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오필선 시인의 『말보다 오래 머무는 말』은 언어 이전의 삶, 말 너머의 감정, 그리고 침묵 속에 머무는 존재를 향한 조용한 손짓이다. 가장 낮고 보잘것없는 자리에서 말을 가꾸고, 그 말로 생의 균열을 어루만지며, 마침내 우리가 머물렀던 계절의 이름을 불러주는 시편들은 고요하지만 단단한 서정의 힘을 보여준다.
말보다 오래 머무는 말 (오필선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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