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손아귀에서 (한국전 포로, 어느 선교사가 겪은 죽음의 행군)

적의 손아귀에서 (한국전 포로, 어느 선교사가 겪은 죽음의 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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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에서 죽은 사람들의 절반은 민간인이었다. 최근 한국전에 대한 저술이 많이 나왔지만 전쟁의 무시무시한 구렁텅이에 빠졌던 민간인의 경험을 알려주는 저술은 거의 없었다. 이 점이 감리교 선교사 래리 젤러스가 쓴 『적의 손아귀에서』가 중요한 이유이다. 북한과 중국의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서방의 민간인 포로들이 철저하게 유린당한 이야기를 쓴 이 책은 포로로 지낸 3년 동안 추위를 비롯해 굶주림, 구타, 모욕, 궁핍을 견뎌낸 남녀노소 모두에게 정말 기념비와 같은 것이다.

38선에 인접해 있어 자유와 신앙을 찾아 월남하는 북한신자와 북한 동포들의 이정표 역할까지 했던 개성 북부교회와 그들을 맞아서 구호하고 안내했던 6명의 감리교 선교사 이야기는 영화나 다큐멘터리 이상의 감동을 준다. 원서에도 없었던 관련 사진과 그림을 찾아내 수록함으로써 더욱 그들의 고난이 아픔으로 느껴진다.
저자

래리젤러스

(LarryZellers,1922-2007)
본명은로렌스알프레드젤러스(LawrenceAlfredZellers)로‘래리’는애칭이다.텍사스주웨더포드(Weatherford)출신으로고향에서주니어칼리지를나온후제2차세계대전에참전,육군항공병으로영국에서수송기무선통신사로활동했다.종전후북텍사스주사범대를졸업했으며1948년특별선교사프로그램에선발돼개성송도중영어교사로활동했다.

1950년6.25전쟁발발직후민간인포로로잡혀3년만에풀려났다.부인프랜시스(Frances)와는선교사프로그램에서만나1949년서울에서결혼했다.포로에서석방된후뉴저지주드루(Drew)대에서신학을전공(1956년),목사가되었으며공군군목으로1975년은퇴했다.1987년내한해정전위원회미군관계자에게미군포로중사망자들의매장지를증언했다.1954년써뒀던초고를손질해1991년이책을펴냈으며2007년고향웨더포드에서별세했다.

목차

추천의말/존톨런드ㆍ03

추천사/이철ㆍ05
유영완ㆍ07
성기명ㆍ09
김영훈ㆍ11

저자서문/래리젤러스ㆍ13

주요등장인물ㆍ25
01.북한군과의첫조우ㆍ29
02.개성시청간다면서비밀경찰에인ㆍ46
03.평양사형수감방의공포겁주기ㆍ67
04.심문관의질문…목숨을건대화ㆍ89
05.포로수용소가된학교ㆍ107
06.만포행야간열차ㆍ120
07.압록강의가을ㆍ131
08.포악한포로수용소장타이거,‘죽음의행군’명령ㆍ160
09.나흘째‘죽음의행군’…그이후ㆍ192
10.중강진동쪽하장리…최악의겨울ㆍ211
11.포악한‘타이거’포로수용소장의교체ㆍ239
12.안동에서겨우찾은포로의자존감ㆍ256
13.뒤늦게포로의가치깨달은북한군ㆍ277
14.처음본북한의감옥만포교화소ㆍ302
15.나라별로떠난마지막포로수용소우장ㆍ319
16.노심초사…귀국길에생긴일들ㆍ329

저자후기ㆍ341

편역자의말ㆍ349

감사의말씀ㆍ360
후주ㆍ362

색인ㆍ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