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청소년문학 20년 (청소년문학의 개척자 박상률의 문학과 인생 이야기)

나와 청소년문학 20년 (청소년문학의 개척자 박상률의 문학과 인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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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나와 청소년문학 20년』은 소설 『봄바람』으로 청소년 문학의 물꼬를 튼 박상률 작가의 에세이집이다. 저자가 운명적으로 청소년작가의 길을 걷게 된 이후 20년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1부에서는 청소년문학과 함께해온 20년에 대해 이야기한다. 청소년문학의 흐름과 역사를 정리하고, 청소년 작가로서의 고충, 청소년문학의 현황에 대한 견해 등을 담아냈다. 2부에서는 청소년작가로 살아오면서 마주한 현실, 사회에 대한 여러 단상이 담겨 있다. 문학, 교육, 정치, 군대, 가족, 학벌주의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저자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3부에서는 청소년문학의 실태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저자가 다른 전문가들과 함께 나눈 좌담을 담았다.
저자

박상률

저자박상률은사람보다개가더유명한진도에서‘58년개띠’해에태어나자랐다.1990년<한길문학>을통해작품활동을시작했다.시집『진도아리랑』,청소년소설『봄바람』,동화『미리쓰는방학일기』,희곡집『풍경소리』등을펴냈다.청소년문학에관심과애정이많아계간<청소년문학>의편집주간을오랫동안맡았으며,소설『봄바람』은청소년문학의물꼬를튼작품으로독자들의사랑을많이받고있다.

목차

서문│나무도아닌것이풀도아닌것이

1장.나와청소년문학20년
청소년문학20년을돌아본다
잡지[청소년문학]은어디로갔을까
시대가바뀌어도바뀌지않는청소년의삶
놀이로배우는세상
누가사랑을아름답다했는가
개좋다
세월이하수상하니청소년의삶도하수상
애들은가라?애들도다안다!
강연장에서생긴일
책을읽으면자기머리로생각하게된다
나는밥상말고‘상’자붙은것을받아본적이별로없지만
꼰대가되지않으려면

2장.나는나를벗한다
나는나를벗한다
빛을다시찾았다고
노인도아프다
인문학의출발은,어린이다움을되찾는것
슬픈진도
서러운자에게또눈물을
학번이어떻게되시나요
귀중한내새끼가타고있어요
화천가는길
스승의날단상
필리버스터와판소리,후렴이있어야더빛나는
좋아하는음식만먹는것과좋아하는책만읽는것
근로자의날?노동절!

3장청소년소설의현재와미래
좌담│2012청소년소설의현재와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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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청소년문학의선구자박상률,
이땅청소년문학의역사를말하다

청소년문학시리즈의효시라할수있는‘사계절1318문고’가2015년에100권을돌파했고,내년에20주년을맞이한다.사계절1318문고의여덟번째작품으로출간된박상률의『봄바람』은국내첫창작소설이었다.이소설이출간되던1997년은IMF사태로인해사회에혼란과절망이가득하던시절이었다.아무도청소년문학에관심을기울이지않던그때에박상률은아이도어른도아닌청소년독자를위한소설을펴내면서‘청소년소설’이라는장르를세상에보태었다.
그리고20여년가까이흐른지금,청소년문학판은그어느때보다다양한작가와작품들로풍성하다.이를두고박상률은그야말로‘감개무량’이라말한다.10년가까이홀로청소년소설을써온시절을거쳐이제는많은후배작가들이청소년문학을함께책임지게된지금,작가는지난20년을돌아보고청소년문학의역사를정리하고자이책을썼다.

시대가변해도변하지않을보편성을그리는일에대하여
박상률작가는시로등단하였기에처음에는청소년문학에관심을두지않았다.그런데사람들이작가의시집을보고어린시절의이야기를동화나소설로쓰면좋겠다는조언을해주었다.작가역시호기심과재미를느껴이야기몇편을완성했는데,이것이어린이들이읽는동화도아니었고어른을위한소설도아니었던것이다.어린이와어른사이에있는존재,청소년을위한이야기였다.그리하여국내최초의청소년소설『봄바람』이탄생했다.
작가는자신의작품과세간의견해에대해거침없고솔직한이야기를들려준다.『봄바람』을두고‘회고조’니‘옛날이야기’니하면서왈가왈부하는이들에게요즘시대의이야기를그리는것도중요하지만시대를떠나변하지않은보편성을그리는것도중요하다고일갈한다.보편성을그리는데에는옛이야기,지금이야기의그릇이중요하지않다는것이다.『개님전』은고향진도의개들이들려주는이야기를받아적은것이며,『밥이끓는시간』은주인공순지가잠이들때쯤이면찾아와들려주는이야기를적은것뿐이라는창작과정도흥미롭다.그밖에도청소년작가로서독자를만나온경험,후배작가들에대한생각,청소년문학에대한무한애정등그동안알기어려웠던작가의속내를엿볼수있다.
이책의문을여는것은청소년문학20년역사를정리하는글이다.지난20년간사회에도많은변화가있었지만,청소년문학도못지않게큰변화를겪었다.‘사계절1318문고’가만들어지고,여러청소년문학상이생겨나고,청소년문학의붐을일으킨작품들과다양한작가들이탄생한과정을박작가는생생하게증언한다.오로지청소년문학만바라보고함께해온그이기에가능한일이다.

그리고남은현실에대하여
작가는우리가처한사회와현실에대해서도다양한견해를펼쳐놓는다.특히그는세월호참사에대해아픈마음을감추지못한다.참사가일어난후한동안세월호에관한글만썼을정도로죽은아이들을생각하며아파하고어른으로서,청소년을위한소설을쓰는작가로서죄책감을느꼈다.어린시절직접겪었던광주5·18과더불어세월호참사는작가의마음에떠나보낼수없는아픈역사로기록되었다.
청소년이사는현실이녹록치않다.작가는이런사회와현실에대해문제의식을느낀다.감옥구실만하는학교,오로지대학만외치는교육,학벌만능주의가팽배한사회,자기자식만귀하게여기는이기적인부모,학생을옳은길로인도하지못하는스승등망가지지않은구석이없다고비판의목소리를높인다.
이런현실에서청소년문학은어떤역할을할수있을까.그힌트는3장에실린대담에서얻을수있다.‘2012청소년소설의현재와미래’를주제로작가와두전문가가함께나눈대화에는다양한담론가견해가담겨있었다.소재와주제가다양해진청소년문학의현황부터지나친소재주의의한계와문제점,청소년문학이앞으로나아갈방향까지다룬다.그리고학교폭력등청소년이처한현실의문제를문학은어떻게다를것인지이야기를나눈다.
20년,강산이두번변할만큼긴시간이다.그시간동안청소년문학에도,작가의삶에도많은변화가있었다.그변화의시간을작가는어떻게견뎠으며,청소년들은어떻게견뎠는지들려주고싶어『나와청소년문학20년』을세상에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