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으로 간 아이들

왜관으로 간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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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임진왜란 이후 일본에 거주하게 된 도공들과 그 후손들의 삶을 통해 당시 조선과 일본의 문화 교류의 실상을 파악할 수 있는 역사 판타지 동화이다. 아빠를 따라 쓰시마 아리랑 축제에 갔던 지우가 일본 에도 시대에 고려 마을에 사는 스스무를 만나면서 신비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스스무는 최고의 도공인 아버지가 초량 왜관에 다완을 만들기 위해 갔다가 4년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자 찾아 나설 것을 결심한다. 이야기 속에 아메노모리 호슈, 현덕윤, 고려 마을, 초량 왜관, 절영도 등 실제 역사적 인물과 배경이 등장하여 재미를 더할 뿐 아니라 역사에도 관심을 갖게 한다.
초등 교과 연계
도덕 3학년 1단원 나와 너, 우리 함께
도덕 4학년 3단원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길
도덕 4학년 5단원 하나 되는 우리
도덕 5학년 1학기 3단원 책임을 다하는 삶
도덕 5학년 2학기 8단원 우리 모두를 위하여
도덕 6학년 1학기 3단원 갈등을 대화로 풀어 가는 생활
도덕 6학년 2학기 5단원 배려하고 봉사하는 우리
사회 6학년 1학기 1단원 조선 사회의 새로운 움직임
사회 6학년 1학기 4단원 변화하는 세계 속의 우리
저자

우리아

국문학을전공했고월간지기자로근무했다.해운대에서‘행복한글쓰기교실’을운영하면서아이들과함께동화를읽으며울고웃었다.2005년<번개,아자아자!>로부산아동문학신인상을,2013년<천개의돌탑>으로천강문학상을받았고,2014년<동물원이된버스>로국제신문신춘문예에당선되었다.작품집으로<해돋이마을>(공저),<소년의병과비녀꽂은할머니>,<행복한버스>등을출간했다.

목차

머리글

1.쓰시마아리랑축제
2.이즈하라민속박물관
3.스스무를만나다.
4.왜관으로간스스무아버지
5.쇠심줄아저씨
6.아이돌스타,지우
7.스스무아버지를찾아서
8.초량왜관
9.다완도둑
10.나무상자의비밀
11.다완을찾아라
12.절영도로끌려간아이들
13.절영도가불타다
14.이즈하라항의불꽃놀이

출판사 서평

임진왜란이후일본에거주하게된도공들과그후손들의삶을통해당시조선과일본의문화교류의실상을파악할수있는역사판타지동화

1404년조선과일본은서로외교사절단을파견하기로하는데,조선이일본으로보낸사절은조선통신사,일본이조선으로보낸사절은일본국왕사였다.하지만1592년부터1598년까지두차례에걸쳐일본이우리나라를쳐들어온다.임진왜란이었다.이때조선은황폐화되었고,상당수의조선인들이일본으로끌려가게된다.그중에는도자기나옹기를만드는도공들이상당수포함되어있었는데그들은이후일본의도자기문화에크게이바지한다.그래서역사학자들은임진왜란을도자기전쟁이라고표현하기도한다.이동화에서고려마을의도공들은그와같은역사적배경을바탕으로등장된인물들이다.

지금의부산용두산남쪽자락에있던초량왜관은조선전기부산포왜관,임진왜란직후설치된절영도왜관,1607년조성된두모포왜관에이은네번째왜관이었다.조선후기왜관은조선과일본의외교와무역이진행된곳으로그곳에쓰시마에서온500여명의성인남성이거주하였다.초량왜관의번조소에서는주로차사발을만들었다.일본군주인쇼군이이곳에서만든다기를특히좋아하여쓰시마에서는그동안수차례에걸쳐도공을보내조선의도공과함께제조했다.이때조선은경상도일대의도자기흙까지지원하며일본을도왔는데이는두나라가전쟁없이평화롭게지내려는것이었다.

이동화는이러한시대적배경을바탕으로한다.아빠를따라쓰시마아리랑축제에갔던지우가일본에도시대고려마을에사는스스무를만나면서신비한이야기가시작된다.스스무는최고의도공인아버지가초량왜관에다완을만들기위해갔다가4년이되어도돌아오지않자찾아나설것을결심한다.더군다나스스무는초량왜관에갔다가돌아온쇠심줄아저씨로부터아버지가다완과함께사라졌다는이야기를들은터였다.

현재의아이스스무와미래의아이지우가사금파리를통해시간과공간의이동을하면서벌이는모험이야기는흥미진진하면서도감동적이다.스스무와지우는자기의욕심만채우려는납치범을응징하고아버지를구해낸다.그힘은어디에서온것일까?거짓은진실을이길수없다.진실의힘은크나큰에너지를제공해주기때문이다.그런데이과정에서아이들은일본인아메노모리호슈의도움을절대적으로받는다.

아메노모리호슈는1703년9월부터1705년11월까지부산에유학하면서조선어뿐아니라조선의역사와지리,풍속을공부하였다.그후1729년2월에초량왜관에교섭을담당하는직책인사이반으로임명되어다시조선에온다.이작품에도보여주듯그는매우진실하고공정한사람이었다.그의외교방침은성신교린이었다.동화의말미에서도나오듯‘서로속이지않고,다투지않으며,진실로써교류하자’는의미이다.그는조선의독자적인문화와풍습을무시하고일본중심으로만생각하면올바른외교관계를이룰수없다고했다.현덕윤이1727년사재를들여오래된관청을고치면서건물이름을‘성신당’이라고지을정도였으니그는조선인의사랑과존경을함께받는인물이틀림없었다.

이모든역사적사실들이이동화에고스란히녹아있어어린이들은현실을있는그대로바라보고깨달을수있다.그렇다면한국과일본두나라는여전히성신교린을하고있을까?사실조선통신사가끝나면서성신교린도끝났다.그뒤갈등의역사가되풀이됐다.지금도일본은역사왜곡과영토분쟁으로끊임없이도발하고있다.이런현실이니성신교린이란말도무색해질수밖에없다.

1984년에세워진아메노모리호슈기념관은매년한국청소년들을홈스테이로맞아문화교류를계속해오고있다.한국청소년들이도착하면일본청소년들이한국의사물놀이로환영을하기도한다.어린이들은이동화를읽으면서많은것을함께얻을수있다.진실하게살기위해어떤노력을해야하는지와함께우리와가장가까운나라인일본에대해어떤마음으로대처해야할지도생각해볼것이다.현덕윤의'성신당',아메노모리호슈의'성신교린'의정신이두나라에널리확산될수는없을까?어린이들은이책을읽고나서그문제를생각해보게될것이다.작가는이작품으로부산문예진흥기금을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