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음악을 듣거나 TV의 장면을 보다 보면 그와 관련되어 일어났던 일들이 불현듯 떠오를 때가 있다. 과거에 경험했던 것들이 모두 사라진 줄 알았는데, 적당한 순간에 자극을 받으면 의식으로 다시 떠오르게 되는 것이다. 김순덕 작가의 글을 읽다 보면 그녀가 그와 같은 일들을 무수히 경험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의 도마질 소리에서 그 옛날 어머니의 소리를 떠올리고는 불현듯 깨닫는다. 자신도 모르게 어머니와 똑같은 삶을 살아내고 있다는 것을. 그리하여 그녀는 늘 같은 일상이지만 늘 같지만은 않은 하루하루를 만들어낸다. 한 장 한 장 이야기에는 소풍 같은 일상의 즐거움이 넘쳐난다.
너의 손을 잡고 싶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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