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다리 - 즐거운 그림책 여행 19

달빛 다리 - 즐거운 그림책 여행 19

$13.00
저자

양정숙

전북부안이서태어났으며,조선대학교에서문예창작을,광주교육대학교대학원에서아동문학을전공했다.1995년에[수필과비평]에서수필로신인상을받았으며,2016년무등일보신춘문예에동화가당선되었다.그동안지은책으로동화집『구리구리똥개구리』,『감나무위꿀단지』,『충노,먹쇠와점돌이』,『알롱이』,『까망이』,『전쟁과소년』,그림책『새롬음악회』,『섬진강두꺼비다리』,『알롱이의기도』,『택배로온힘찬이』,『달빛다리』,소설집『객석』,수필집『엄마이세상살기가왜이렇게재밌당가』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이산가족의가슴아픈이야기
통일의그날은언제쯤찾아올까?

1950년6월25일에시작된한국전쟁으로수많은사람이죽거나다쳤으며또한포로로끌려갔다.1953년7월27일휴전협정으로전쟁은멈추었지만,이산가족이발생하였고그들은가족과헤어진상처를고스란히간직한채살아내야했다.

정전협정후이산가족을찾으려는노력이본격화된것은1971년적십자사가북측에남북이산가족찾기를제의하면서부터였다.북한이이에호응하여이듬해8월에본회담이열렸지만,이산가족의만남은성사되지못했다.

1973년10월부터이산가족을만나게해주려는노력이남한내에서라디오방송을통해다시시작되었다.10여년동안계속되었고,이를통해이산가족이만남의기쁨을누렸다.
1983년6월30일,특별생방송‘이산가족을찾습니다’는엄청난반향을일으켰다.138일동안이어진방송을통해만여건의상봉이이루어졌고,그과정에서온국민이가슴아픈사연에공감하면서함께울고또한기뻐하였다.

이후남북은함께이산가족이상봉할수있도록노력하였다.1985년에첫만남이시작되었고,2000년부터는본격적인상봉이이루어져약10년동안2만6000여명이재회의기쁨을누렸다.

2010년10월이후3년4개월넘게이루어지지않던이산가족상봉은2014년2월20일시작되었고,2015년10월20일부터는금강산이산가족면회소에서또다시이루어졌다.상봉행사에는남측96가족389명과북측96가족141명이참가했다.이때이산가족의연령은대부분80대나90대,최대는100세이상의노인도있었다.

이작품은이산가족의이야기이다.현수할머니는남편과생이별을한채로63년을살아왔다.그사이할아버지는북에서결혼하여또다른가족의가장이되었다.

현수는할아버지를만나기위해할머니와아빠를따라북으로올라간다.아들이세상에태어난것도모르고살아왔던할아버지는현수와아빠가절을하자눈물을훔친다.만남은잠시,또다시기약없이헤어진채로현수가족은남으로내려온다.

할머니는그리움에사무쳐달을바라보다가달빛다리를건너온할아버지와상봉을이루고서로의아픈이야기를혼잣말로나눈다.하지만그마저헤어져야하므로눈물이봇물터지듯흘러넘친다.
현수할머니는살아생전에남편을한번이라도더만나볼수있을까?

현수할아버지가달빛다리를건너와서할머니를만나야하는이유는그것이포기할수없는희망이기때문이다.일반국민은누구도전쟁을원하지않았다.그러나전쟁의아픔은고스란히그들의몫이되고말았다.이산가족문제는전쟁의야만성을그대로보여주는결과물이다.끝나지않은,결코끝날수없는이고통은고스란히우리민족이해결해야할과제로남게되었다.

어린이들은전쟁을겪지않은세대인데,이산가족의아픔을어떻게바라볼까?또전쟁의아픔을어떻게해결해야한다고생각할까?전쟁의후유증을몸소겪으며어려운시절을살아내야했던작가는이작품을어린이들에게주면서그것을질문한다.

교과연계
국어1학년1학기7단원생각을나타내요
국어2학년1학기3단원마음을나누어요
국어3학년1학기6단원일이일어난까닭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