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끝내 사라지지 않고 (흙에서 길어 올린 농부 시인의 사유들)

희망은 끝내 사라지지 않고 (흙에서 길어 올린 농부 시인의 사유들)

$18.00
Description
“사람 옆에서 사람으로 살아가는 한 희망은 사라지지 않는다”
기후 위기와 재난, 농촌공동체 해체 … …
절망 앞에서 농부 시인이 길어 올린 희망의 문장들
별을 노래하는 농부의 마음으로 오랫동안 미려한 시와 산문을 써 온 서정홍 농부 시인의 15년 만의 산문집이 나왔다. “세상이 조금이라도 살 만해졌다면 이 책을 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마치 마지막 유언을 남기듯 이번 책을 엮었다. 기후 위기와 지구적 재난, 농촌공동체 해체 등 많은 어려움 앞에서 절망에 빠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멈추지 않고 길을 찾아 가는 청년 농부들과 가장 존경하는 스승인 농부 어르신들 곁에서 희망을 일구어 간다. 모든 생명을 품어 키우는 흙에서 배운 땅의 철학자로서 저자는 말한다. “사람 옆에서 사람으로 살아가는 한 희망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저자

서정홍

시인,산골농부.
모름지기자연속에서자연을따라자연의한부분으로살아가는것이가장좋은삶이란걸깨닫고농부가되었다.땀흘려일하는사람이글을써야세상이참되게바뀐다고믿으며글쓰기에도힘을기울이고있다.
황매산기슭작은산골마을에서농사를지으며‘열매지기공동체’와청소년과함께하는‘담쟁이인문학교’를열어이웃과아이들과함께배우고깨달으며살아가고있다.
그동안여러시집과동시집을냈으며,전태일문학상과권정생문학상들을받았다.

근무처:아름다운들녘마을
소속:모든생명을품어키우는흙
직위:별을노래하는농부
담당업무:사람과자연을살리는생명농업
최종학력:생태귀농학교
전공분야:이시대마지막희망,가족소농

목차

추천의글
“시인의생태감수성이세상을구한다”

책을펴내며
멈추지않고길을찾아가는사람들과함께

1부오늘처럼살맛나는날은처음이오
한발짝더나은길로
선생님을가르치는선생님
사람옆에서사람으로살아야지
말만그럴듯하고행동이일치되지않으면
못난이철학
오늘처럼살맛나는날은처음이오
청년농부서와
길위에서서
다섯가지깨달음
절망속에서도희망을
시가노래가되어
세상은아직살만한
거꾸로돌아가는세상속에서도
희망은끝내사라지지않고
벽이아무리높다해도
노래하고춤추며
선택은네몫이아니라내몫이라
마지막강의
가장잘선택한일은
마지막소원

2부사람이곧하늘이라
봄이오는소리
스승의날에
119보다빠른이웃사촌
콩밭에서부르는노래
녹두한알속에든우주
사람이곧하늘이라
말보다실천이앞서는스승
산골마을자랑거리
책에서보다자연에서
사람농사
그손님덕으로
몸으로배운대로살고
미안하고고마운사람
팔순잔치에보낸선물
귀한보물
그래도사람만이희망이라
잊지않겠습니다
못생긴감자만남아
찜질방가는날

3부세상이아프면우리도아프다
산골마을겨울풍경
남자라는이름으로
드디어봄이왔다
귀한거본다야
먹고사는일
새처럼자유롭게
고맙고신나는일이다
농부한사람살리려면
우짜모좋노
10월이다
양파는기억할것이다
그눈물이있어
캄캄한어둠을헤치고
서로사랑하고꿈꾸지않으면
스승님말씀
아침햇살처럼빛나는아이들아
그만한가치가있으니
세상이아프면우리도아프다
아이는온마을이키운다
아버지,요즘무슨일하세요?
딱한가지
가만히아이들이름불러본다
명당이따로있는게아니다

4부마지막유언
부치지않은편지
58년개띠가70년개띠에게
어느봄날저녁에
여기는모두진짜잖아요
더늦기전에
우리모두한식구
오랜만에비가그쳤다
아름다운유산
여러분을초대하고싶다
기적은여기서부터
스승님뒤를따라
밥이있어여기까지왔다
봄이와서참좋다
밥한숟가락에기대어
부자가되면안되는까닭1
부자가되면안되는까닭2
권정생선생님께
삶을빛나게하는고마운벗
지구를살리는영웅
이게사는맛이지싶다
마음을열고머리를맞대고
농부10계명
마지막유언

출판사 서평

이책은총4부로구성되어있다.‘1부-오늘처럼살맛나는날은처음이오’는자연에서얻은깨달음과농부로서의자긍심을담았다.‘오래된미래’이자사람과자연을살리는가장훌륭한성직인‘농부’들에대한찬양이기도하다.
‘2부-사람이곧하늘이라’는곁에있는사람들에대한이야기이다.아무런연고도없이산골에정착한저자에게마음과품을내준선배농부님들,집에불이났을때119보다더먼저달려와서함께불을꺼주었던이웃들,몸이아파병원신세를졌을때대신농작물을거두고판매까지해준아지매들……산골마을이웃자랑은끝이없다.
농업과사회문제에대한고민과책을읽는독자들에대한당부는‘3부-세상이아프면우리도아프다’와‘4부-마지막유언’에담겼다.각종재난으로시름하는세상에서농부들역시아프지않을수없지만,그런만큼지구를살리는마지막보루인소농으로서사명감은더욱커진다.농촌에도젊은이들이뿌리내릴수있는환경이만들어져많은청년들과어린이들이다시농촌으로돌아오길앙망하는간절한마음도담겼다.

이책을읽다보면산골마을의아름다운자연풍광과사계절의눈부신변화가눈앞에그려지고,다정한이웃들과의일화에마음이몽글몽글해진다.한편으로는기후위기앞에서가장큰어려움에처한농업의현실과나이든어르신들만남은쓸쓸한농촌마을의모습에가슴이아려오기도한다.하지만오늘도다시괭이를들고산밭으로나가땅을일구는저자처럼독자들역시함께미래의희망을일구어나갈용기와힘을얻게되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