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묾과 채움 사이의 향기

머묾과 채움 사이의 향기

$18.00
Description
바쁘게 살아온 시간의 틈에서, 우리는 얼마나 자주 멈추어 서 있었을까. 『머묾과 채움 사이의 향기』는 쉼 없이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걸음을 늦추고, 삶을 돌아보게 하는 김영순 작가의 두 번째 수필집이다. 이 책은 성취와 속도의 언어가 아닌, 관찰과 성찰의 언어로 일상을 기록한다.
카페의 윤슬, 계절의 꽃, 사람 사이의 거리, 음식과 여행, 세대의 변화와 사회의 풍경까지-작가는 거창한 사건이 아닌 평범한 하루에서 삶의 결을 길어 올린다. ‘머묾’은 후퇴가 아니라 삶을 다시 바라보는 용기이며, ‘채움’은 그 성찰 위에 차분히 쌓아 올린 시간임을 담담히 전한다.
이 수필집은 독자에게 질문을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조용히 옆에 앉아 “당신의 삶은 지금 어떤 향기를 지니고 있는가”라고 묻는다. 머묾과 채움이 반복되는 삶의 여정 속에서, 독자 각자의 기억과 감정이 은은한 향기로 남기를 바라는 책이다.
저자

김영순

-시인/수필가/컬럼니스트
-(사)한국문인협회회원/안산지부회장역임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안산지부회장
-안산시광덕회회장역임
-(사)안산문화원부원장역임
-수원지방검찰청안산지청형사조정위원
-저서:시집(질그릇)(시월의정)
에세이집:살아가며사색하며/눈속에비친하루/머묾과채움사이에향기
-공저:한국을빛낸문인외다수

목차

작가의말4

PARTⅠ사람사이에길이있다
세계적인언어가된우리말10
춤14
카페와아름다운윤슬17
체리20
지인의등산23
트로트장르의전쟁27
소통31
풀잎마다맴도는이별노래35
녹턴39
참!많이감사합니다.42
축제속에담겨있는여러나라문화46

PARTⅡ세월에흩어지는우리의시간
못찾겠다꾀꼬리52
가을색의향연55
비릿한냄새와선부동사람들머리끝심청색깃발58
부럼깨기와귀밝이술62
노란나리꽃이피어있는고택65
홍매화68
금계국과양귀비꽃72
우동76
가로수나뭇잎의윤기80
MZ세대들이즐겨먹는약과藥果83
물결치는흰꽃87

PARTⅢ살다보면알게되는것들
재미있는한자어와이로92
보양식96
김치100
루틴103
휴대폰107
랜선여행과넷플릭스영화111
더위와이산화탄소CO2115
말귀를잘알아듣는사람118
봄꽃닮은잔상122
작약꽃과목단꽃126
바람의향기와장수129
아내의자랑133

PARTⅣ표정이있는윤슬
기차여행138
포도141
능력을넘어145
캠핑과차박이149
문화가더위먹었다153
보이스피싱과스미싱156
노천스파160
조용히나가기164
자연의루틴168
화장지3칸171
방송사의변화174
모바일청첩장178

PARTⅤ시간의뒷모습
달라진여행지184
우크라이나전쟁과고려인187
꽃무릇(석산/상사화)190
누구라도그대194
가을꽃198
기억202
추억속의감성206
색소폰앙상블이주는따뜻한선물209
유명가수의공연212
텀블러215
푸른하늘과근정전218
추천사_마음의산책이필요한이들의에세이집221

출판사 서평

머무는시간에스며드는삶의온기
김영순의수필은빠르게판단하지않는다.대신오래바라보고,쉽게결론내리지않는다.『머묾과채움사이의향기』에수록된글들은일상의작은장면들을통해삶의본질에천천히다가간다.작가는사회적이슈,세대간의변화,자연과계절,사람과사람사이의관계를다루면서도언제나자신의체온을잃지않고따뜻하다.
이수필집의가장큰미덕은‘정직함’이다.지나온시간을과장하지않고,감정을꾸미지않으며,깨달음을교훈으로밀어붙이지않는다.그래서독자는글을읽는동안평가받지않고,재촉당하지않는다.오히려각자의삶을떠올리며조용히고개를끄덕이게된다.특히‘머묾’이라는개념을성찰의시간으로확장한시선은인상깊다.멈춤은비워냄이아니라다시채우기위한준비이며,삶의향기는그사이에서만들어진다는작가의통찰은오늘을살아가는우리에게깊은여운을남긴다.
『머묾과채움사이의향기』는화려하지않지만오래남는다.한편한편을읽고나면,독자는자신의하루를조금더다정한눈으로바라보게된다.이책은삶을바꾸려하지않는다.다만삶을조금더잘느끼게한다.그점에서이수필집은충분히읽을가치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