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다리 - 즐거운 그림책 여행 19

달빛 다리 - 즐거운 그림책 여행 19

$13.00
Description
이산가족의 가슴 아픈 이야기
통일의 그날은 언제쯤 찾아올까?
1950년 6월 25일에 시작된 한국전쟁으로 수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쳤으며 또한 포로로 끌려갔다.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으로 전쟁은 멈추었지만, 이산가족이 발생하였고 그들은 가족과 헤어진 상처를 고스란히 간직한 채 살아내야 했다.
정전협정 후 이산가족을 찾으려는 노력이 본격화된 것은 1971년 적십자사가 북측에 남북 이산가족 찾기를 제의하면서부터였다. 북한이 이에 호응하여 이듬해 8월에 본회담이 열렸지만, 이산가족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1973년 10월부터 이산가족을 만나게 해 주려는 노력이 남한 내에서 라디오방송을 통해 다시 시작되었다. 10여 년 동안 계속되었고, 이를 통해 이산가족이 만남의 기쁨을 누렸다.
1983년 6월 30일,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138일 동안 이어진 방송을 통해 만여 건의 상봉이 이루어졌고, 그 과정에서 온 국민이 가슴 아픈 사연에 공감하면서 함께 울고 또한 기뻐하였다.
이후 남북은 함께 이산가족이 상봉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1985년에 첫 만남이 시작되었고, 2000년부터는 본격적인 상봉이 이루어져 약 10년 동안 2만 6000여 명이 재회의 기쁨을 누렸다.
2010년 10월 이후 3년 4개월 넘게 이루어지지 않던 이산가족 상봉은 2014년 2월 20일 시작되었고, 2015년 10월 20일부터는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또다시 이루어졌다. 상봉 행사에는 남측 96가족 389명과 북측 96가족 141명이 참가했다. 이때 이산가족의 연령은 대부분 80대나 90대, 최대는 100세 이상의 노인도 있었다.
이 작품은 이산가족의 이야기이다. 현수 할머니는 남편과 생이별을 한 채로 63년을 살아왔다. 그사이 할아버지는 북에서 결혼하여 또 다른 가족의 가장이 되었다.
현수는 할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할머니와 아빠를 따라 북으로 올라간다. 아들이 세상에 태어난 것도 모르고 살아왔던 할아버지는 현수와 아빠가 절을 하자 눈물을 훔친다. 만남은 잠시, 또다시 기약 없이 헤어진 채로 현수 가족은 남으로 내려온다.
할머니는 그리움에 사무쳐 달을 바라보다가 달빛 다리를 건너온 할아버지와 상봉을 이루고 서로의 아픈 이야기를 혼잣말로 나눈다. 하지만 그마저 헤어져야 하므로 눈물이 봇물 터지듯 흘러넘친다.
현수 할머니는 살아생전에 남편을 한 번이라도 더 만나 볼 수 있을까?
현수 할아버지가 달빛 다리를 건너와서 할머니를 만나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포기할 수 없는 희망이기 때문이다. 일반 국민은 누구도 전쟁을 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전쟁의 아픔은 고스란히 그들의 몫이 되고 말았다. 이산가족 문제는 전쟁의 야만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결과물이다. 끝나지 않은, 결코 끝날 수 없는 이 고통은 고스란히 우리 민족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게 되었다.
어린이들은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인데, 이산가족의 아픔을 어떻게 바라볼까? 또 전쟁의 아픔을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할까? 전쟁의 후유증을 몸소 겪으며 어려운 시절을 살아내야 했던 작가는 이 작품을 어린이들에게 주면서 그것을 질문한다.
초등 교과 연계
국어 1학년 1학기 7단원 생각을 나타내요
국어 2학년 1학기 3단원 마음을 나누어요
국어 3학년 1학기 6단원 일이 일어난 까닭

저자

양정숙

전북부안이서태어났으며,조선대학교에서문예창작을,광주교육대학교대학원에서아동문학을전공했다.1995년에[수필과비평]에서수필로신인상을받았으며,2016년무등일보신춘문예에동화가당선되었다.그동안지은책으로동화집『구리구리똥개구리』,『감나무위꿀단지』,『충노,먹쇠와점돌이』,『알롱이』,『까망이』,『전쟁과소년』,그림책『새롬음악회』,『섬진강두꺼비다리』,『알롱이의기도』,『택배로온힘찬이』,『달빛다리』,소설집『객석』,수필집『엄마이세상살기가왜이렇게재밌당가』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이산가족의가슴아픈이야기
통일의그날은언제쯤찾아올까?

1950년6월25일에시작된한국전쟁으로수많은사람이죽거나다쳤으며또한포로로끌려갔다.1953년7월27일휴전협정으로전쟁은멈추었지만,이산가족이발생하였고그들은가족과헤어진상처를고스란히간직한채살아내야했다.

정전협정후이산가족을찾으려는노력이본격화된것은1971년적십자사가북측에남북이산가족찾기를제의하면서부터였다.북한이이에호응하여이듬해8월에본회담이열렸지만,이산가족의만남은성사되지못했다.

1973년10월부터이산가족을만나게해주려는노력이남한내에서라디오방송을통해다시시작되었다.10여년동안계속되었고,이를통해이산가족이만남의기쁨을누렸다.
1983년6월30일,특별생방송‘이산가족을찾습니다’는엄청난반향을일으켰다.138일동안이어진방송을통해만여건의상봉이이루어졌고,그과정에서온국민이가슴아픈사연에공감하면서함께울고또한기뻐하였다.

이후남북은함께이산가족이상봉할수있도록노력하였다.1985년에첫만남이시작되었고,2000년부터는본격적인상봉이이루어져약10년동안2만6000여명이재회의기쁨을누렸다.

2010년10월이후3년4개월넘게이루어지지않던이산가족상봉은2014년2월20일시작되었고,2015년10월20일부터는금강산이산가족면회소에서또다시이루어졌다.상봉행사에는남측96가족389명과북측96가족141명이참가했다.이때이산가족의연령은대부분80대나90대,최대는100세이상의노인도있었다.

이작품은이산가족의이야기이다.현수할머니는남편과생이별을한채로63년을살아왔다.그사이할아버지는북에서결혼하여또다른가족의가장이되었다.

현수는할아버지를만나기위해할머니와아빠를따라북으로올라간다.아들이세상에태어난것도모르고살아왔던할아버지는현수와아빠가절을하자눈물을훔친다.만남은잠시,또다시기약없이헤어진채로현수가족은남으로내려온다.

할머니는그리움에사무쳐달을바라보다가달빛다리를건너온할아버지와상봉을이루고서로의아픈이야기를혼잣말로나눈다.하지만그마저헤어져야하므로눈물이봇물터지듯흘러넘친다.
현수할머니는살아생전에남편을한번이라도더만나볼수있을까?

현수할아버지가달빛다리를건너와서할머니를만나야하는이유는그것이포기할수없는희망이기때문이다.일반국민은누구도전쟁을원하지않았다.그러나전쟁의아픔은고스란히그들의몫이되고말았다.이산가족문제는전쟁의야만성을그대로보여주는결과물이다.끝나지않은,결코끝날수없는이고통은고스란히우리민족이해결해야할과제로남게되었다.

어린이들은전쟁을겪지않은세대인데,이산가족의아픔을어떻게바라볼까?또전쟁의아픔을어떻게해결해야한다고생각할까?전쟁의후유증을몸소겪으며어려운시절을살아내야했던작가는이작품을어린이들에게주면서그것을질문한다.

교과연계
국어1학년1학기7단원생각을나타내요
국어2학년1학기3단원마음을나누어요
국어3학년1학기6단원일이일어난까닭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