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 가다 (임종구 시집)

강구 가다 (임종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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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저자의 다양한 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함축된 언어의 미학을 엿볼 수 있으며, 그 속에 담긴 깊은 사색이 독자를 문학의 세계로 이끈다. 새로운 시선이 돋보이며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시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임종구

선교사의비전을접고신혼방에서설립예배를드리면서시작한목회는개척삼년차에도성도수가열명을넘지못했다고한다.외환위기시절,CAL세미나에참석해옥한흠목사의‘광인론’을만나면서제자훈련의세계에눈을뜬그는전교인일곱명과함께제자훈련을시작했다.흔들리지않고제자훈련에‘올인’한신념과목회철학은,개인과가정이건강해지고,담임하고있는교회가선교와구제에힘을기울이는교회로건강하게성장하는데에큰원동력이되었다.2019년,그가담임하는푸른초장교회는옥한흠목사기념사업회가제정한은보상의네번째수상교회가되었다.
이시집에실린50편의시는,우여곡절많았던20여년동안의목회과정중에그가틈틈이마음을담아써둔독백들이다.
경북울진출생인그는대신대학교와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총신대학교일반대학원(종교개혁전공,Th.M.,Ph.D.)에서수학했으며,현재대신대학교(교회사)에서후학양성에도헌신하고있다.제자훈련목회자네트워크인CAL-Net의이사,세계개혁주의협의회(WRF)이사로섬기고있다.
저서로『칼빈과제네바목사회』(부흥과개혁사,2015),『단단한교회』(국제제자훈련원,2018)가있다.

목차

1부_주님과차한잔을나누며
언덕을넘고재를돌면집이보인다
끝나지않은길위의방황
콜로라도에달이밝다
네,그러겠습니다
나는오십에들어서서
주님과차한잔을나누며1
주님과차한잔을나누며2
주님과차한잔을나누며3
내옷을다팔아
주님오늘도플랫포옴에섰습니다

2부_나리분지에갇히고싶다
바람부는날강창교를건넌다
첫눈이내린날서럽다
그날눈이내렸다
錦江
하프코트
눈이오려나보다
자작나무숲에서살고싶다1
자작나무숲에서살고싶다2
자작나무숲에서살고싶다3
안해를본다
山도잊혀져간다
나리분지에갇히고싶다
산자락아래수양관
주님이라면그렇게버렸겠냐
Mr,Kim의말처럼
해가지면서
裸木
겨울이지나면온천이나가야겠다

3부_그렇게봄이왔다
오셨습니다
꽃들이시련을맞고있다
일어날힘이없는날에는
대로로전차를몰고나가리라
그렇게갈비살을뜯고서
음~봄이온다는건
그렇게봄이왔다
봄의잠언
면은넉넉히넣었슈
강창교십차선건널목에
海棠花

4부_디도식당
강구가다1
강구가다2
그많던감정들은다어디로갔을까?
신림집가지마라
우리가
그는말없이불을피우고있었다
디도식당
아버지에게서전화가왔다
막내
자네,하시며
아름다웠던미소,친구여,동지여잘가!

후기

출판사 서평

1.
저는울진(蔚珍)에서태어났습니다.그곳의흙,공기,물이저의뼈가되고살이되었습니다.그곳에서소년기를보냈습니다.금천국민학교와온정중학을나왔습니다.그곳에서글자를배우고,음악과미술을배웠습니다.그곳의바람소리,파도소리,눈과꽃들과벌레소리가저의귀가되고,그곳의산과신작로,들과밭,그리고강과언덕이저의눈이되었습니다.도시에서산날이더많지만여전히도회에어울리지않게촌티가납니다.

2.
저는대구(大邱)에서살고있습니다.아내를만나결혼하고세아이와함께살고있습니다.중학시절복음을처음들었습니다.그리고고등학교때주님께헌신했고,이십여년을목회자로살고있는동네목사입니다.신혼방에서첫예배를드리고시작된교회를통해수많은사람들을만났습니다.이곳에서동네사람들과함께어울려운동도하고,동네사람들이야기도들어주고기도하며살아가는동네목사입니다.

_후기중


좁다란길
다닥다닥붙은천수답들이길을감고
차도식구들도길과함께감겼다가는풀린다
어지럽다

앙상한동해
아낙들은철지난미역을딴다
동네사람이라고철지난걸못팔겠단다
딴동네사람들은철지난미역국을먹겠구나

높다란전망대
높은곳에서내려다보는동해가저만치멀어져있다
도회지사람들이차를세워다놓고는
바다의평수를재고있다

해맞이공원이라고꾸며놓았다
해는해맞이명소에서만뜨지않으리라
반도의산하
그모두가뜨거운해를온몸으로받아내는
열망의땅이아니드냐

〈강구가다1〉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