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오늘은 뭐하고 놀까? (열 살 딸, 시인 아빠랑 세상책 읽기)

아빠, 오늘은 뭐하고 놀까? (열 살 딸, 시인 아빠랑 세상책 읽기)

$12.00
Description
열 살 딸 박규연이 시쓰는 아빠 박성우와 함께 걷고, 보고, 듣고, 느낀 순간들을 기록한 생활글이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규연이는 열 살이 될 무렵부터 아빠와 여행을 떠나며 경험한 것들을 글로 쓰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아빠는 규연이를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고 대화를 나누었다.

규연이가 할머니 집, 시골 마을, 동네 골목길, 도서관, 세월호 광장에서 세상을 경험하고 꿈을 키워간 순간들을 만날 수 있다. 어린이 독자에게는 또래 친구의 친근하고 재미있는 생활글 모음집으로, 어른 독자에게는 자녀와 함께 놀고 소통하고 생각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박규연

저자박규연은2007년수원에서태어났다.꿈이생겼지만부끄러워서말하지못하고있다가초등학교2학년이되던때에처음으로엄마아빠한테작가가되고싶다고얘기했다.근데엄마아빠가너무좋아해서깜짝놀랐다.초등학교3학년때부터초등학교4학년때까지〈학교도서관저널〉에‘시인아빠랑세상책읽기’를신나게연재했다.

목차

규연이의말_근데이제는알것같다

1장자연에서세상책읽기
할머니책,외할머니책
용유도만세
산,고맙다는말대신힘차게!
갯벌도보이고염전도보였다
쌀독,먹을만큼가져갈수있도록
순심이가나를의심하지않는것같았다
이느낌을잘기억해
원고지에글을써보았다

2장도시에서세상책읽기
아주센힘!
골목이쓸쓸하고어색하지않게
더멋진상상을하기위해서
나도편지를쓰기로했다
도서관오는게좋다
할머니가아빠때문에웃었다
자기자리에서묵묵히일하는사람들
자기일을엄청사랑하는사람

아빠의말_친구같은아빠,친구같은딸

출판사 서평

“아빠,이제는알것같아!”
열살딸,시인아빠랑세상을알아가고꿈을키우다!
초등학교2학년때작가의꿈을갖게된규연이는시쓰는아빠박성우와함께신나게놀고산책을하고여행을떠났다.열살무렵규연이는엄마아빠와떠난여행에서경험한것들을글로쓰고그림을그리기시작했다.규연이를따라다니며아빠는열심히사진을찍고규연이와대화를나누었다.그렇게규연이와아빠가기록한순간들이모여한권의예쁜책으로탄생했다.『아빠,오늘은뭐하고놀지?』는규연이의글을쓰고그림을그리고,아빠가사진을찍고생각나누기를정리한책이다.
할머니집,시골마을,도서관,동네골목길,세월호광장등규연이와아빠가거닐었던공간은특별한여행지는아니다.일상에서마주할수있는평범한공간에서규연이가보고,듣고,느끼고,공감했던모든것들이신기하고새로운경험이었다.규연이는궁금한것들을아빠에게묻고,설명을들으며생각을키웠다.규연이와아빠의여행을‘세상책읽기’라고부르는것도그런이유에서다.
이책은부모와자녀가함께읽으면좋을책이다.규연이가샘물에처음손을씻어본순간,목마름을씻어주는찔레의맛,구멍뚫린조개에서깨달은먹이사슬의원리,세월호광장에서유가족과함께마음아파하는법을깨달으며세상을알게되고성장하는과정은보는이로하여금따뜻한미소를짓게만든다.어린이독자에게는또래친구의생활글이친근하게다가올것이고,어른독자에게는부모와자녀가함께소통하고시간을보내는방법에대해알려줄것이다.

아빠와함께걷고,보고,듣고,느낀소중한순간들…
스스로생각을정리하고기록한규연이의성장일기
딸아이의말을그대로받아써서동시집을낸경험이있는시인박성우는규연이의글에일절관여하지않았다.서툴고어색한문장이라하더라도아이다운생각이라여기며존중했다.그리하여규연이의섬세한관찰력,천진한상상력,엉뚱한생각이생생하게살아있는책이탄생할수있었다.
이책은크게두개의장으로구성되어있다.1장‘자연에서세상책읽기’는규연이가할머니집,산수유마을,갯벌과염전,바다,산,섬진강,아빠가가꾸는구절초밭등에서경험했던새롭고신기한것들이담겨있다.풀이름,나무이름,열매이름을익히며규연이가‘자연책’을읽었던순간들이다.
2장‘도시에서세상책읽기’에는세월호광장,도서관,동네골목길,구로공단노동자생활체험관,국립과천과학관등에서마음을키워간이야기들이펼쳐진다.세월호광장에서만난유족들과구로공단노동자생활체험관에서쪽방체험을하며아프고소외된이웃들과마음을나누는법에대해깨닫고,과천과학관에서미래에대한상상력을키우며,철도박물관에서자기일을사랑한다는것의의미에대해알게되는경험들이펼쳐진다.그야말로나를둘러싼세상을알게되는‘세상책’읽기의순간들이다.
각글의말미에는규연이의그림이함께실려있는‘규연이의그림일기’와아빠와대화를나누며여행에서의궁금증을풀어내고생각을키우는‘아빠랑생각나누기’가수록되어있다.아빠와딸이진솔하게나눈대화의토막마다규연이의생각이쑥쑥자라는모습을엿볼수있다.

아빠규연이는좋아하는색깔이뭐랬지
규연청보라.보라는뭔가칙칙한데거기에파랑이섞이면엄청영롱해.청보라는새벽에별이깔려있는색깔이라좋아.
아빠와,‘새벽에별이깔려있는색깔’이라니.정말멋진표현인걸!아빠가왜색깔을물어봤냐하면,사람한테도자기색깔이다있거든.이건단순히빨강,파랑,노랑이런색깔이아니라자기가가진개성이나재능같은걸말하는데그색깔을찾으려면내가좋아하는게뭔지,잘할수있는게뭔지,뭘할때즐겁고행복한지알아야해.또용기도필요하고.
규연왜용기가필요해?
아빠당연히용기가필요하지.아빠같은경우엔시인은아주특별한사람만되는거라고생각했어.그래서감히시인을꿈꾸지못했지.그렇지만나중에용기를내서시인이되어야겠다고생각했어.아빠는그냥‘아빠답게’시인으로살고싶어서대학교선생님도그만뒀잖아.그것도용기라면용기지.
규연아,무슨말인지알것같아.
-‘아빠랑생각나누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