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공부 (학교에서의 즐거운 밥 먹기를 위한 학교급식 교육론)

밥 공부 (학교에서의 즐거운 밥 먹기를 위한 학교급식 교육론)

$16.00
Description
매일 학교에서 만나는 따뜻한 밥 한 끼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도래하고 학교가 문을 닫았을 때 우리는 학교의 가장 큰 역할 중에 하나가 바로 돌봄이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학교에서의 매일 한 끼의 식사가 가진 의미도 알게 되었다. 학교급식은, 차가운 도시락도 아니고, 빈부에 따라 구별되는 밥상도 아닌, 따뜻하고 균형 잡힌 영양소가 담긴 밥을 누구나 먹을 수 있다는 데 가장 큰 가치가 있다. 이 배경에는 친환경 학교급식 운동과 무상 급식 운동으로 상징되는 교육·시민사회 각층의 오랜 노력이 숨어 있다.
이 책은 학교급식의 역사부터 단체 급식인 학교급식의 한계와 의미, 그리고 기후 위기 시대 학교급식의 교육적 가능성을 다루고 있다. 영양 교사로서 한평생 학교급식을 통해 학생들을 만나 왔고, 기후 위기 시대 생태 문명으로의 전환을 고민하는 저자의 역량이 잘 녹아 있는 책이다.
저자

정명옥

대학에서공부할때는4년동안전공필수만겨우이수할정도로전공공부를회피했다.그러나영양사면허증을취득하고보니학교영양사(영양교사)로일할기회가주어졌다.영양교사로일하면서환경문제에맞닥뜨리며학교급식역할의중요성을깨달았다.이후2002년부터친환경학교급식운동에함께했다.녹색연합에서발행한《자연을닮은소박한밥상》(2005,북센스)을감수했고,2012년경기도교육청에서발행한《친환경학교급식건강식단》을여러동료영양교사들과공동집필하였다.

목차

들어가는말

학교급식은교육이다

1부|학교에서밥먹기

학교에서는언제부터밥을주었나1
학교에서는언제부터밥을주었나2
학교급식과가정식사는어떻게다른가
먹는사람과조리하는사람이분리되다
코로나19시기,학교급식잔혹사

2부|몸을살리고지구를살리는학교급식

친환경학교급식,어디까지왔나
학교가편의점음식을카피하다
아이들입맛이바뀌고있다
기후위기와채식급식
먹기좋은학교급식,몸에좋은학교급식,약이되는학교급식

3부|학교급식,교육으로만나기

영양교사와영양교육
“학교급식,만족하셨습니까?”
학교급식,교육으로바로세우기
조리노동자와관계맺기

4부|재미있는영양수업

학년별학생들특징
영양수업시간에학교급식을묻고답하다-1,2학년영양수업
영양수업시간에학교급식을묻고답하다-3,4학년영양수업
영양수업시간에학교급식을묻고답하다-5,6학년영양수업

나오는말

학교에서만나는따뜻한밥한그릇의의미

출판사 서평

이책의구성

이책은총4개의부로구성되어있다.
1부‘학교에서밥먹기’는언제부터학교에서밥을먹기시작했는지학교급식의역사부터학교급식과가정식사의차이,코로나19팬데믹시대학교급식이겪었던어려움등을담았다.
2부‘몸을살리고지구를살리는학교급식’에서는친환경학교급식운동의성과,그리고점점입맛이바뀌고있는아이들과학교급식이편의점음식을따라하게되는세태에대한고민을나눈다.체격은좋아졌지만체력과건강은점점약해지는아이들,그리고기후위기를넘어인류세를살고있는지금,저자는학교급식의역할과영양교사의책무는점점더커지고있다고역설한다.
3부‘학교급식,교육으로만나기’는학교급식의교육적가능성을고민하는장이다.학교급식을단순히배고픔을때우는수단이나복지의차원으로접근하는것을넘어좋은교육적매개로삼아야한다는것은이책을관통하는저자의핵심문제의식이다.학교급식은곧‘밥공부’이기때문이다.이부에서는영양교사의역할과영양교육의의미,그리고가정의밥상머리교육과는다른학교급식을통해배워야할예의를톺아보는한편‘학교급식만족도조사’가가지고있는비교육성도짚는다.마지막글,〈조리노동자와관계맺기〉에서는학교안의다양한노동자들에게감사하는마음을갖고학교구성원들이서로를존중하는문화가필요함을강조한다.
4부‘재미있는영양수업’은수업을통해학생들을만나는이야기이다.처음으로학교에서밥을먹는병아리같은1학년부터영양수업을통해지적호기심을충족시키는6학년까지,급식실과교실에서만나는학생들의모습과수업장면이생생하게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