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작은 도서관입니다 (책과 사람을 잇는 작은도서관 이야기)

여기는 작은 도서관입니다 (책과 사람을 잇는 작은도서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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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여년간 작은도서관 활동가로 일해온 박소희 (사)어린이와작은도서관협회 이사장이 작은도서관을 이루는 공간, 사람, 책 이야기를 전한다. 1부는 전국 곳곳의 작은도서관과 그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을 소개하고, 작은도서관 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2부는 현재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거나 작은도서관 운영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구체적인 ‘운영 노하우’를 담았다. 3부는 독일과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의 도서관을 탐방한 기록이 실려 있다. 책과 사람을 잇는 문턱 낮은 공동체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저자

박소희

인천늘푸른어린이도서관관장이다.아이들에겐똥관장이라소개한다.그러면언제나나이의경계가무너진다.아이들에게책을읽어주고함께놀때가가장행복하고좋다.책으로빨려들어오는아이들의눈과마음을읽다가시간가는줄몰랐다.이런재미난책읽는공간을동네마다만들면얼마나좋겠는가이야기하고다니다현재는(사)어린이와작은도서관협회이사장을맡고있다.손재주도없고아는것도없으니채워주는사람들이너무많았다.그덕에20년을넘게작은도서관한길을걸어가고있다.

목차

여는글

1부│작은도서관의꿈
책과사람을잇는도서관을짓다
책을읽는곳에서책으로소통하는곳으로
작은도서관을이끄는것은결국사람이다
할수있는일,하고싶은일이담긴작은도서관
긴호흡,그리고또한걸음
더불어성장하는독서생태계
비독자를독자로만드는일
도서관계가술렁거렸으면좋겠다
지역네트워크,여럿이함께가는길
장소가기억하는시간들

2부│작은도서관,어떻게운영할까?
작은도서관에게제안합니다
작은도서관장서점검이렇게해봐요
책읽고싶어지는독서프로그램만들기
작은도서관의예산
독서동아리,작은도서관의생명줄
작은도서관운영자교육
작은도서관이함께모여야하는이유
공공도서관과작은도서관이만나는방법
작은도서관,무엇을평가할것인가?
아파트작은도서관운영활성화를위해

3부│해외도서관사례
독일_메르헨가도에서만난이야기들
핀란드_민주주의와평등의원칙을지키는도서관
스웨덴_우리가꿈꾸던도서관이있는곳
덴마크_역사를건축에담아기억할줄아는나라

주석요약
부록

출판사 서평

책으로소통하고사람이성장하는독서공동체,작은도서관

공간33제곱미터,장서1000권,그리고열람석여섯석.현행법상작은도서관이갖추어야할최소한의기준이다.어디에설치하라거나누가운영하라는규정은없다.운영비에대한규정도없다.더러는관공서건물한쪽에,더러는상가건물에소붓히자리잡고있다.월급을받는상근자가근무하는곳도있고,아무런대가없이자원봉사로만운영되는곳도있다.이렇게마을과동네에서,아파트단지에서책으로사람과사람이소통하는작은도서관이전국에6058개(2017년기준)가있다.
『여기는작은도서관입니다』는20여년동안작은도서관활동가로일하며작은도서관의태동과성장을지켜봐온박소희(사)어린이와작은도서관협회이사장(인천늘푸른어린이도서관관장)이그동안의활동을정리하고,작은도서관이어떤역할을해야하는지를성찰한기록이다.작은도서관모임을위해전국을다니면서만난사람들과각작은도서관의따듯한사연,저마다지역의특색에맞춰자신만의색깔을갖춘도서관들에대한이야기가담겨있다.또한오랫동안작은도서관을조성하고,교육과정책개발활동을한경험을살려,작은도서관운영에필요한구체적이고실질적인내용도담고있다.
작은도서관은1980년대노동자들이모여근로기준법을읽고자신의권리를알아갔던공간인노동도서원,주민도서실,문고등의역사위에세워졌다.이제는마을어린이들이함께모여책을읽고,숙제를하며,어울려노는공간이되었다.더러는주부들의사랑방이되기도하고,마을어르신들의재교육기관이되기도했다.책을읽고경험을나누며함께성장하는공간,작은도서관에서는커다란꿈이자라고있다.

작은도서관,그리고작은도서관에서만난사람들
작은도서관은편안하게책을읽을수있는공간을제공하고,좋은책을골라읽게하며,주민들과마주앉아이야기를나누고,그들이필요로하는정보를찾아함께학습하고활동할수있는장이다.이러한작은도서관을이끄는것은결국사람이다.
박소희이사장은다양한형태로운영되고있는전국의작은도서관과그곳활동가들의모습을따뜻한시선으로담아냈다.
서울생활을접고강원도인제군에들어가8년째숲으로작은도서관을운영하는천강희관장,이용자였다자원봉사자를거쳐관장이된제주설문대어린이도서관의강영미관장,미술학원을운영하여작은도서관에미술프로그램을결합하는김해장유팔판마을도서관의신훈정관장,문화시설이부족한지역에아이들의위한책문화놀이터를만들고싶어한고양시책놀이터의박미숙관장등여러작은도서관활동가를만날수있다.
작은도서관은또한지역의특성에맞춰다양한모습으로정체성을꾀하기도한다.젊은경력단절주부가많은동네특성에맞춘신나는여성주의도서관랄라,노령인구의증가에맞춰어르신들의작은도서관을지향하는‘춤추는달팽이’,일하는사람들의문화공간이자노동자의작은도서관인‘사람’,다문화특구라는특성에맞춰다양한언어의책과그림,지도를준비해놓은안산다문화작은도서관등은작은도서관이운영자의취향이아니라지역주민들과함께호흡하는곳임을보여준다.

마음만으로감당하기힘든작은도서관운영
2부는저자가직접작은도서관을운영하고,또많은작은도서관운영자들과만나면서정리한구체적이고실질적인‘작은도서관운영방법론’으로구성되어있다.행정적인지원을충실히받지못하는상황에서작은도서관활동가들은어디에터를잡고,어떻게재원을마련하며,어떤방식으로운영해야할지막막하기만하다.여기에서는작은도서관설치와운영에필요한법적?행정적제안부터장서점검하는방법,예산을확보하고구성하는방법,독서동아리를꾸리고유지하는방법,나아가공공도서관및지역의작은도서관과연계하는것등에대한구체적인방법이제시되어있다.
전국에는이미6000개가넘는작은도서관이있다.500세대이상의아파트단지에는의무적으로작은도서관을설치하도록되어있어그수는더늘어날것이다.하지만작은도서관활동가들은대부분비전문가로서모든것을직접준비하고꾸려가야한다.이책에서저자가제시한제안은작은도서관을운영하고있거나준비하고있는사람모두에게구체적이고실질적인도움이될것이다.

책을읽는사람의모습은모두아름답다
저자는작은도서관을운영하고,또전국단위의작은도서관모임을조직하고이끌어가면서다양한나라의도서관을탐방하고,그들의독서문화를보았다.이책은그중에서독일과핀란드,덴마크,스웨덴의도서관을중점적으로다루었다.
독일에서는메르헨가도를중심으로하나우,슈타이나우,카셀,브레멘,하멜른,괴팅겐,알스펠트등그림형제와관련된도시의도서관을탐방했다.독일의도서관은웅성거린다는느낌이들정도로사람이붐빈다.단지책을읽는것만이아니라가족단위로모여보드게임을즐기는모습도볼수있다.
호수의나라핀란드의도서관은평등주의원칙의교육제도에따라모든사람에게무료로개방되어있고,특히이동도서관버스가활성화되어있다.대통령부부가직접나서서독서캠페인을펼치는핀란드는책뿐아니라그림,조각,사진등예술작품도대출한다.
스웨덴에서는도서관이기본적으로문화의중심이자생활의중심이다.어느도서관이든대중교통과접근성이좋고,다양한행정업무도도서관에서처리할수있다.특히난민들이정착을위해가장많은도움을받을수있는곳이도서관이다.시스타도서관이라는곳은25명의직원중5명이15개의언어를구사할수있다고한다.
세계에서가장행복하다는덴마크는곳곳에서안데르센의흔적을찾아볼수있다.덴마크의도서관들은고전건축과현대건축이공존하며,지역의역사성을건축물을통해남기고있다.폐쇄된조선소건물을개축한도서관쿨투어베레프트는단지구조만변경한게아니라다양한장치와프로그램으로그곳의역사성을간직하고있다.책을읽고빌려주는것만이아니라도서관건물자체로하나의문화를만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