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제너레이션이 온다 (새로운 소비 권력)

그랜드 제너레이션이 온다 (새로운 소비 권력)

$18.00
Description
대한민국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늙어가는 나라가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노년’을 과거의 기준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랜드 제너레이션이 온다』는 초고령사회 시대에 새롭게 등장한 중·장년층, 즉 ‘그랜드 제너레이션(Grand Generation, GG)’의 등장을 본격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GG는 단순히 나이가 많은 세대가 아니다. 산업화와 민주화, 디지털 혁명과 AI 시대를 모두 경험한 이들은 경제력과 건강, 디지털 적응력을 동시에 갖춘 새로운 중심세대로 부상하고 있다.
이 책은 기존의 “은퇴 후 쇠퇴하는 노년”이라는 프레임을 넘어, ‘100세 시대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GG는 더 오래 배우고, 더 오래 일하며, 더 오래 소비하고, 더 오래 관계를 확장하는 세대이다. 이들의 등장은 소비시장, 금융, 헬스케어, 여행, 문화, 도시 구조까지 대한민국 사회 전체를 재편하고 있다.
책은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1장에서는 GG의 개념과 시대적 의미를 정의하고,
2장에서는 제2·제3인생과 커리어 순환 모델을 탐구한다.
3장에서는 건강수명과 웰니스 중심의 삶을,
4장에서는 외로움·관계·감정관리와 같은 정서적 문제를 다룬다.
5장에서는 GG와 MZ세대의 공존과 협력 가능성을 제시하며,
6장에서는 GG 소비시장이 만들어내는 산업 변화를 분석한다.
마지막 7장에서는 초고령사회 이후의 미래 도시 모델인 ‘롱제비티 시티(Longgevity City)’를 전망한다.

『그랜드 제너레이션이 온다』는 단순한 시니어 트렌드 분석서가 아니다.
이 책은 “우리는 어떻게 오래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하나의 미래 보고서이며, 초고령사회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통합적 인사이트북이다.
저자

서용구

-숙명여자대학교경영학부교수
-한국상품학회회장
-숙명여자대학교미래교육원원장

목차

프롤로그6
1장그랜드제너레이션(GrandGeneration):이들은누구인가12
2장GG의경력관리:제2,제3인생32
3장GG의건강관리:100세시민권62
4장GG의감정관리:말하지못한감정들,관계,의미돌봄79
5장GG와MZ의파트너십99
6장GG의라이프스타일과소비116
7장GG를위한도시:‘롱제비티시티’의탄생146
참고문헌169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소비시장과사회구조를바꿀새로운중심세대가온다!”
우리는오랫동안미래를젊은세대의전유물처럼이야기해왔다.
그러나앞으로의시대는더이상‘젊음’만으로설명되지않는다.경험과자산,건강과디지털역량을동시에갖춘새로운중·장년층이사회의중심으로이동하고있기때문이다.
『그랜드제너레이션이온다』는초고령사회시대를살아가는대한민국에꼭필요한질문을던진다.
“고령화는정말위기이기만한가?”
“은퇴이후의40년은어떤시간이되어야하는가?”
“앞으로시장과산업,도시와문화는누구를중심으로재편될것인가?”
이책이주목하는‘그랜드제너레이션(GG)’은기존의시니어와는전혀다른세대이다.이들은단순한복지의대상이아니라,새로운소비시장과산업을만들어가는강력한주체이다.디지털플랫폼을활용하고,프리미엄소비를즐기며,건강과자기계발에적극투자하는GG의등장은대한민국경제의새로운성장축이되고있다.

특히이책은단순한노년담론에머물지않는다.
경력관리,건강수명,감정과관계,세대공존,소비트렌드,연령친화도시와롱제비티시티까지폭넓게다루며,초고령사회이후의미래를입체적으로조망한다.경영학·소비문화·실버비즈니스·사회학적관점이결합된이책은기업과정책담당자,연구자뿐아니라자신의‘두번째인생’을고민하는모든독자에게중요한통찰을제공한다.
이제고령화는부담이아니라새로운기회가될수있다.
『그랜드제너레이션이온다』는대한민국이맞이할미래의소비,산업,도시,그리고삶의방식을가장먼저읽어내는책이다.


특기사항

1.대한민국초고령사회진입이후등장한새로운중·장년층‘그랜드제너레이션(GG)’개념을체계적으로정리한국내최초의종합교양·경영융합서이다.
2.단순노년학이나복지관점을넘어소비·경제·도시·문화·건강·경력관리·디지털전환까지통합적으로분석했다.
3.경영학·소비문화·실버비즈니스·라이프스타일연구관점을결합하여초고령사회이후의산업구조변화를전망했다.
4.‘은퇴’중심의기존노년담론에서벗어나‘제2·제3인생’,‘커리어순환’,‘롱제비티라이프스타일’을제시했다.
5.GG와MZ세대의갈등이아닌협력과파트너십가능성을제안했다.
6.시니어소비시장,웰니스산업,디지털헬스케어,프리미엄여행,연령친화도시등미래성장산업인사이트수록했다.
7.학술적연구와실제시장사례를결합하여일반독자와기업·정책관계자모두를대상으로구성했다.
8.초고령사회시대대한민국의새로운성장동력과사회구조변화를조망하는미래전략서이다.


내용요약

그랜드제너레이션(GrandGeneration)
:이들은누구인가?
서용구|한국상품학회회장

한국사회는지금그어떤시대보다급속도로구조적인인구변화를겪고있다.합계출산율은세계최저수준으로떨어져장기간1.0명이하수준에머물고있고,기대수명은꾸준히증가하며평균83세에도달했다.
고령인구비중은2025년부터20%를넘어가장높은단계인‘초고령사회’로진입했다.2040년이후에는전체인구의절반가까이60세이상이될것이라는전망도있다.설상가상의상황이다.
그러나더욱주목해야할점은,고령층내부의구성과성격이과거와는완전히달라지고있다는사실이다.
‘나이가많으면노인이고,노인은소비가줄어드는존재’라는전통적상식은더이상한국사회에적용되지않는다.지금의중·장년층은이전세대시니어와는전혀다른삶의패턴과가치
관,소비방식을보여주고있다.이러한라이프스타일변화를주도하는세대가바로GG(GrandGeneration)이다.

1.GG의탄생과시대적의미

액티브시니어,뉴그레이,영시니어,오팔세대,ThirdAgers등은전통적시니어의경계를넘는새로운시니어인그랜드제너레이션을지칭하는용어들이다.
불리는용어는다양하지만공통된특징은기존의돌봄대상으로만이미지화되는시니어를부정하며MZ세대못지않은영마인드로무장한‘뉴노멀시니어’라는점이다.
이들의특징은크게세가지로요약된다.

첫째라이프스타일측면에서는과거의수동적노인이아니다.
연령보다“어떻게사는가”를기준으로자신을규정하고자기취향과자기서사를중시한다.

둘째강한소비파워이다.베이비붐세대를중심으로자산·연금·퇴직금을보유해실질적인소비파워를형성하며기존의패션,뷰티,여행등젊은층이중심이던시장에도적극적으로참여한다.

셋째사회문화적측면에서는재취업,평생학습을통해제2,제3의인생을지향하며MZ세대와갈등과협력의대상이되고있다.

美시카고대학교의버니스뉴가튼(BerniceNeugarten)교수는‘은퇴를앞두고시니어가되는사람’을프리시니어(Pre-Senior),‘은퇴후안정된경제력을바탕으로활발한소비활동을영위하는사람’을액티브시니어(Active-Senior),‘경제력이약하고소비수준이낮은사람’을아더시니어(Other-Senior),‘자녀에의존하는쇠약한사람’을실버(Silver)라고칭하여시니어를4가지유형으로분류한바있다.
기존의시니어에대한이미지가아더시니어나실버중심의부정적이미지였다고하면최근시니어마켓에서는프리시니어나액티브시니어를타겟으로한긍정적이미지가강화되면서적극적마케팅활동이필요해지고있는것이다.
GG는대략1950년대초반부터1979년사이에태어난,오늘날기준으로48세에서77세연령대에있는인구집단을일컫는다.하지만단순히연령만으로규정되는개념은아니다.산업화와도시화,민주화와정보화,디지털혁명까지한국근대사의거의모든지각변동을몸으로겪어낸세대이기때문이다.이들은한국의경제성장을실질적으로이끌어온중심축이며,동시에지금의10~30대가누리고있는사회적안전망과교육혜택의토대를만든세대이기도하다.

한국의역사와경제의굴곡을거의전부경험한세대라는점에서GG는단순히나이를기준으로분류되는고령층이아니라,지난30년간한국사회의집단적성장경험을응축한‘문화재급한국인’이라고할수있다.


GG의감정관리
주경미|고려대약학대학특임교수

노년기를살아가는GG의감정은종종모순적으로보인다.어떤이들은‘나이들면감정이둔해진다’고말하고,또어떤이들은‘나이들수록더감정이여려지고눈물이많아진다’고표현한다.
흥미롭게도현대뇌과학은이두가지가동시에사실임을보여준다.즉,노년기의감정은‘감퇴’와‘심화’라는서로다른방향을한사람의마음안에서동시에경험하게되는변화이다.
이변화의실마리는뇌의정서조절구조에서찾을수있다.나이가들면편도체의즉각적인정서반응기능은점차줄어든다.특히부정적자극-위협,분노,상실-에대한반응성이낮아지는것이관찰된다.
이른바‘편도체의노화’라고불리는현상이다.그결과,격한감정이갑자기치솟거나감정폭발이일어나는빈도는젊은시절보다줄어드는경향을보인다.그런데,이것이‘감정이무뎌진다’는의미는아니다.긍정정서와감사,평온의의미는오히려더깊어진다.전전두엽과보상회로가활발하게작동하며,삶의사건을의미중심으로바라보는경향이증가하기때문이다.

Carstensen의사회정서선택이론(SocioemotionalSelectivityTheory,SST)은노년기가유한한시간감을기반으로‘정서적균형과의미’를우선하는단계라는점을강조한다.즉,감정의폭은줄어들고,감정의결은더욱정교해진다.이것이GG세대감정의
핵심적인특징이다.

1.노년기감정의뇌과학적변화

감정의변화는정서회로만의문제가아니다.인지기능변화는감정의흐름에직접적인영향을미친다.단기기억력저하가진행되면감정사건을빠르게정리하고의미화하는능력이떨어진다.그결과,작은서운함이나고립감이쉽게‘정서적잔향’(emotionalecho)처럼오래남는다.
또한주의력과실행기능의저하는감정을객관적으로바라보는능력,상황을판단하는능력,감정을언어화하는능력을약화시킨다.그래서많은시니어들은스스로에게“왜이렇게예민해졌지”라고느끼지만,사실은감정이예민해진것이아니라인지조절력이줄어든것에더가깝다.특히전전두엽과편도체사이의조절회로가약해지면스트레스상황에서‘반응’이‘조절’을앞질러나오기쉽다.나이가들수록“뜻하지않은감정이먼저튀어나오는”이유가여기에있다.
이러한인지와정서조절회로의변화는치매의초기신호와도맞닿아있다.흔히치매를기억력장애로만생각하지만,정서적변화가오히려더이른시기에나타나는경우가많다.가장먼저나타나는변화는성격의미묘한변화다.평소보다화를잘내거나,작은일에도예민해지고,반대로무기력하거나정서적으로무감각해지기도한다.
또한‘노력해야유지되는관계’를점점피하며정서적으로단순하고익숙한환경을선호하게된다.이는사회적거리두기에서비롯된것이아니라전전두엽변화로인해관계유지에필요한인지적에너지가부족해지기때문이다.표정은무표정한데말은감정적이거나,그반대의모습이나타나는‘감정-언어불일치’도초기신호가될수있다.감정표현의미세한변화가기억력감소보다훨씬먼저나타나는이유는정서조절회로가인지회로보다더민감하게변화하기때문이다.
노년기감정변화를해석할때가장간과되기쉬운요인이있다.바로수면,통증,약물의변화이다.이세가지는인지기능뿐아니라감정조절능력과도깊이연결되어있다.
수면부족은감정조절을무너뜨리는가장강력한요인으로,시니어는깊은수면단계가줄어들고,수면이파편화되며,REM수면이감소한다.이러한변화는전전두엽의조절기능을약화시키고편도체의과활성을유발해감정적충동성을높이고부정적정서민감도를증가시킨다.즉,‘잠을못자면감정이휘청인다’는말은과학적으로정확한설명이다.