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 반 바퀴

운동장 반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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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서로의 빈 가슴을 사랑으로 채워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자본주의 논리에 부응한 지나친 자기 중심주의적 인식은 현대인을 전례 없이 고립된 상태에 빠지게 했다. 최근엔 급기야 ‘혼밥’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는데, 이는 혼자 밥을 먹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또한 최근엔 핵가족화가 급속하게 확산하면서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 노인이 경제적 고충을 겪고, 고독감이나 무력감에 쉽게 노출되기도 한다.
어린이들은 조만간 어른이 될 터이고, 이러한 모든 사회적 상황을 떠안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미 어린이들도, 다양한 인간관계로부터 때론 불가항력적인 상황에 놓임으로 아픔을 겪는다. 몸이 불편해서, 가난해서, 공부를 못해서, 힘이 약해서 등등의 이유로 자기가 속한 사회로부터 무관심 혹은 따돌림을 당하기도 한다. 인간관계에서 소외감을 극복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우리는 이 이야기 속에서 그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
선생님은 가을 운동회 때, 운동장 반 바퀴는 아이가 직접 뛰고 나머지는 엄마가 업고 뛰는 경기를 한다고 했다. 엄마가 없는 현강이는 시무룩해졌다. 선생님이 운동장 반 바퀴를 업고 뛸 것이라고 말해 주었지만, 마음이 편할 리 없다. 할머니는 현강이를 업고 뛸 수 있다고 큰소리친다. 그러나 할머니는 작년에 허리와 다리가 아파 수술을 했다.
장가 못 가고 혼자 사는 김 상사 할아버지는 예전에 할머니와 결혼을 약속했던 사이다. 그러나 할아버지가 직업 군인이 되어 돌아오지 않아 약속은 깨지고 말았다. 그래도 옛정 때문인지 할머니는 할아버지에게 반찬도 해다 주고 러닝셔츠도 사다 준다.
김 상사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손자인 현강이에게 각별한 관심을 쏟는다. 운동회가 가까워져 오자 김 상사 할아버지는 할머니와 현강이의 위해 손수레를 수리한다. 도대체 운동회와 손수레가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일까?
이 책에는 상실의 아픔을 지닌 사람들이 속속 등장한다. 현강이는 물론이고, 선생님도 어린 시절에 엄마를 잃었다. 김 상사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외로운 사람들이다. 현강이의 친구 석규와 창섭이는 엄마가 있어도 운동회에 오지 못한다고 하니 큰일이다. 그러나 누구도 생각하지 못할 반전이 일어나 운동장 반 바퀴 때문에 겪어야 할 어려움이 말끔히 해결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결핍 때문이 아니라, 관심과 배려가 부족해서 외로워진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이웃을 향한 사랑은 인간 생활의 본질적인 일이다. 이 일을 통해 또한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미도 발견하게 된다. 어린이들은 인간성이 회복되는 참 아름다운 사회에서 살 수 있는 길을 이야기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저자

한상식

저자:한상식
햇살이고운경남양산에서태어났다.2003년구상솟대문학상본상과2005년국제신문신춘문예등단으로작품활동을시작했다.그동안쓴책으로단편동화집〈엄마의얼굴>(2023년양산시올해의책선정)과<등굽은나무〉,장편동화〈조국에핀도라지꽃>(2021올해의소년한국우수어린이도서,2022청소년북토큰도서,2023년양산시올해의책선정)과<타이중의메아리,조명하〉(한국아동문학인협회주최전국어린이독후감대회우수추천도서),<나룻배노을과소록도사람들>,<약봉서성과어머니>,그림책<말썽꾸러기송아지달이>등이있다.시흥문학상,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민들레문학상등을수상했다.한국예술인복지재단창작지원금수혜,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창작활성화지원금수혜,경남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선정되었다.
이메일:daytowood@hanmail.net

그림:박경효
부산에서태어났으며,2008년에비룡소황금도깨비상을받았다.그동안<입이똥꼬에게>,<구렁덩덩새신랑>,<산은살아있어>등의그림책을쓰고그렸으며,<배고픈노랑가오리>등여러권의동화책에그림을그렸다.
2024년엔‘생명가덕’전시를,2025년엔‘생명·영성의둥지’를기획했다.부산민예총회원으로서회화,벽화,퍼포먼스,설치미술,샌드애니메이션등다양한매체에서꿈을표현하고있으며,우리의삶을가꾸는데예술이중요한역할을한다고믿고있다.

목차

1.새로온선생님
2.뜻밖의제안
3.그리운엄마
4.학교가기싫어요
5.고마운태풍
6.따뜻한등
7.할머니의큰소리
8.망설임의시간
9.괜찮아,괜찮아
10.김상사할아버지와순례
11.비장의무기
12.가을운동회
13.갑작스러운이별
14.우리가강물이라면

출판사 서평

서로의빈가슴을사랑으로채워가는사람들의이야기
김상사할아버지의손수레는운동회때무슨일을했을까?

자본주의논리에부응한지나친자기중심주의적인식은현대인을전례없이고립된상태에빠지게했다.최근엔급기야‘혼밥’이라는신조어까지등장했는데,이는혼자밥을먹는것을일컫는말이다.또한최근엔핵가족화가급속하게확산하면서사회적기능을수행하는데어려움이많은노인이경제적고충을겪고,고독감이나무력감에쉽게노출되기도한다.
어린이들은조만간어른이될터이고,이러한모든사회적상황을떠안게될것이다.하지만이미어린이들도,다양한인간관계로부터때론불가항력적인상황에놓임으로아픔을겪는다.몸이불편해서,가난해서,공부를못해서,힘이약해서등등의이유로자기가속한사회로부터무관심혹은따돌림을당하기도한다.인간관계에서소외감을극복할방법은없는것일까.우리는이이야기속에서그해결점을찾을수있다.

선생님은가을운동회때,운동장반바퀴는아이가직접뛰고나머지는엄마가업고뛰는경기를한다고했다.엄마가없는현강이는시무룩해졌다.선생님이운동장반바퀴를업고뛸것이라고말해주었지만,마음이편할리없다.할머니는현강이를업고뛸수있다고큰소리친다.그러나할머니는작년에허리와다리가아파수술을했다.
장가못가고혼자사는김상사할아버지는예전에할머니와결혼을약속했던사이다.그러나할아버지가직업군인이되어돌아오지않아약속은깨지고말았다.그래도옛정때문인지할머니는할아버지에게반찬도해다주고러닝셔츠도사다준다.

김상사할아버지는할머니의손자인현강이에게각별한관심을쏟는다.운동회가가까워져오자김상사할아버지는할머니와현강이의위해손수레를수리한다.도대체운동회와손수레가무슨관련이있는것일까?

이책에는상실의아픔을지닌사람들이속속등장한다.현강이는물론이고,선생님도어린시절에엄마를잃었다.김상사할아버지와할머니도외로운사람들이다.현강이의친구석규와창섭이는엄마가있어도운동회에오지못한다고하니큰일이다.그러나누구도생각하지못할반전이일어나운동장반바퀴때문에겪어야할어려움이말끔히해결된다.
이책을통해우리는결핍때문이아니라,관심과배려가부족해서외로워진다는것을깨달을수있다.이웃을향한사랑은인간생활의본질적인일이다.이일을통해또한자신의존재에대한의미도발견하게된다.어린이들은인간성이회복되는참아름다운사회에서살수있는길을이야기를읽으며자연스럽게배울수있다.

교과연계
국어3학년1학기5단원인물에게마음을전해요
국어4학년1학기6단원경험을표현해요
도덕4학년3단원배려하는우리
도덕5학년5단원갈등을해결하는지혜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