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귀신 우리 할머니 (권태응 선생님의 동시 동요로 만나는 동화)

떡 귀신 우리 할머니 (권태응 선생님의 동시 동요로 만나는 동화)

$10.00
Description
이 책은 권태응의 동시 16편에 김경구 작가가 이야기를 덧붙인 것이다. 초등학생 지우가 권태응 동시를 한 편 읽으면, 할머니가 그 동시와 관련된 예전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이다. 권태응 동시는 토속적인 내용을 소재로 쓴 데다, 거의 100년에 가까운 이전 시대의 이야기여서 어린이들이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야기와 함께 읽으면 시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동시를 당시의 맞춤법 그대로 옮겨 와 더욱더 시대의 흔적을 느끼게 한다.
저자

김경구

1998년충청일보신춘문예에동화가,2009년사이버중랑신춘문예에동시가당선되어작품활동을시작했다.라디오구성작가,동요작사가로활동하면서신문에글도연재한다.
지은책으로는동화집『방과후학교구미호부』,『와글와글사과나무이야기길』,동시집『꿀꺽!바람삼키기』,『수염숭숭,공주병우리쌤』,『앞니인사』,『사과껍질처럼길게길게』,청소년시집『옆에있어줘서고마워』,『풋풋한우리들의시간들』,시집『우리서로헤어진지금이오히려사랑일거야』,『눈크게뜨고나를봐내안의네가보이나』,『가슴으로부르는이름하나』,『슬프면슬픈대로기쁘면기쁜대로』,『바람으로불어온그대향기그리움에날리고』등이있다.

목차

<봄>
없는살림일수록-용석이네이야기
동무동무-미옥이네이야기
감자꽃-동민이네이야기

<여름>
서울가는뻐스-재만이네이야기
기다리던비-경자네이야기
개울에서-영섭이와영순이네이야기
정자나무-승희네이야기
땅감나무-종진이네이야기
옥수수-현숙이네이야기
박농사호박농사-귀동이네이야기

<가을>
떠나보고야-숙희네이야기
고개숙이고오니까-흥수네이야기
살찌는벼-춘자네이야기

<늦가을>
김장밭-은아네이야기

<겨울>
춥긴머추워-동준이네이야기
하얀눈-길예네이야기

출판사 서평

일제강점기의흔적을고스란히느끼게하는동시와그시절의이야기

자주꽃핀건,자주감자/파보나마나,자주감자/하얀꽃핀건,하얀감자/파보나마나하얀감자.

일제강점기문학가이자독립운동가였던권태응의동시?감자꽃?전문이다.권태응은1918년충주에서태어나충주공립보통학교와경성제일고보를졸업하고와세다대학재학중항일비밀결사활동으로1939년투옥돼옥고를치른다.폐결핵으로이듬해풀려났으나,병이악화되어한국전쟁기간인1951년,만33세로생을마감한다.동시?감자꽃?은일제의창씨개명에반항하는동시로,이름을일본식으로바꾼다해도우리민족의정체성은결코바꿀수없다는것을비유로말한것이다.
이책은권태응의동시16편에김경구작가가이야기를덧붙인것이다.초등학생지우가권태응동시를한편읽으면,할머니가그동시와관련된예전동네사람들의이야기를들려주는형식이다.권태응동시는토속적인내용을소재로쓴데다,거의100년에가까운이전시대의이야기여서어린이들이이해하는데어려움을느낄수있다.하지만이야기와함께읽으면시의맛을제대로느낄수있다.
100년전의어린이들이살던마을에서는어떤일들이일어났을까?
?없는살림일수록?에서는껌을달력이나벽에붙여놓고몇번이나씹던이야기가,?동무동무?에서는부모님드리려고쿡쿡호미로냉이를캐는소녀들의이야기가,?감자꽃?에서는행여감자에상처를낼까조심조심캐던배고픈시절의이야기가,?서울가는뻐스?에서는모처럼타본기차가신기해마냥즐거워하는아이의이야기가,?기다리던비1?에서는단비를고마워하는농부들의이야기가,?개울에서?는다듬이질로속을가라앉히던어머니들의이야기가,?정자나무?에서는정자나무아래모인정겨운마을사람들의이야기가,?땅감나무?에서는땅감을먹으며도란도란정을나누는가족의이야기가,?옥수수?에서는옥수수를먹으며참외원두막을지키는아이들의이야기가,?박농사호박농사?에서는아기를낳은딸에게호박에꿀을넣어다려주는친정어머니의이야기가펼쳐진다.이동시들은봄과여름의이야기들이다.
?떠나보고야?에서는가족을위해서울공장에취직한숙희의애달픈이야기가,?고개숙이고오니까?에서는부모님이안계시지만할머니와꿋꿋하게살아가는흥수의이야기가,?살찌는벼?에서는온가족이힘을합쳐추수를하며행복해하는이야기가,?김장밭?에서는김장을나누는은아와진구네의이야기가가을철이야기로펼쳐진다.
?춥긴머추워?에서는날씨가추워도밖에서용감하게뛰어노는아이들의이야기가,?하얀눈?에서는하얀눈으로가래떡을만들어나눠먹고싶은길예의이야기로,겨울이야기가펼쳐진다.
동시와함께이야기를읽다보면그시대사람들이얼마나고생하며살았는지알게되어가슴한편이아파온다.하지만힘겨웠던그시절에도가족과친구,이웃의사랑은더욱끈끈한정으로뭉쳐있었다는것을알수있다.그정을어찌일본이끊어놓을수있겠는가?우리민족은그어떤상황에도그저우리민족일뿐이라는애국심과자긍심이가득담긴이야기들이독자들을감동케한다.게다가동시를당시의맞춤법그대로옮겨와,더욱더시대의흔적을느끼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