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학교 (성미산학교의 마을 만들기)

마을 학교 (성미산학교의 마을 만들기)

$17.32
Description
다세대 주택과 빌라가 빼곡한 사이에 위치한 운동장도 없는 작은 학교, 대안학교 성미산학교. 『마을 학교』는 성미산학교가 지난 12년 동안 해 온 생태교육과정과 마을 만들기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성미산학교의 생태교육 이야기부터 전환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 마을이 있기에 가능했던 호혜적 관계들에 대한 기록 등을 담았다.
저자

성미산학교

출간작으로『가장민주적인,가장교육적인』등이있다.

목차

책을펴내며

여는글
마을이가장좋은학교다-성미산학교의‘마을학교’만들기|스콜라(박복선)

1부스스로서서서로를살리다

성미산에서놀다-숲놀이|에리카(여희영)
생명이있는교실-주제탐구|연두(이남실)
우리는성미산학교의정원사들-농사와원예|제인(인혜경)
할머니의밥상-밥살림프로젝트|현영(정현영)
상상이현실이되는놀이터-집살림프로젝트|꽃다지(조승연)
좋은노동과지혜로운교육-농장학교프로젝트|진진(백흥미)
모든교육이진로교육이다-지인지기와굿워크프로젝트|사이다(최경미)
배려가아닌적극적인교육의권리-장애통합교육|노리(김수희)
우리는문제가많다-식구총회|심순(권희중)

2부마을이세계를구한다

지금의우리는이전의우리와다르다-성미산지키기운동|소녀(김언경)
골목에서놀자-골목놀이터|하나(김하나)
물건은버려지지않는다-물건프로젝트|엽집(김명기)
학교대신텃밭으로!-버뮤다삼각텃밭프로젝트|F4(강다운,강유진,오선재,윤가야)
완전한연소였다-적정기술프로젝트|완전연소팀
불은끄고관심은켜고-절전소프로젝트|ㅈㅈㅅ
우리는왜협동조합이었나-협동조합두더지실험실|F4(강다운,강유진,오선재,윤가야)
핵핵거리지마-저탄소/탈핵이동학습|여인서
파도를따라흘러가다-해외이동학습프로젝트|오선재

3부나에서우리로

마을에서어울리다-마을어린이합창단과성미산오케스트라|고예원
나무를지키는사람들-마을카페작은나무지키기|지킬(이지훈)
할머니들과의만남은늘즐겁다-할머니의밥상에서한글교실까지|남연우
응답하라,성미산마을-성미산학교학생에서다정한마켓의마을청년으로|박민수
아이의어깨너머로배우다-반찬나눔,그리고함께전환하기모임|그래그래(이옥자)
불편하나자유로운삶-벗들과모여책을읽고기술을배우다|박사(홍순성)
세월호,외면하거나감당할수없기에‘함께’-세월호를기억하는사람들프로젝트|강유진
“지금이대로도괜찮아”-미니샵에서성미산좋은날협동조합까지|소피아(최경화)

출판사 서평

마을이가장좋은학교다

서울마포구의주택가한복판,
운동장도없는작은학교에서일어난
특별한생태교육,전환교육프로젝트.
마을이있기에가능했던
호혜적관계와반짝이는교육적경험들.

마을이돌아왔다

서울마포구성산동의주택가한복판.미로같은골목을돌아돌아가면예상치못한곳에학교가자리하고있다.다세대주택과빌라가빼곡한사이에위치한운동장도없는작은학교,대안학교성미산학교다.이책은성미산학교가지난12년동안해온생태교육과정과마을만들기에대한이야기를담았다.

이책의구성

1부-스스로서서서로를살리다

이책은총3부로구성돼있다.1부‘스스로서서서로를살리다’에는성미산학교의생태교육이야기가담겨있다.아이들에게성미산은마음껏뛰놀수있는운동장이자놀것,먹을것,지킬것도많은‘보물창고’이다(〈성미산에서놀다-숲놀이〉).자연을느끼고직접돌보며생태감수성을높이는교육은학교공간안에서도이어진다.아이들은작은생명체를돌보며모든살아있는것들에대한감성을키우고(〈생명이있는교실-주제탐구〉),상자텃밭과화단을가꾸며학교안에작은생태계가만들어지는특별한경험도한다(〈우리는성미산학교의정원사들-농사와원예〉).생태적인살림살이를경험하고삶의기본기를익히기위해살림프로젝트를진행하기도한다.마을의홀몸어르신들에게직접만든음식을대접하면서돌봄과나눔을경험하기도하고(〈할머니의밥상-밥살림프로젝트〉),매일생활하는학교공간에아지트와놀이터를만들어보기도한다(〈상상이현실이되는놀이터-집살림프로젝트〉).1년동안농장학교에서생활하며‘농(農)’을기반으로‘자립’과‘공동체’생활을경험해보고(〈좋은노동과지혜로운교육-농장학교프로젝트〉),대안적인삶을사는사람들과다른가능성을만들어가는삶의현장을만나는것(〈모든교육이진로교육이다-지인지기와굿워크프로젝트〉)역시지속가능한사회를만들기위한과정이다.

2부-마을이세상을구한다
2부‘마을이세계를구한다’는전환마을만들기프로젝트에대한이야기이다.성미산지키기운동을하는과정에서마을학교,생태학교로서정체성을다졌다면(〈지금의우리는이전의우리와다르다-성미산지키기운동〉),2011년3.11후쿠시마핵발전소사고를겪으면서성미산학교의전환마을만들기프로젝트는더욱본격화된다.학교와마을에서쓰레기를만들지않고물건을되살려쓰거나서로공유하는활동을기획해진행하고(〈물건은버려지지않는다-물건프로젝트〉),상암동의버려진나대지를텃밭으로만드는실험을한다(〈학교대신텃밭으로!-버뮤다삼각텃밭프로젝트〉).이텃밭에는화덕과오븐도설치되어있는데,바로적정기술팀의작품이다(〈완전한연소였다-적정기술프로젝트〉).적정기술팀은기술을배우는데서더나아가이제마을에적정기술을보급하고마을기술자로서먹고사는문제까지고민하고있다.매점,에너지마켓등학교와마을에필요한사업을협동조합방식으로만들어사회적경제활동으로까지영역을확장하는프로젝트에이르면(〈우리는왜협동조합이었나-협동조합두더지실험실〉)마을학교의핵심이곧좋은삶을만드는것에있음을확신할수있다.

3부-나에서우리로
3부‘나에서우리로’는마을이있기에가능했던호혜적관계들에대한기록이다.학생들은마을에서합창단과오케스트라에참여하며함께하는것의즐거움을배우고(〈마을에서어울리다-마을어린이합창단과성미산오케스트라〉),송전탑싸움을하는밀양의할머니들과관계를이어나가고,학교이웃에사시는할머니한분을위한한글교실을만들기도한다(〈할머니들과의만남은늘즐겁다-할머니의밥상에서한글교실까지〉).졸업생들은젠트리피케이션으로내?길위기에처한마을카페를지키기위해매주카페앞에서공연을하는가하면(〈나무를지키는사람들-마을카페작은나무지키기)〉,마을의소상공인들을위한특별한쇼핑몰을창업하기도한다(〈응답하라,성미산마을-성미산학교학생에서다정한마켓의마을청년으로〉).마을에서성장하는것은비단학생들만은아니다.아이들에게부끄럽지않기위해부모들은‘함께전환하기모임’을만들어지금당장여기에서가능한생태적전환을실천하기도하고(〈아이의어깨너머로배우다-반찬나눔,그리고함께전환하기모임〉),안락하나구속된삶을거부하고불편하나자유로운삶을살기위해벗들과모여공부를하고기술을배우기도한다(〈불편하나자유로운삶-벗들과모여책을읽고기술을배우다〉).
연대와호혜적관계가살아있는마을속에서배우는것은바로곁에있는사람들의소중함과함께하는것의힘이다.학교뿐아니라마을에서4.16을잊지않고기억하려는활동을계속하고(〈세월호,외면하거나감당할수없기에‘함께’-세월호를기억하는사람들프로젝트〉),장애를가진학생들이마을에서어떻게함께살아갈것인가를고민하는글(〈“지금이대로도괜찮아”-미니샵에서성미산좋은날협동조합까지〉)을읽다보면총체적위기에시대에우리는왜다시마을을찾는지에대한답을얻을수있을것이다.

마을은가장좋은학교다

지난10여년동안성미산학교에서의실천을한마디로표현하자면‘마을이가장좋은학교다’라고할수있을것이다.근대학교가교육을독점하기전까지마을은일과놀이와배움이통합적으로이루어지던곳이었다.생태위기,경제위기,사회위기의시대,성미산학교가‘마을’이라는화두를갖게된것은자연스러운흐름이었다.마을학교는대단히급진적이고,근본적인실험이다.근대적삶과교육을전복한다는점에서급진적이고,좋은삶,좋은마을,좋은세상에대해끊임없이질문을해야한다는점에서근본적이다.마을학교가곧교육혁명인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