으로세계를품어라』『꿈에도전략이있다』『스트레스는인생의양념』『감사력』『꿈의경영』등30여권의저서가있다.

목차

시인의말

1부/진리의옷자락이라도붙잡고

대관령폭설
겨울경포호
크라코프의겨울
발트해풍경
비같이내리는눈
고백


2부/혹시오늘

콜로라도에서쓴시편
하늘빛
청태산휴양림
콜로라도의사계절
세례


3부/시간의끝에흰눈이온다

하얀세상
화이트크리스마스
위대한역설
바로당신
참회록
아이야



4부/별빛공동체

해밀리인생학교
잠언
콜로라도대설
참회
돌아가는날
별빛공동체
그이름


해설
시를좋아하고숲을사랑하였다-최서진

출판사 서평

시인이자,칼럼니스트,사진작가인저자는또한의사,선교사,교육자,기업CEO,국제NGO
대표로전세계를돌며고통받는현장을섬기고있다.문학,예술,사회활동전반에걸쳐뜨거
운열정과혁신적인생각을실천하며흔히‘사랑의혁명가’로불리기도한다.
첫시집『선물』에서부터이번시집『당신이살아있어서저의존재가눈부십니다』에이르기
까지허락받은‘생명’의노래를통해어둠을깨우고죽음의대지에호흡을불어넣으려는에너
지를줄곧쏟아냈다.특히자연과여행속에서인간존재를증명하고신의존재를목도하는
시를즐거워했다.또한인간존재의궤적을직선으로보는기독교적인관점에서풀어내며
시작이있으면끝이있고,다시올수없는시간속의삶을일깨우려하고있다.특히그러한
삶의중요한내용물을사랑과감사로파악해모든인간을사랑받아야하고감사해야하는존
재로보고뭇생명과절대자를향한예찬의시를짓는다.그리하여곧잘푸르름과백설등을
신의선물로,그위에비추는빛을신의속성으로변주해내곤한다.순수하고맑은서정과억
지로꾸미거나기교를보태지않는문장은읽는이의마음속을시냇물처럼흘러내려간다.
특히세대를불문하고어려움과격변에부딪힌현대인들에게귀한선물이될수있는위로와
감동이담긴책이다.

평론가비평
황성주시인은미학적낭만주의자입니다.특유의섬세한감각으로‘사랑’이라는테마를시적
으로구현하는시인이기때문입니다.이번시집에서역시‘나’와‘너’라는관계성을‘인간’이라
는다층적이름으로그려냅니다.인간의체온이가장뜨거워질수있으며,반대로가장차가
워질수있는그미지의영역으로서의‘사랑’에관해서말입니다.-최서진(시인,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